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가끔 한번씩 "체중 때문에 집에서 저녁을 안먹겠다"고 폭탄선언을 하곤하죠, 물론 제 강력한 반대때문에 실행에는 못 옮기지만...
이런 kimys때문에 저희 요샌 휴일이면 점심을 거하게 먹고 대신 저녁은 간단하게 먹어요.
오늘 먹은 점심은 통오리 바베큐.

지난번에 일산 하나로클럽에 갔다가 눈에 띄어서 사다놨다가 오늘 점심에 먹었어요.
1.2㎏짜리 한마리에 1만1천원선(영수증 안버리고 잘 모아놨는데 찾아도 없어서 정확한 금액을 모르겠네요).
포장지에는 전자렌지나 프라이팬에 데우라고 하는데 전 오븐에 데웠어요. 금요일 밤 VJ특공대에서 베이징덕을 보고 그 생각이 나서 껍질을 보다 파삭파삭하게 하려구요.
오븐을 180℃로 예열해서 20분간 데웠는데 나중에 보니 좀 덜 데워졌더군요. 30분 정도, 중간에 한 번 뒤집어서, 그정도 데우면 될 것 같아요.
곁들임으로는 오뚜기 드레싱을 끼얹은 영양부추이었구요.
맛, 아주 괜찮던데요. 일산 애니골의 그 유명한 가나안 오리농장, 요즘 한마리 2만1천원 받는데 그보다 훨씬 많은 것 같아요. 네사람이 한마리면 충분하니까...
이제 저녁은 아주 간단히 먹고 말 거예요. 여러분들은 저녁준비 하셔야 겠네요, 뭘 드실 건지요? 맛있는거, 성공한 요리, 키친토크에 올려야하는 거 알고 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