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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연꽃의 화려함에 빠지다.

| 조회수 : 1,622 | 추천수 : 65
작성일 : 2010-07-21 07:12:02

이른아침 일어나면 제일 먼제 연꽃과 연꽃향에 빠져들어 연밭으로 향한다.


연꽃이 이른아침 나를 꼭 오게 만드는 것은 그 꽃과 향의 은은함일것이다.


2007년에 심어 놓은 연이 이제는 내 자랑이 되었고


그 속에 사는 다양한 생명체들이 내 친구들이다.


그리고 주변 논에 사는 생명체들과 잘 어울리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세상이 양보하고 소통하며 서로 나누면 참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을


이곳에서 해 본다.


 



 들판에서 피는 연꽃은 참 이쁘다.



 연은 많은 생명체들과 잘 공존하며 조화와 결실을 맺는다.



 내가 내 자리를 양보하고 나누면 곧 내게 모든 것이 돌아온다는 위치를 잘 알고 있는 연꽃...



 곧 저 씨방에서 연꽃의 다음세대를 연결해 줄 씨앗이 탐스럽게 맺힐것이다.



 해충도 잡고 예술작품도 선보이는 거미..



 10종 이상의 잠자리를 이곳 연꽃이 피는 연밭속에서 본다.



 모습은 달라도 잠자리다.



 사마귀도 연잎위 물웅덩위에 샤워라도 하려는지...



 꿀벌 열심히 일했지만 실수로 거미에게 걸리고 만다. 꿀도 떨어뜨리며 필사적으로 탈출시도...탈출에 성공했다.



 연한 연두빛의 청개구리 참 한가롭다.



 900여평에 친환경농사를 시작하면서 심어 놓은 연밭은 늘 풍요롭기만하다.



 엇그제 어린 올챙이가 이렇게 이제 개구리가 되었다.



 이른 아침 날개에 묻은 이슬을 털며 날아오르다가 그만 거미에게 걸린 잠자리...



 이른아침 연잎위에 또르르 구르는 물방울의 빛깔은 자연만이 빛을 수 있는 천하의 빛깔일것이다.



 작은 연못에 새롭게 시작하는 연잎위의 물방울 태양빛에 빛날때 더 영롱하다.



 이른 아침 연꽃이 얼굴을 내밀자마자 달려온 꿀벌...참 부지런하다.



 작년에 한번도 보이지 않던 홍련이 백련뒤에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백련속에 잠시 보이는 이 홍련은 이래서 더 고귀하게 느껴지나보다.



 백련의 고귀함과



홍련의 화사함에 한참 넋을 잃고 바라본다. 향에 취하고 모습에 반하며 하루를 미소 지으며 시작하는 섬진강가 희망농부의 하루...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실쟁이
    '10.7.21 9:06 AM

    미실란님 좋은 아침입니다 ....^^
    요즈음 연의 계절인 듯 합니다.
    연잎에 맺혀 있는 물방울 만큼 세상도 아니
    우리들이 맑았음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나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에 감사합니다.......^^

  • 2. 여차하면
    '10.7.21 2:46 PM

    공기좋은 곳의 연꽃은 색감이 달라보이는.....
    맑은 연꽃 만큼 우리들의 마음도 맑고 깨끗했으면 하는 바램....
    재미있게 잘보고 갑니다

  • 3. 들꽃
    '10.7.21 6:37 PM

    맑은 연꽃 만큼 우리들의 마음도 맑고 깨끗했으면 하는 바램22222222

    미실란님 사진에도 물방울 다이아몬드가 많이 있네요~ㅎㅎ
    연밥보니까 초등학생때 학교앞 문방구에서 사먹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참 맛있게 먹었었죠~

    미실란님의 다양한 친구들 잘 보고 만나고 갑니다^^

  • 4. 고구마아지매
    '10.7.22 12:36 PM

    정말 멋집니다. 은은한 아름다움의 연꽃이랑 같이 사시니 행복하십니다.

  • 5. 곰쥔장
    '10.7.22 11:25 PM

    힘든 점도 있으시겠지만 정말 좋으시겠어요. 강쥐들은 잘 자라고 있는지요. 저도 예전에 세파트 암수를 함께 키웠는데 새끼 낳을때마다 정말 너무 너무 기뻤거든요. 새끼들이 좋은 사람들에게 분양되길 바래요. 저도 세파트 새끼 탐내는 사람에게 그냥 줬는데 마구 방치하다가 어느날 그 새끼가 그 집을 나가버렸어요. 소식도 없답니다. 어떤 사람은 한참 나중에 가보니 밥도 안줘서 아사직전이었구요.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 6. 곰쥔장
    '10.7.22 11:28 PM

    분양도 좋지만 정말 책임감있는 사람에게 분양되는 것도 좋은 듯 싶어요. 새끼일 땐 이쁘다고 키우다가 자라고 귀찮아지면 방치하거나 병에 걸려도 수수방관하는 사람도 많아요. 지금 생각하니 제가 참 많은 업을 쌓았다는 생각이 들고 현재 진돗개를 키우고 있지만 한 번 정도는 장가를 보내고 그담에는 중성화시술을 시켜줄까 해요. 특히 많은 새끼를 낳았던 어미 개는 제가 사정상 끝까지 케어를 못해서 지금도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비가 오면 눈물이 나고 그래요. 죽었다고 하지만 제 탓인거 같아서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 7. 곰쥔장
    '10.7.22 11:30 PM

    어쨌든 두 분의 사랑스런 아드님과 강아지와의 정서적인 교류는 정말 부럽습니다. 아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체험이 될 것이고 나중에 중요한 자양분이 될거라고 생각해요. 저 이전글에 댓글 다신 분들 중에 까칠하게 다신 분들도 있는데 저는 미실란님도 까칠댓글 단 님도 이해가 돼요. 두분다 방식은 다를 망정 개를 참으로 사랑하는 분들이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시골생활에서 많은 열매를 맺으시길 바랍니다. 늘 건강하세요!@!!

  • 8. 미실란
    '10.7.23 9:52 PM

    마실쟁이님, 여차하면님, 들꽃님, 고구마아지매님, 그리고 곰쥔장님
    고맙습니다.
    좋은 인사와 좋은 이야기로 한주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내일 주말도 모두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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