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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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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ndy의 아이그림으로 인형만들기

| 조회수 : 3,957 | 추천수 : 56
작성일 : 2010-12-21 19:35:12
쫌.. 오래전에 받은 가온이의 그림으로 인형을 만들어 봤습니다.
(이번 클스마스 선물로 주려고 부랴부랴 만들어서 오늘 택배로 보냈습니다.)
예전부터 만들어 주려고 쪼물딱 대다가 뭐 그리 바쁜 일이  많은지
미완성인채  제 책상에 놓여 있었지요.

가온이는...
제 옛직장 후배의 7살 딸아이입니다.

후배는..
쫌 날카롭게 생긴 제가.. 강부자같은 동글동글한 여자 얼굴을 동경한다는 것을 알고 신기해 했죠.
정말로..저는 얼굴이 동글동글한 사람이 좋구요 다시 태어난다면 통통한 얼굴로 태어나고 싶어요.
동글동글한 사람이 젤로 듣기 싫어하는 맏며느리형 얼굴요. ㅎㅎ

저는 좋게말해 샤프하게 생겼는데 (곧이곧대로 말함..날카롭죠! OTL)
살면서 이렇게 생긴 걸로 이득본 건 별로 없답니다. T.T...
어쨌든..
제 후배는 동글동글하게 생겼고
딸내미를 낳고는 '선배가 좋아하는 강부자 스탈의 딸'이라고 소개해서
얼른 감 잡았답니다. ㅋㅋ 며...느..리..감?

울 아들도 나중에 강부자 스탈 여자를 좋아할까요?  

가온이의 그림은 형태가 이쁘고, 색감이 화사한 것으로 보아 행복한 아이에요.
그림의 주인공이..다행히 손을 모으고 있어서 인형으로 만들기 참 쉬웠습니다. ㅎㅎ
(손가락 열개를 쫙~ 펴고 있는 그림은...고난이도의 작업입죠!!   )

털실로 만든 인형의 머리카락은 인형만들기 블로그에서 배워 응용해봤습니다.
첫 시도인데 그럴듯하죠?

인형의 뒷머리가 궁금하십니까?
전...그냥 대머리로 놔두었어요.
아이의 그림을 보면서..뒷모습에서 머리를 다 칠했을까?를 상상해 보면..
그냥 머리 윗부분만 머리카락을 표현했을 것 같아서죠.  (크크..만들기도 힘들고...)
또...뒷머리를 완벽하게 재현한다면..
그냥 쓱쓱 그린 아이의 그림인데
인형이 너무 레알이면 보는 재미를 반감시키지 않을까요?
뭐...이건 제 생각이죠...ㅎㅎ
wendy (wendy6341)

아이가 그린 그림으로 인형을 만드는 아짐입니다. http://blog.naver.com/wendy634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훈연진헌욱
    '10.12.21 8:30 PM

    그림이...살아 움직여요 !!!! *^^*

    웬디님, 저 만나면 정말 좋아하실듯..-.- 흑 ~!
    (급기야 저는 진짜 레알 맏며느리라는...)

  • 2. 라이
    '10.12.21 8:54 PM

    저는 얼굴이 네모랍니당~ㅠ
    웬디님의 인형들을 보면 매번 감탄을 합니다~!
    아이의 그림과 이미지가 너무나 똑같아요~!
    아래 위로 왔다 갔다 보면서 계속 오~오~하게 되네요~ㅎ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 같아요.
    부럽사옵니다~~!!^^

  • 3. 수늬
    '10.12.21 9:17 PM

    으아...
    레알 원더풀 달~!!!

  • 4. 진부령
    '10.12.21 10:58 PM

    내일 선물받는 가온이는 정말 행복하겠어요
    저까지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 5. 소년공원
    '10.12.22 3:14 AM

    wendy님이셨군요?!

    예전에 인터넷 어디선가, 아이의 그림으로 인형을 만들어서 찍은 사진을 본 적이 있었거든요.
    그 때, 저도 이 다음에 코난군이 자라서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면 꼭 그렇게 인형으로 만들어 주저야겠다고 결심을 했더랬어요.
    그런데 그 주인공이 여기 82에 계셨을 줄이야...

    아이의 그림도 밝고 예쁘지만, 똑같이 만든 인형은 참으로 더욱 귀엽네요.

  • 6. 안젤라
    '10.12.22 8:44 AM

    아유~~
    귀여워라

    제가 웬디님의
    이상얼굴형인거 같은데요 ㅎㅎ

  • 7. 빙그레
    '10.12.22 9:20 AM

    아닙니다. 제가 웬디님 이상형 얼굴이예요...동그랗고 ...응...뚱뚱?oh no~~~ㅋㅋㅋ
    인형이 진짜로 웃고 있는거 같아요...산타할아버지가 살아있는 수줍어하는 친구를 데리고 왔다 하겠어요...부럽다...

  • 8. wendy
    '10.12.22 10:15 AM

    훈연진헌욱님.. 인증샷 올려주세염~

    라이님.. 제가 사진을 두컷밖에 못올려서 글이 좀 길어지면 그림과 인형을 비교하시는데 엄청 어지러우시죠? 지송! ㅎㅎ

    수늬님.. 달.......인...인거죠? ㅎㅎㅎ

    진부령님... 곧 클스마스네요. 저도 선물주시는 산타가 계셨으면 합니다. ^^/

    소년공원님.. ㅎㅎ 아마 인터넷에서 보신거면 제 인형이 아닐 것 같아요. 제 블로그는 잘 안알려져있거든요. 혼자 꼬물딱 거리기만 하는지라.. 여기 82에만 가끔 작업한거 올리는 정도에요.

    안젤라님..빙그레님... 얼굴에 살이 좀 있고, 동그랗고, 이마도 동그라면 제 이상형 맞습니다요. 글고..청담동 며느리룩 중에서 특히 올백에 머리띠가 어울려야 하십니다... ㅎㅎㅎ 아..그런데 다 맞으심 상품을 드려야........하....나..여? ㅋㅋㅋ

  • 9. 단추
    '10.12.22 11:36 AM

    아... 전 이상형에서 탈락입니다.
    얼굴은 동그랗지만 올백도 안어울리고 머리띠 하면 바로 식순이가 되거든요.
    아시잖아요~

    너무 이뻐서 저도 그림하나 그려 웬디님께 만들어 달라고 하고 싶어요.
    근데 저런 이쁜 표정을 못그리겠죠?

  • 10. minimi
    '10.12.22 11:54 AM

    저요!저요!
    제가 웬디님 이상형이 틀림 없습니다!
    얼굴 동글랄 뿐 아니라 배도 앞으로 동그랗습니다!
    (말하다보니 저질몸매에 급좌절 ㅠㅠ)

    전 웬디님처럼 샤프해 보이고 싶어요.
    한때 그랬었었던 적도 있었던 것 같은데
    이젠 이 얼굴과 몸에 익숙해져서...ㅠㅠ

    웬디님 인형은 언제 봐도 넘 사랑스러워요.

  • 11. 소박한 밥상
    '10.12.22 12:49 PM

    웬디님 이전에도 이런 시도를 한 사람 or 예술가가 있었을까요 ????
    처음 보았을 때처럼
    참신한 시도에 또 감탄합니다 !!!!!!!
    물론 (아이디어라기보다)사랑이 바탕이 되어야 나올 수 있는 창작물이겠지만요 ^ ^

  • 12. cocoma
    '10.12.22 2:06 PM

    웃음 가득한 인형이네요. 저도 동글이인데 후보에 올려 주시나요?ㅎㅎㅎ

  • 13. 나비야~
    '10.12.22 3:21 PM

    만화 같은 인형이네요 그림에서 막~튀어 나온.

    대단하십니다.
    놀람뿐@@

  • 14. 이층집아짐
    '10.12.22 4:14 PM

    저도 요즘 웬디님의 이상형에 아주 많이 가까워졌는데....
    근데 이상형이랑 맞으면 상품 있나요? ㅋㅋ

  • 15. Harmony
    '10.12.22 6:19 PM


    사진이 안보여서 패쑤 ㅠㅠ

    새 컴인데

    뭘 깔아야 보일라나요?

  • 16. 부리
    '10.12.22 11:46 PM

    하하 이상형에 완벽 가까운 1인 추가요~
    아!! 올백은 쫌 부담스러울려나?
    아냐..집에선 늘 그모냥이자나~(혼자 독백중..)

    그럼..

    우리 사겨야하나요?^^

  • 17. wendy
    '10.12.23 12:36 AM

    푸하하....이밤까지 김장을 하고 정말 쓰러지기 직전인데
    일이 더 커지기 전에 답글을 달아야할 것 같아요.

    단추님, minimi님, cocoma님, 이층집 아짐님, 부리님...
    모두 동글 통통스탈 절대 아니십니다. -_-;;
    설사 동글스탈이셔도 부리님 말씀처럼 사..겨..야..하남요? 저는 아직 남자가 좋습니다. ㅎㅎㅎㅎ 또..울 초딩2년 아들 상대로는 님들이 넘 연로하셔서 패쓰~
    거기다 울아들은 조건(**가 큰 여자)이 따로 있기땜에 패쓰~ 아하하~

    기냥 선물을 하나 드릴까요?

    소박한 밥상님.. 저도 첨엔 영국의 어느 인형작가를 보고 시작했답니다. 그런데 결과물이 많이 다르더라구요. 우선 한국의 아이들과 영국의 아이들 그림이 아주 다른 스탈이랍니다. 또..저는 나염천을 사용하기 때문에 색상이 화려한 편이지요. 글고.. 저는 재미삼아 하는거라 작품이 많지 않지요. ㅎㅎ 하지만 앞으로 짬짬히 인형을 만들 계획이랍니다. ^^

    나비야님..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자주 인형을 보여드릴게요.

    Harmony님 인터넷 옵션 고급에서 UTF-8 URL 의 체크를 풀어보세요. ^^

  • 18. 노란새
    '10.12.23 9:04 AM

    웬디님글 읽고 저도 저희집아이 인형만들어줘야지하고 아이의 그림을 유심히 노려보고있습니다.
    모아놓기도 많이 모아놨는데요
    문제는 거북손인데다가 과연 결과물이 잘나올것이냐하는 두려움?
    아이가 좀더 크기전에 만들어줘야지 아이가 '엄마가 만들어준 인형이 좋아요' 요딴 멘트 날릴텐데말입니다.

  • 19. Harmony
    '10.12.23 10:39 AM

    웬디님 감사요~

    인형이 정말 귀엽네요.
    양갈래 머리도 인상적이고
    그냥 바라만 봐도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네요. ^^

  • 20. wendy
    '10.12.24 10:57 PM

    노란새님... 저만한 거북손이 있을까요? ㅎㅎ 가온이의 인형은 1년두 넘게 걸렸답니다. 일단 시작해보세요 1년이 걸리든 2년이 걸리든..밀린 숙제가 죄어서 언젠간 마무리 되더라구요.

    Harmony님.. 그림이 보이신단거죠? ㅎㅎ 아이들 그림의 천진한 표정은 어른들이 아무리 따라 그리려 해도 안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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