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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농부인 나를 존경한다고 하니 참 행복하다.

| 조회수 : 1,562 | 추천수 : 83
작성일 : 2010-07-20 13:17:45

누군가 그런 질문을 한다.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분이 누구냐구?


난 한마디로 그렇게 말한다. 내 어머니랍니다.


내가 존경하고 배우고 싶은 분들은 참 많다.


누구나 아는 분...정약용, 이순신, 세종대왕, 장영실, 광개토대왕, 대조영,


소떼 몰고 통일을을 꿈꾼 정주영회장, 6.15남북합의를 했던 김대중대통령, 온세상의 평등과 지역이 함께 잘사는


세상을 꿈꿨던 노무현대통령님, 내 스승님들, 내 아내, 내아이들이 다 존경스럽고 좋다.


일본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지도교수님과 교정을 거닐었다. 교정 중심에서 두손을 꼭 잡고 "아리가또 고자이마스(감사합니다)',


"너는 진정 최고의 과학자이며 가장 성실한 내 제자였다"라고 말씀하시면서


대한민국에 가면 학자로서 꼭 갖춰야 할 소양이 있다고 했다. 첫번째 연구요, 두번째 교육이며, 세번째 봉사라고 하셨다.


나는 그 세가지를 다 잘 하고 있는가? 나름 그 약속을 지키기위해 고뇌와 열정 그리고 실천을 해 오고 있다.


 


최근 내 아내 근숙씨와 내 아이들 재혁, 재욱이가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남편인 당신, 아빠 그 다음이 할머니라고 했다.


행복했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가족으로부터 그 말을 듣는다는 것은 누구에게서 듣는 칭찬보다 더 행복하다.


게다가 우리 부부가 처형네 아이들을 참 따뜻하게 사랑으로 함께 안아주고 대해 줬다.


그중 둘째인 아들 주현이가 이모부처럼 살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이모부처럼 되고 싶다고 했다.


공부하고 도시가 아닌 농촌에서 많은 일들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배우고 가는 그러면서도 땀흘리며 열정을 가지고 일하고 사업하며 학생들과 귀농, 귀촌을 꿈꾸는 사람들과


농부들에게 교육을 통해 희망메세지를 전하는 이모부가 최고라고 한다.


참 부끄럽지만 행복하다. 이 어린 아이들이 나를 본보기로 삼겠다는 말은 곧 내게 큰 짐이다.


아무튼 지금껏 성실하게 살아온 것처럼 앞으로도 남과 더블어 잘사는 희망농촌과 희망메세지 전하는


좋은 어른으로 살아가야겠다.


요즘 주말마다 처형네 가족이 땀흘리는 참 행복과 자연속에서 희망 열매 맺어가는 나와 미실란 그리고


생명체들을 배우려고, 즉, 참교육은 바로 땀과 노력 그리고 실천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알아가는 저 아이들에게


미실란은 참 좋은 공간인것이 분명한 것 같다.


 



 내 조카 주현이가 중학생이 되더니 땀흘리는 것에 대한 가치를 알아가고 있다.



 텃밭에 심어놓은 오이가 어른 팔둑만하다.



 오늘 텃밭에서 따온 소득물이다 생긴 것은 이래도 유기농으로 지은 농사의 결과물이다.



 내 팔뚝만하다.



 내 아내 근숙씨가 땀흘리는 가족을 위해 닭도리탕을 준비한다. 이날이 초복이었다.



 감자와 양파도 썰고...



 아이들 간식을 위해 감자도 삶고.



 나는 아내의 수고를 덜어주기 위해 파를 가지런히 썰어서...



 그리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게 잘 썰어 놓았다.



 이렇게 냉동고에 넣어 두면 한참을 먹을 수 있는 식재료가 된다.



 큰조카 주경이와 우리 막둥이 재욱이 일거둘다말고 플라타나스 그늘아래에서 그네를 탄다.



 아빠와 열심히 풀 작업을 하고 있는 조카가 요즘들어 대견스럽다.



 재욱이와 조카 단결이는 여전히 그네 타면서 까르르  웃고 있다.



 시장에서 대파 모종을 사와서 윗부분 잘라내고 이렇게 심어 놓으면 두달은 먹을 것 같다.



 노력의 댓가는 참 크다. 잠시 땀흘리면 온가족 밥상의 재료가 풍요롭게 식탁에 가득할 것이다.



 소박한 밥상이지만 참 행복한 밥상이다.



 닭도리탕에 오이냉채와 발아오색 잡곡밥 그리고 아내가 만들어 놓은 유자김치묻침은 별미였다. 7월18일 일요일 우리들의 농촌일기....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volume
    '10.7.20 3:01 PM

    안녕하세요. 82새내기랍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가족사랑이 팍팍 느껴집니다.
    우리 부모님도 올해 처음 시골 내려가 텃밭에 야채를 심고 있는데요.
    약을 최소 2번 치지 않으면 잘 안자라거나 먹을게 별로 없다고 하시네요.
    약을 전혀 치지 않는다는 그 방법이 궁금합니다.
    유기농어쩌구 하는 식품을 보면 항상 그런 궁금증이.. 하지만
    그냥 저냥- 제가 농사짓는것이 아니니-지나가게 됬습니다.
    도시사람들은 실은.. 생산적인건 거의 없고 소비만 하게 되는것 같아
    가끔 마음이 괴롭습니다.

  • 2. 미실란
    '10.7.20 4:15 PM

    처음부터 쉽지는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의심을 하곤 합니다.
    아마 아주 조금 문제를 일으키는 분들이 전체처럼 비춰질때가 가장 가슴아픕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며 농사를 짓습니다.
    100%를 얻겠다고 친환경을 한다면 하늘이 인정하지 않을겁니다.
    60%~70%는 수확하고 나머지는 자연과 사이좋게 나눈다는 마음으로
    친환경농사를 짓습니다. 제초제를 처리하지 않으니 늘 풀과의 전쟁에서
    지치곤 합니다. 채소는 벌레에게 빼앗기는 것이 더 많은 것 같구요.
    아무튼 도시에서도 조그마한 텃밭 가꾸기를 통해 땀의 가치와 수확물의
    가치를 느껴 보시는 것도 현명한 도시소비자의 모델이 아닐까 하는 생각해봅니다.

  • 3. 마실쟁이
    '10.7.20 9:36 PM

    저 밥상위에 제 숟갈은 어디에 있을까요??

    미실란님 그저 부럽기만합니다.

  • 4. 들꽃
    '10.7.21 4:19 AM

    저는 숟가락 들고 가야하나요?
    밥이 맛있게 보여서 숟가락 들고서라도 가고 싶어요~
    시원한 오이냉국에 밥 말아서 한그릇 먹었으면~~~
    닭도리탕은 울애들이 너무 좋아하는 메뉴~

    행복한 미실란님^^
    언제나 지금처럼 행복하세요.

  • 5. 미실란
    '10.7.21 6:46 AM

    숟가락도 필요없이 오세요.
    오늘 하루도 햇살이 따가울것 같습니다.
    들꽃님, 마실쟁이님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희망농부.

  • 6. 공작
    '10.7.21 11:06 AM

    자연과 사이좋게 나누면서 즐겁게 농사지으신다는 미실란님 가족모두 화이팅~~~

  • 7. 미실란
    '10.7.21 1:13 PM

    공작님~ 고맙습니다.
    우리농촌에 희망이 넘쳐나야 도시도 편안해진다는 생각들
    많이 많이 해 주었으면 좋겠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 8. 사요나리
    '10.7.22 5:55 PM

    실로 당신의 삶이 아름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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