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물폭탄 - 섬진강 범람

| 조회수 : 2,145 | 추천수 : 44
작성일 : 2010-08-18 07:26:06

하늘의 힘은 대단하다.


그리고 거기에 만약 인간의 조그마한 실수가 더해진다면 엄청난 재산과 인명피해를 동반한다.


어제 새벽에 잠시동안 내린비는 단순한 비가 아니었다.


양동이로 물을 퍼부어 버린 것처럼 물폭탄을 맞았다.


요즘들어 그런 생각을 해본다.


인위적인 댐건설과 보설치 콘크리트 옹벽등이 4대강에 설치된다면


그것은 감당할 수 없는 재앙이 될 것 같다.


언젠가 잘못된 주암댐 방류로 곡성 농업인들이 큰 피해를 본적이 있다.


이번에도 섬진강댐등의 문제는 없길 바란다.


아무튼 어제 내린비로 내 논도 침수 되었다.


강물의 수위가 올라 강물이 역류하여 논을 침수 시켰다.


주변 곡성 고달면의 경우 멜론 집단 재배지다.


1년농사 하루아침에 망친꼴이 되었다.


1년 자식농사 지어 망연자실 하늘만 쳐다보며 허탈한 웃음 짓는


눈가엔 슬픔이 가득한 날이었다.


그리고 주변 청소년야영장 원장님, 한옥팬션을 지어 고객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해


주셨던 사장님...얼마나 속이 터지실까 하는 마음을 살펴보며


하루속히 행정적 협조와 지원들이 이뤄지길 기대해 본다.


물의 힘에 그저 조그마한 인간임을 다시한 번 깨닫고 오늘 아침도 하늘을 향해


소원을 말해 본다. 이 같은 일들은 자주는 주지 마시라고...


 



 자연의 힘에 그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다.



 80먹은 노인분께서 살다가 이런경우 처음이라 하셨다.



 이 다리는 기차마을 도착역에서 야영장으로 가는 흔들 다리이다. 강은 보와 다리등 참 자연재해에 대해 살펴야 할 것이 많을 것다. 이 다리가 넘어지면서


보 역할을 하다보니 그물줄기가 옆으로 돌면서...



 청소년 야영장에 직격탄을 날린꼴이 되었다.



 원장님, 사모님 귀여운 아드님까지 너털 웃음 웃으시면서 청소를 하시는데....앞으로가 더 답답할 것 같다. 우선 지역 지자체 형평상 지역 농업인 현장중심으로


인력 및 재정적 지원이 있을 것 같은데...



 청소년 야영장에서 현수교를 바라본 모습이 정말 처참하다.



 강건너 내가 좋아하고 우리 지인들이 자주 머물다 가는 한옥 팬션이다.



 강물이 높게 지은 한옥 방 허리까지 차올랐다.



 황토로 바닥을 깔았는데...정말 방바닥 모습이 난리가 아니다.



 물이 빠진 오후 6시의 고달면 두가리 두가헌 한옥팬션 앞 모습니다.



 사장님과 내 반쪽 망연자실 한 모습이다. 정말 지금껏 벌어놓은 재산으로 몇대를 걸쳐갈 제대로 된 한옥을 지으시겠다며 완성한 한옥팬션이



 이렇게 되었다....



 동생이 와서 이일 저일을 살핀다.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까?



 그래도 본인 스스로 위로 하시는 말씀이 '내가 집 잘 짓긴 지었나보다, 이 엄청난 속도의 강물에 쓸려가지 않는 것을 보면..



 한참을 아버지 곁에서 돌아보던 사장님 큰아들 이 상황에서도 낚시 하시는 아저씨 옆에서 낚시하는 모습보며 엄마와 통화를 하나보다.



 아직 강물은 강한 힘을 과시하며 흐르고  있다.



 새벽에 잠을 자시다 비설거지 하는 순간 물이 한꺼번에 범람해 마지막 자동차 줄로 묶고 산으로 도망치셨다고 한다. 한순간이었단다.



 주변 할아버지 고추밭 얼마전 물놀이 하러 올때 참 잘됬었는데...



 토란밭 토란을 보니 곧 수확을 할 철인데...일년 농사 다 끝난것 같다.



 청소년 야영장 원장님 승마장 준비로 말과 말관련 장비들 그리고 당나귀까지 통채로 물에 휩쓸려 갔다. 우리 재혁이 재욱이 갈때마다 태워주셨는데...


 


하루 빨리 정부의 행정적 지원과 협조가 이뤄져 정신적 물질적 고통을 받으실 농업인과 섬진강 주변 피해 보신 모든 분들의 아픔을 싣어 주길 기대해 본다.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덕이
    '10.8.18 11:14 AM

    정말 안타깝네요.
    엊그제 일요일 구례에서 넘어오다가
    참 멋진 한옥을 보았는데 여기서 다시 보게 되었네요

    이번 비 피해 입으신 분들 희망을 잃지 마시고 힘내세요!!

  • 2. 양평댁
    '10.8.18 11:19 AM

    작은 텃밭 가꾸면서 며칠 비 많이 온다고 고추 색 이상해진다고 투덜거렸는데 제가 다 부끄럽습니다. 더 이상의 피해가 없어야 할텐데요....기운 내세요...

  • 3. 세레나
    '10.8.18 1:06 PM

    불과 얼마전에 1박2일로 그곳을 다녀 왔는데~~~ 믿기지가 않네요.
    그 다리를 건너서 래프팅도 하고 너무 즐거운 여행을 하고 와서
    이 여름이 가기전에 한번 더 가려고 벼르고 있던차에 이런 소식을 들었네요..
    힘내세요!!!

  • 4. plus one
    '10.8.18 9:35 PM

    세상에~~~ 어쩜 좋아요
    이제 곧 재배할땐데 헛 수고가 됐네요
    더이상에 피해는 없어야할텐데.. 걱정입니다

  • 5. wrtour
    '10.8.19 12:31 AM

    장말 장난 아니네요~
    어서 국가서 작절한 재해보상이 이뤄져야겠어요.
    저눔들 수도권서 떨어진 곳이라고 홀대않하려나 걱정입니다.
    청문회 시국이라고 국민 관심서 멀어져있고,,,,찌라시들 관심둘 일 없고.
    애고............

  • 6. 마실쟁이
    '10.8.19 4:24 PM

    TV뉴스에서 부러진 다리보면서 큰일났구나 했더니
    그 곳이 미실란님 계신 곳이군요.
    머잖아 곧 수확할텐데......더 큰 피해가 없기를 빌어보면서
    힘내세요...^^

  • 7. 제주바다
    '10.8.19 9:19 PM

    물날리 정말무섭네요
    다 원위치로 치우려면 정말 고생이겠네요
    힘네세요

  • 8. 블루
    '10.8.21 5:03 PM

    힘내세요 더욱 굳건히 더 훌륭하게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3203 관심이 감동으로 행복할 때 도도/道導 2025.11.12 132 0
23202 갑돌이와 마당냥(코코)의 산책 14 화무 2025.11.12 303 0
23201 내장산~백암산 백양사의 가을 1 wrtour 2025.11.10 389 0
23200 우리냥이 2탄. 우리집 샴 자매님들 4 루루루 2025.11.10 487 1
23199 입양간 페르시안 사진 공개해요. 남은거 탈탈 8 챌시 2025.11.10 518 1
23198 코스트코 트러플 초콜릿 상태 봐주세요 꽃놀이만땅 2025.11.09 852 0
23197 어서 데려가세요. 집사님들, 페르시안 고양이 맞죠? 3 챌시 2025.11.07 1,208 0
23196 어중간하게 통통하시면 롱스커트 입어보세요. 7 자바초코칩쿠키7 2025.11.06 1,636 0
23195 히피펌 스폰지밥 2025.11.05 2,200 0
23194 수목원 가는 길 4 도도/道導 2025.11.03 748 0
23193 10월의 마지막 날을 기대하며 2 도도/道導 2025.10.31 643 1
23192 고양이 하트의 집사가 돼주실분 찾아요 3 은재맘 2025.10.30 1,475 0
23191 ,,,, 1 옐로우블루 2025.10.30 430 0
23190 내 행복지수는 2 도도/道導 2025.10.30 462 0
23189 우리 냥이 9 루루루 2025.10.30 1,074 0
23188 개프리씌 안부 전해요 11 쑤야 2025.10.29 713 2
23187 견냥이들의 겨울나기 10 화무 2025.10.29 823 2
23186 봄...꽃. 그리고 삼순이. 13 띠띠 2025.10.24 1,208 3
23185 설악의 가을(한계령~귀때기청봉~12선녀탕계곡) 6 wrtour 2025.10.21 825 2
23184 고양이 키우실 분~~ 1 주니야 2025.10.21 1,433 0
23183 어미고양이가 버린 새끼들 사진 3 현경 2025.10.19 1,899 1
23182 구조냥들 2 단비 2025.10.13 1,808 2
23181 숏컷 웨이브, 갖고 간 사진이요. 8 erbreeze 2025.10.09 4,007 0
23180 불 구경하는 사람들 2 도도/道導 2025.10.08 1,287 0
23179 출석용---죽변 셋트장 2 어부현종 2025.10.06 1,006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