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째 남동생, 막내여동생네가 빠져서, 24명밖엔 안모여서 인지, 좀 허전한 듯 싶었지만 하여간 잘 치렀습니다.
메뉴는 알려드렸던 것과 거의 똑같이...
갈비찜 닭날개튀김 조기구이 낙지볶음 고사리나물 야채샐러드 과일샐러드 해파리냉채 잡채 버섯전 동태전 청포묵무침 굴젓 김부각튀김 등등.
사진을 찍긴 했는데 예쁘지 않네요. 일단 구경하세요.
그릇은 쯔비벨무스터를 썼는데, 좀 시원해보이라구요, 좀 모자라서 한국도자기의 모던스퀘어와 코렐 그릇으로 좀 보충하구요, 아 샐러드는 유리그릇에...전 샐러드는 꼭 유리볼에 담거든요.

아직 조기구이가 안 놓인 것 같네요. 상은 좁고 가짓수는 많고 해서 작은 접시에 담아서, 폼이 안나죠??
그래도 반응은 좋았어요. 물론 실패본 것도 있고...대단히 성공한 것도 있고...

실패작은 과일샐러드, 그래도 모양이 우스워서 그렇지 맛은 괜찮다고 남김없이 해치워버렸어요, 갈비찜에는 역시 핫소스가... 모두들 갈비 맛있다고, 평소보다 훨씬 많이 했는데 별로 안남았어요...
특히 오늘의 성공작은 고사리나물과 낙지볶음, 우리 서방님(바로 아래 시동생)의 노고가 깃든 음식이죠....
오늘 어깨도 아프고 입술은 부르트려고 하고...
우리 천사표 서방님 얘긴 낼 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