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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드디어!! [갈치국]

| 조회수 : 5,908 | 추천수 : 93
작성일 : 2003-08-26 21:26:07
드디어 촬영이 끝났습니다.
어젠 흔적없이 일하고 사라지는 우렁각시를 표방하며 절대로 이름을 올리면 안된다고 하신 S님과 이뿐 오리님, orange님이 도와주셔서 힘 안들이구 했구요...

대망의 마지막날, 오늘은 아침에  CBS방송을 마치고 곧장 코스트코 양평점에 가서 얼굴사진 찍고, 집으로 자리를 옮겨 마무리작업 했습니다. 오늘 작업량도 만만치 않은 것이었으나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재빨리, 무사히, 자원봉사자도 없이 끝냈습니다. 작업을 마친 시간이 4시쯤, 작업마치기 전부터 쏟아지는 졸음을 이기지 못해 촬영팀 가자마자 좀 누웠었네요.

그런데 이 기분은 뭘까요?
저녁해먹고 다모 방영시간 기다리는데, 기분이 좀 이상해요, 뭐랄까 우울하달까, 허탈하달까...
촬영스케줄에 쫓기느라 잊고 있었던 이런 저런 문제들이 되살아나고...

kimys, 어떻게 제 기분을 눈치챘는지, 위로해주려고 애쓰는데...

곧 좋아지겠죠, 뭐.

그동안 너무 새로운 음식에 목말라있으셨죠?
저희 오늘 저녁 갈치국 끓여먹었어요.

kimys는 전생에 제주도 출신인지, 제주도 음식을 좋아해요.
자리물회, 고등어조림 갈치국, 이런 것들이요.

저번부터 갈치국 좀 끓여보라고 해서, engineer님에게 배워서 끓여봤네요.
멸치국물을 우린 다음 차게 식혀서 손질한 갈치를 넣고 호박과 배추를 넣은 후 소금으로만 간하고. 파 마늘 고추 넣어 마무리.
첨 끓여봤는데 비슷하게 맛을 냈다며 kimys, 달게 먹네요.

갈치국 처음 들어보셨어요? 비린내 나서 어떻게 먹냐구요?? 아니에요, 비린내 별로 안나요.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asmine
    '03.8.26 9:34 PM

    첫번째다 !!! (요즘 이게 인터넷 사이트에서 가장 많이 보는 댓글이라네요.- 이거 하려고 잠도 안자고 피 튀긴다는......전설도)

    그동안 고생 많이 하셨어요. 옆에서 보는 사람과 당사자의 입장은 너무 다르죠.
    웬지 허탈한....저두 그럴것 같아요. 원고는 다 안 끝나셨겠지만...
    에너지 보충하시고요. 이젠 쿠킹노트에 영양가 있는 글 마니마니 올려주세요.....
    샌님, 홧팅!!!!!!!!!

  • 2. 몬뽕이
    '03.8.26 9:34 PM

    안그래도 아까 들어왔을때, 쌤 글이 없어서 우울했는데!
    다시 들어오길 잘했네요 ^ - ^
    갈치국! 티비에서 한번 봤어요! 맑게 끓이는 건가요?
    맛있을 것 같아요. 저희 집 식구들도 갈치 잘 먹는데~

  • 3. 하늘
    '03.8.26 9:37 PM

    너무 고생많으셨어요.
    저는 갈치조림 해먹었답니다. 갈치국 맛있을 것 같네요.
    푹 쉬시구요. 내일두 비 많이 온다는데 날씨와는 반대로 기분은 쨍하는 날이시길....

  • 4. 싱아
    '03.8.26 9:38 PM

    혜경샘 고생 하셨구요. 추카추카........
    제가 도와드리지도 못하구 죄송해요.
    저두 아침에 잠깐 이제 잠깐 들어왔어요.
    오늘 전 갈치조림을 했는데여...........
    갈치가 국이 되려면 무지무지 싱싱해야되지않나요.
    저의 경상도 음식엔 갈치찌게는 있거든요.
    갈치국은 어떤맛일지??????????

  • 5. yozy
    '03.8.26 9:43 PM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긴장이 풀어지면 보통 몸살들 앓고 그러던데
    부디 건강하시고
    책 마무리 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6. 쭈야
    '03.8.26 10:00 PM

    이제 며칠 많이~ 많~이 쉬세요. 그래야 힘내서 새 메뉴 개발하죠. 그 덕에 우리도.....^^

  • 7. 김새봄
    '03.8.26 11:13 PM

    촬영끝난거 축하 드려요~~

  • 8. 나르빅
    '03.8.26 11:24 PM

    원래 큰일 끝내고 나면 무지 허탈, 우울해지잖아요.
    연극배우들이 막내린 무대위에서 한없는 슬픔에 젖는 것처럼..
    그건 그일의 결과나 성공여부와는 관계없는 심리상태구요.
    이를 가르키는 심리학 전문용어도 있는데.. 물론 까먹었구..

    근데 제생각엔 그일에 최선을 다하고 에너지를 여한없이 다 쏟아부을수록..
    허탈의 정도가 더욱 심한것 같습니다.
    한 유치한 예로.. 제가 두번(전.후기)의 대학입학시험을 봤었는데..
    별로 공부도 안하고 떨어진 전기시험때는 셤끝나니 룰루랄라~ 즐거웠는데..
    충격먹어 공부 많이 하고 합격한 후기시험때는 셤끝나니 넘 우울해서 눈물이 나더군요(ㅠ.ㅠ)..
    따라서 혜경샘님도 열심히, 후회없이 일하셨다는 결론~~^^

    근데 전 여기게시판에서 갈치에서 실지렁이같은거 나왔단 글을 읽은후론..
    입에도 못대고 있습니다. 생선매니아 우리 신랑도 저한테 그얘기 듣고..
    얼마전 식당서 쌈밥시켰더니 그 조아하는 갈치구이가 나왔는데도,, 손도 안대더군요.
    좋아하던 메뉴 하나 놓쳤네요.(ㅠ.ㅠ)..

  • 9. 김애영
    '03.8.26 11:28 PM

    선생님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며칠 푹 쉬셨으면 좋겠네요.
    힘내세요.

  • 10. 나나
    '03.8.26 11:34 PM

    이제 좋은 책만 나오기만을 날짜 새면서 기다려도 되나요^^??
    정말 정말 고생 마니 하셨습니다...
    왠지 더 좋은 책이 나올듯한 예감이 드네요^^

  • 11. 써니
    '03.8.27 12:27 AM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이번 책 정말 기대가 넘 큽니다.
    갈치국 !!
    어떤 맛일까?
    항상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 12. 현이네맘
    '03.8.27 12:29 AM

    고생 많이 하셨어요.
    정말 열심히 하시는 모습에서 자극많이 받습니다.
    감사합니다. 책 나오면 꼭 사봐야지. ^^

  • 13. jasminmagic
    '03.8.27 12:37 AM

    고생하신 만큼 좋은 책이 나오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몸살나지 않도록 좀 쉬시면서 하시구요...

  • 14. 복사꽃
    '03.8.27 12:48 AM

    드디어 촬영이 끝났군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모두모두 고생많이 하셨어요.
    샌님을 비롯한 많은 천사님들의 노고가 담긴 책! 나오는날만 기다리면 되는건가요?
    샌님의 요리에대한 열정이 담긴 일밥2 꼭 사서 보겠습니다.

  • 15. 사라
    '03.8.27 1:21 AM

    축하드립니다. ^^*
    촬영이 끝났다고 하니 책이 더 기다려지네요.
    언제나 도전하시는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

  • 16. 옥시크린
    '03.8.27 1:47 AM

    저도 그저께 갈치국 먹었어요..
    생선질이 좋아야 비린내가 안나고 국물맛도 좋다고 하죠..

    온 정열을 다 바쳐 일하셨기 때문에 더 허탈하신 거겠죠..
    넘넘 고생 많이 하셨구요.. 가서 도와드리지도 못해 죄송스럽네요..
    마지막까지.. 수고하세요.. 저는 책나오면 편하게 사서 열심히 볼께요.. 에궁.. 송구..-.-'''

  • 17. 기쁨이네
    '03.8.27 3:02 AM

    멀리서 도와드리지도 못하고,
    윗분께는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인사하는 거 아니라고 하던데,
    뭐라 하나... ... ...
    암튼, 너무 기대되는데요, 혹시 출간이 언제쯤일지 알 수 있을까요?
    저 소포 부탁할 때 추가하려구요.
    푹 쉬면서 좋아하시는 커피 많이 드세요. 기분이 좀 나아질 거예요.

  • 18. 경빈마마
    '03.8.27 8:03 AM

    축하드립니다.

    아!

    드디어 어떤 작품인지 꿈구며 살랍니다.

    몸살이 나지 않아야 할 터인데...

  • 19. 새벽달빛
    '03.8.27 9:13 AM

    큰일 치루고 나면 몸살 나기 쉽다던데요 선생님 건강 조심하시고 마지막까지 화이팅입니다 ^^

  • 20. 현순필
    '03.8.27 9:14 AM

    날도 궂고 더운 여름철에 정말 수고 많으셨네요.
    축하드립니다.
    사진촬영 후 아쉬웠던 점은 이제 잊어버리시고
    푸욱 쉬신후 재충전하셔서
    피가 되고 살이되는(에고...이건 안되는데..^.*)
    좋은 정보 많이 써 주세요.
    책 나오기만을 눈이 빠져라 기다리겠습니다.

  • 21. 때찌때찌
    '03.8.27 9:32 AM

    날씨가 짖꿋은 날이 많았을때 였던거 같애요..
    샘~~~ 고생많으셨습니다.
    저희야.. 책을 기다리는 입장에 기대와 설레임으로 가득하지만.......
    샘 힘내시구요.... 책..기다릴께요..

  • 22. 쭈니맘
    '03.8.27 9:56 AM

    고생많으셨어요...
    푸욱 쉬시구요..
    간강 유의하시고, 힘내세요!!!
    이제 원고 집필 하셔야죠..??
    화이팅입니다요...!!

  • 23. orange
    '03.8.27 10:05 AM

    긴장 풀리면 아프다던데... 정말 건강 조심하시구요....
    원고 쓰는 작업도 만만치 않을 텐데... 맛있는 거 드시면서 하세요...
    선생님께서 열심히 만드신 책 가을이면 볼 수 있겠네요.... 결실의 계절..

  • 24. 아이스크림
    '03.8.27 10:37 AM

    선생님 정말 애쓰셨어요. 새로운 작품 너무 기대됩니다~

  • 25. 레이첼
    '03.8.27 10:42 AM

    애쓰셨습니다 ^^ 정말 기대됩니다. 글구, 며칠은 푹 쉬시면서 원기 회복하세요~~.

  • 26. 딸기짱
    '03.8.27 11:00 AM

    수고하셨어요.
    오전에 스트레스 받아 머리에 김이 나서 한번 들어와 봤더니 선생님 촬영 끝났다는 얘기 듣고
    한번 싱긋이 미소 짓고 나갑니다....
    푸욱 좀 쉬세요... 날씨도 더운데 병나세요..

  • 27. 10월예비맘
    '03.8.27 11:12 AM

    축하드려요.
    드디어... 결국...

    허탈하시다니 몸살나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빨랑 책 나왔으면!

  • 28. 파인애플
    '03.8.27 11:21 AM

    선생님,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가서 도와드리지 못한거 평생 땅치고 후회할지도 몰라요 ^^;;
    담에 도울날이 또 있겠죠? ^^

    새작품 정말 기대되네요.
    편히 푹 쉬세요.

  • 29. 세시안
    '03.8.27 11:53 AM

    짝짝짝 드뎌 끝나셨군여~고생많이 하셨습니다~

  • 30. 으니
    '03.8.27 12:02 PM

    드디어.....끝내셨군여.
    고생 많이 하셨고, 추카드립니다.

  • 31. 임진미
    '03.8.27 12:10 PM

    이제 책 나오기만은 눈 빠져라, 목 빠져라 기다리겠습니다.
    왕이모! 홧팅!!!

  • 32. 곰순이
    '03.8.27 2:47 PM

    넘 애쓰셨어요.*^^*
    선생님 몸살 나시면 안돼요...

  • 33. 성모사랑
    '03.8.27 2:57 PM

    고생많이 하셨어요
    축하드려요
    이제 책 사는일만 남았네요
    몸 조심하세요
    항상 사랑하세요

  • 34. 송정효
    '03.8.27 3:10 PM

    정말,수고 많으셧네요!
    다시 에너지 충전 하셔서...나머지 까지도 마무리 잘 하세요!
    건강 조심 하시구요.
    갈치국...신혼여행때 먹어보구 뿅 갔잖아요!^^*
    제가 먹은건...된장 국물에 어린 배추 넣고 끓엿던데....!

  • 35. 뽀미
    '03.8.27 3:31 PM

    책이 빨리 나왔으면 좋겠어요.
    정말 축하하구요, 앞으로도 좋은 쿠킹노트 함께 해주세요

  • 36. 최은화
    '03.8.27 3:36 PM

    추카드립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그만 소홀했었는데 염치가 없네요.
    저희 남편 남자도 회원가입해도 되냐고 물어보래요.
    긴장이 풀리면 어쩌죠?
    건강 주의하세요.

  • 37. 클레오파트라
    '03.8.27 4:03 PM

    행님, 이제 푹 긴장풀고 쉬세요.(당분간만)
    이제 대박 터지는 날만 기다리면 되겠네요.
    저도 그일에 동참할래요.

  • 38. 쥴리
    '03.8.27 4:40 PM

    이야~
    드뎌 끝내셨군여...늘 글을 읽으면서 고생하시는 모습이 눈에 선했었는데
    대박조짐으로 추카드릴께여~ 캬 캬 캬

  • 39. 김혜경
    '03.8.27 9:43 PM

    남자회원 물론 환영입니다. 여기 남자회원 많아요.

  • 40. 줌인
    '03.8.27 9:50 PM

    고생 많으셨어요 우린 맨날 눈팅 만 하는데..............
    좋은책 대대로 물림 댈겁니다 혼수품목으로 인기 있을껍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더더욱 힘내세요

  • 41. champlain
    '03.8.28 3:33 AM

    많은 분들이 애쓰신 선배님을 위로해 주시네요.
    저도..
    그래도 큰 일을 또 멋지게 끝내셨으니 얼마나 좋으셔요.
    기운 내시고 훌융한 원고 쓱쓱 잘 쓰셔요...
    좋은 가을 보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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