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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벌써 주말이네요[냉콩나물국수][청양고추라면]

| 조회수 : 5,735 | 추천수 : 256
작성일 : 2003-05-30 22:06:44
참 한주일 빨리 지나가네요.
이번 주말엔 뭣들 하실 건가요? 혹시 매실가지고 씨름??
부부 단둘이 사시는 분들은 매실 너무 많이 사서 몇날며칠을 씨름하는 그런 일은 없어야겠죠? 적당히 하세요.

주말엔 국수 어떠세요?
6월호 우먼센스에 우리 사이트가 소개됐어요. 그 바람에 필자본이 우송돼왔는데 부록이, 제가 좋아하는 요리부록. 잡지 판매담당자들은 화장품 부록보다 요리책 부록이 인기 없다며 싫어하지만 전 화장품보다 요리부록이 넘 좋아요. 그냥 들쳐보는 것만으로 풍~요로운 느낌, 그 느낌이 좋아서요.

부록을 들쳐보다보니 여러분께 소개해드리고픈 것이 몇가지~.
제가 해보지 않고 알려드리려면 좀 맘에 걸리지만...

▩냉콩나물 국수(4인분)
재료: 백련초맛 소면(400g)-그런데 이건 선택사양, 흰국수라도 아무 문제 없을 듯...
콩나물 200g, 물 5컵, 참기름 겨자 각 2큰술씩, 통깨 1작은술, 다진마늘 반작은술, 소금 약간, 국간장 1큰술, 대파 반뿌리, 청홍고추 각 반개씩-저도 요렇게 딱딱 뭐 얼마씩 계량을 해서 레시피를 작성했으면 좋으련만 그게 안되서...

만드는 법
1. 콩나물은 소금을 약간 뿌린후 물을 붓고 푹 삶아 한김 식힌 후 참기름과 통깨 다진 마늘을 넣어 양념하고 국간장으로 간 한다.
2. 콩나물을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한다.
3. 국수를 삶는다.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4. 콩나물국에 겨자를 풀어 매콤한 맛을 낸 후 국수에 붓고 어슷썬 대파와 청홍고추를 얹는다.

아삭거리는 콩나물과 소면이 조화를 잘 이룰 듯...


▩청양고추라면(4인분)
재료:라면 청양고추 각 4개씩, 국물용 멸치 15마리, 고추기름 3큰술, 국간장 2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청주 반큰술, 소금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라면은 팔팔 끓는 물에 넣어 쫄깃쫄깃하게 삶아서 얼른 찬물에 헹궈 기름기를 뺀다.
2. 멸치는 장국을 만든다.
3. 장국에 국간장과 다진 마늘을 넣어 맛을 낸 후 고추기름을 넣어 매콤함을 더한다.
4. 청양고추는 송송 썰어 찬물에 담갔다가 건진다.
5. 국물에 청양고추를 넣고 살짝 한번 더 끓인 다음 라면을 넣어 한소끔 더 끓인 후 소금 후추를 넣어 맛을 낸다.


이거 얼큰 하면서도 시원할 것 같은데...


쌀국수 요리도 몇가지 있던데 필요하면 말씀해주세요, 또 올려드릴 게요.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쭈니맘
    '03.5.30 10:14 PM

    와우~~
    첨으로 리플을 첫번째로 달아보네요..(몇일전에 날라가긴 했지만)
    내일 당장 두가지 다 해먹어야 겠네요..
    울 남푠이 싫어할려나...두끼니가 다 면이라고...
    콩나물국 소면을 먼저 해봐야지..
    참,혜경 선생님..
    넘 고우세요..질투가 날 만큼...이쁘시데요...

  • 2. 박은영
    '03.5.30 11:25 PM

    안녕하세요^^
    얼마전에 가입한 새내기 안양댁 인사드립니다.
    저녁에 신랑이 매실 조금 사와서 잼만들기 완성했어요 양이 적어서 오래 걸리지 않았구요 선배님들 따라했더니 쉽게 끝났습니다. 수시로 드나들면서 많이 배우다 보니 여기가 제 보물창고 같아요
    감사드립니다.
    저요 쌀국수 한번도 안해 봤는데 요리팁 알려주실거죠

  • 3. 김지원
    '03.5.31 12:30 AM

    아.청양고추에 필꽂혔어요.오늘 해먹어봐야징~
    그리고 전 쌀국수에대한 악몽이...헉...태국을 배낭여행할때 그동네정말깡촌이라 먹을게없더라고요.동네구멍가게에서 쌀국수사서 신라면에 넣었는데 어찌나많이부풀고 얇던지 돼지죽되서 죽도록 먹었던 기억이....-.-;;

  • 4. 옥시크린
    '03.5.31 1:35 AM

    정말 피부가 넘 좋으세요.. 다 매실 덕분인가요? 저도 이번에 해볼려고 했는데.. 저희 시어머님이 하신다고 얻어가라고 하시네요..
    아.. 지금 신랑도 없고 출출해서 뭔가 매콤하고 쫄깃거리는 게 먹고 싶었는데 청양고추라면 맛있겠어요.. 당장 해먹어야지요^^

    에궁.. 오늘도 다이어트 실패ㅡ.ㅡ;;

  • 5. 김새봄
    '03.5.31 6:48 AM

    워낙에 무딘 사람이라 누굴 부러워하는일이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요즘 매일 여기를 드나들면서 혜경선생님이 가장 부럽습니다.
    가끔은 너무 부럽고 나도 이렇게 될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질투도 납니다.
    (제 개인적인 희망중 하나가 나도 내 늘 먹는 밥과 반찬을 주제로
    내개인 사이트 하나 만드는거거든요)

    회원가입3000명 넘으거 축하 드리구요.
    사진을 몇번봤지만 너무 고우신것도 부러움의 인사를 드리구요.

    국수요리 어렵거나 복잡하지 안으면서 산뜻하게 먹을수 있을꺼 같아요.
    알려 주셔서 감사해요.
    여기와서 따뜻함을 늘 느낄수 있도록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6. 때찌때찌
    '03.5.31 11:29 AM

    샘! 저...주말에 매실이랑 씨름 안해두 되요..
    어제 저녁에 거의 다 마무리.. 어휴...힘들어서..다시는 안할려고 맘먹었다니까요?
    오늘가서 잼 몇시간만 저으면 되요... 맛있어야 할텐데..
    참... 매실씨랑 실랑이 벌여야 하네요...베개만드려면...
    신랑은 술담그라는데...고건 싫고..시부모님 베개만들어 드릴래요..^^

  • 7. 지랍
    '03.5.31 11:15 PM

    나요,매실쨈했어요.
    6킬로요.어유 힘들었어요.
    씨는 베게만들려고 물에 삼일 담가놨다가 직사각형으로된 야채씻어서놓는 플라스틱통에 물을 약간넣고 옛날할머니들 보리쌀씻듯이 으깨고휭그기를 여러번반복하니까 물이 깨끗해졌어요.문론매실씨도요^^
    며칠 더 물에 담가놓았다가 씻어서 햇빛에 말려 벼개를 만들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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