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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알 수 없는 일들

| 조회수 : 5,858 | 추천수 : 99
작성일 : 2003-08-28 20:55:49
어젠 그런대로 지냈는데...심지어 원고까지 정리하면서...
오늘은 견딜 수가 없네요.
kimys 출근시켜놓고 나서 빵 한쪽 먹고 오후까지 잤어요, 그것도 더 잘건데, 전화 때문에.
긴장이 풀어진 탓이라서 그렇긴 한 것 같은데, 그런데 왜 오늘 더 몸이 아픈거죠?
알 수 없는 일이네요.

하루종일 빵 한쪽만 먹고 지내다가 저녁밥상앞에 앉았는데 안들어가요, 입만 깔깔하고.
정말 알 수 없는 일이죠? 배 고프면 밥이 입으로 들어가야하는데....

그리고 마지막으로 알 수 없는 일들.
어제랑 오늘 지난 쿠킹노트 뒤지면서 이런저런 글, 들쳐보다 발견한 일....
첨예하게 의견이 대립된 글들, 쿠킹노트나 자유게시판 같은데...여러분들 기억하실거예요.수십개의 꼬리글이 달리면서 격론이 벌어졌던...
이제서야 발견했는데 요,같은 IP에서 수분 간격으로, 혹은 몇시간 간격으로 각기 다른 익명으로 글이 올라오는 거,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할까요.
아, 저는 여기 관리자라서 확인해보려고 마음먹으면 IP를 확인할 수 있거든요.
한  IP에서 심지어 6개, 7개의 각기 다른 익명으로 글을 올려야하는 이유는 뭘까 좀 궁금하네요. 어떤 경우, 다시는 이 사이트에 안들어오겠다 하신 후 몇분 후 다른 익명으로 글을 올린 분도 계시구요.
오늘도, 뭐 심각한 내용은 아니지만 같은 IP에서 여러 익명의 글이 올라오고...
정말 알 수 없는 일이에요.


살다보면 참 알 수 없는 일들도 많죠!!

p.s.
더더욱 알 수 없는 일.
그 문제의 꼬리글들, 지금(하오 9시50분) 들어가보니 모두 지워졌네요,아까 낮에도 있었는데...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롱이
    '03.8.28 9:17 PM

    큰일을 치른후에 오는 허탈감 내지는 긴장이 풀어져 그런거 아닐까요?
    샘~에게 또 다른 issue가 필요할때인거 같은데...이제 82cook으로 눈을 돌리심이 어떨런지요....
    고생많으셨어요...멋진 책 기대합니다. 대구에서 氣를 많이 보내드렸는데, 받으셨는지...
    참! 그리고 저 오늘 이천에 구이판이랑 전골판 주문했답니다. 낼 도착할건데, 무척 기대됩니다.
    뜨끈한 광동탕 한병에 피로회복제 한알~그리고, 숙면을 취하심 거뜬 하실거에요. 힘 내세요 ^&^

  • 2. 신짱구
    '03.8.28 9:23 PM

    오랜만입니다.
    먼저 쥔장님의 촬영끝난것 축하드려요!
    고생많으셨죠? 휴가갔다와보니 그새 촬영끝나셨네요.
    책 나올날만 기다릴께요.

  • 3. 클레오파트라
    '03.8.28 9:24 PM

    아마,자신을 드러내고 싶지 않아서였겠죠.
    어떤글을 읽으며 자신의 겪었던 나쁜 기억들이 되살아나 자신이 그 글들의 일을
    겪고 있는것처럼 분노가 나겠죠.
    다른사람이 나를 모른다면 무슨 말인들 못하겠어요.
    그러니 말로는 못해도 글로 다 쏟아내는 거겠죠.
    저도 그런 익명의 글들을 읽어봤지만 거의 좋은 글들은 없더라구요.
    보지 못한다고 그런 심한 말을 할수 있나,싶은게...

  • 4. 김혜경
    '03.8.28 9:34 PM

    아롱이님 기, 잘 받았어요, 신짱구님 휴가였다구요, 부럽어!!
    클레오파트라님 요샌 안 바쁘세요? 한번 보고 싶네요...

  • 5. 냠냠주부
    '03.8.28 9:50 PM

    뭔가 맘에 안들면 그냥 그 사이트에 안들어 가면 되는데. 쩝..

  • 6. jasmine
    '03.8.28 10:04 PM

    꺼내기 어려운 상담, 어려운 대답 올릴때 말고 익명의 야릇한 댓글이 올라오면 막 씹어줍시다.
    여긴 실명만 글 올리는 사이트라고 꼭 얘기해 줍시다.! 약속해요!!!!!

    어디서 읽은 글인지 알 수 없지만
    두분의 스님이 같이 추수를 하시는데, 한분은 허리도 못 펴고 일하시고
    다른 한 분은 한시간에 한 번씩 쉬면서 일을 했대요. 근데, 두번째 스님 수확량이 더 많았다네요.
    놀란 첫번째 스님이 연유를 물으니 " 난, 한시간에 한번씩 낫을 갈았답니다."......

    우리 샌님이 낫을 갈 시간을 주시려고 아프신 것 같아요. 걍 받아들이고 쉬세요.
    분명 머리가 업그레이드될 겁니다........^^

  • 7. 김혜경
    '03.8.28 10:08 PM

    jasmine님, 명심할게요, 낫가는 시간...정말 좋은 글이네요.

  • 8. 경빈마마
    '03.8.28 11:43 PM

    그러게 말이예요.
    글이라는 것은 사람냄새도 나고 좀 허술한 모습도 보여야 하건만,
    이상하게 뭔가 숨기는 사람 정말 맘에 안 들어요.
    없으면 없는대로 있으면 있는대로...
    그대로 했으면 좋겠는데...
    그리고 이왕이면 조금 듣기 좋은 말로 얘기하면 어디가 잘못되는 것도 아니건만,
    서로 위로하고 이해하고 좀 배려하면 좋으련만...
    마음이 아파요.
    여기에서라도 서로 따뜻했으면 좋겠어요.

  • 9. 아우여우Vm~~
    '03.8.29 1:00 AM

    전 어찌 로그인이 되지를 않을까요? ㅠ.ㅠ
    좋은생각에서 읽으셨네요..
    jasmine님도 좋은님이시네요~~^^*
    낫가는 시간만큼 재충전 하셔서 에너자이저처럼 백만돌이가 되셔야죠?
    힘내세요~~~(*^0^*)V

  • 10. 소쿠리
    '03.8.29 3:01 AM

    아이피가 같다면... 아마 게임방이나.. 도서관등... 공공장소에있는 컴퓨터로 여러사람이 쓰는 것일 수도 있겠네요.. 아니라면 모..무지하게 할일이 없는 사람이겠져 ㅋㅋ...

  • 11. 꽃게
    '03.8.29 9:16 AM

    저도 즐거운 백수를 끝내고 일상으로 돌아온지 일주일 되가네요.
    어젠 좀 씁쓸했고...
    그래도 저는 게속 올겁니다요.ㅋㅋㅋㅋ

  • 12. 우리집
    '03.8.29 9:27 AM - 삭제된댓글

    혜경선생님~
    힘내세요, 외국에서까지 선생님 책을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이 있잖아요 ^^
    11월쯤 한국에 갈 계획이었는데, 왠지 못갈것 같아서 걱정이예요.
    못간다고 하면 부모님들이 많이 실망하실텐데...
    뭐.. 내년엔 가게 되겠죠.
    근데 이번엔 누구한테 혜경샘 책을 부쳐달라고 하나...^^;

  • 13. ky26
    '03.8.29 9:32 AM

    고생하신 만큼 좋은책 나오겠죠
    도움이 못되서 넘 죄송스럽네요
    대신 책나온면 광고는 책임 질께요ㅋㅋㅋ

  • 14. 옥시크린
    '03.8.29 2:34 PM

    도움의 말을 남기고자 할 땐 저도 아주 가끔은 익명으로 하죠..
    시댁. 동서간의 문제일 경우에 말인데요.. 이유는 여기 82쿡이 워낙
    유명해서 가끔은 컴을 할 줄 아는 형님들이 들어오시면 어쩌나.. 하기 땜이죠..ㅡ.ㅡ

    자중하겠습니다.. 실명 아니면 댓글은 안달겠습니다.. 죄송스럽네요..
    샘님, 푹 쉬십시요.. !!

  • 15. 김혜경
    '03.8.29 3:23 PM

    옥시크린님 그런 뜻이 아니에요, 밝혀지면 좀 곤란한 사안들, 시댁이나 남편 문제 아이문제같은 데 실명을 쓰기는 그렇죠. 그래서 제가 비회원도 마음대로 글을 쓸 수 있도록 하는 거구요.
    문제의 댓글이라는게 좀 남을 아프게 하는 것들이라서, 그리고 같은 사람이 다른 익명을 써가면서 마치 여론인냥 호도하는 것이 좀 못마땅해서 이런 글 올린거구요...옥시크린님이 죄송하다고 하니까 제가 넘넘 미안해지네요.

    꽃게님은 어제, 왜 씁쓸하셨어요? 꽃게님은 통 쪽지함 안 열어보시나봐요??

    아우여우님 혹시 아이디 잊으신 거 아니에요? 제게 메일이나 쪽지주세요. 그럼 비번을 0000으로 바꿔드릴게 다시 해보세요.

  • 16. 어주경
    '03.8.29 4:36 PM

    혜경님, 너무 일에 열중하셨다가 끝나서 후유증이 생기신 걸꺼에요. 저희 아파트도 모모 교회와 갈등이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오니까, 석달 동안 신경을 썼던 비대위원들은 하나 둘 링거 맞았다는 소식만 들리더라고요.
    빨간 등 켜졌다 생각하고 마음 잡고 편히 몇일 쉬도록 하세요.

    그리고 한 소스의 여러 익명들은 자신이 별로 내놓고 떳떳하게 무언가를 할 수 없으니까 그렇겠죠.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지금처럼 한 번 의견 띄우시면, 알아서들 글 삭제를 하잖아요? 만약에 의견을 띄워도 분위기 파악 못하고 헤메면 방법을 강구해야 겠네요. 글쎄, 뭐가 좋을까?

  • 17. gem
    '03.8.30 9:10 AM

    홧팅~~~~~!!

  • 18. 마마
    '03.8.30 4:18 PM

    혜경님 오랜 만에 인사드릴께요.
    책준비 애쓰셨어요.
    말 주변도 없어서 뭐라 그 수고로움을 다 고맙다고 해야할지요.
    전,
    사이트 가입해서 가족으로 들랑거리는게 82가 처음이라 여기를 통해 겨우겨우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가는 아줌마라...
    그ip라는게 뭔지? 혹 아이디 하고 비번인가요?-아고 좀 덥네요.
    그리고 아이디를 바꾸어 글 쓸 수 있나봐요?-더 더워져요.
    왜 그래야 하는지 이 아날로그 아줌마는 잘 모르겠네요.아니면 말지 그렇게까지...
    아고 디지털은 복잡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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