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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처음마음 처럼 풀을 깍는 농부

| 조회수 : 6,493 | 추천수 : 1,325
작성일 : 2010-07-18 21:47:29

귀농한지 4년이 되었다.


2006년 3월에 섬진강가에 귀농을 시작했다.


아무것도 없는 젊은 열정하나와 꿈 하나로 섬진강가 곡성 폐교에 정착했다.


곡성군에서 함께 농촌의 희망 모델을 만들자고 해서 들어온 생활...


참 많이 힘들었다.


그렇게 4년이 흘러 이제 나를 보고 들어 온 젊은이들까지 7명이 되었다.


힘든 애환의 시절을 겪으면서 이제 나름 남들이 말한 성공한 귀농이란 표현을 듣고 있다.


하지만 늘 겸손하고 늘 처음처럼 농촌의 희망모델이 되고자 박사농부 이동현 오늘도 땀을 흘린다.


 



 몰골은 이래도 난 너무 행복하다.



 스스로 흘리는 땀방울의 양만큼 내 스스로도 농촌에 잘 적응하며 농촌희망 불씨를 지펴가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7월 14일 보슬 보슬 비가 내린다. 시원한 비를 맞으며 이른 아침부터 2시간 애초기로 잔디도 깍고 풀도 배고 나니 그래도 뿌듯하다.



 내가 오늘 깍은 풀만큼 내 땀도 이 땅에서 희망의 씨앗이 되겠지.



귀농 후 아무것도 당장 폐교생활에서 할것이 없었다. 돈도 없었다. 오직 꿈과 열정만이 있었다.


그때에도 나는 처음시작을 애초기를 처음 사서 배우면서 풀을 깍는 일부터 시작했다.


그 마음 다시 되새기며 땀을 흘려본다.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실쟁이
    '10.7.18 10:31 PM

    그렇게 4년동안 흘리신 땀이
    지금의 섬진강가 농부를 만드셨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언제나 처음처럼 그런 귀한 농부님이 되시길 바랍니다.

  • 2. 카루소
    '10.7.18 11:21 PM

    미실란님은 진정 챔피언 입니다.*^^*

  • 3. 들꽃
    '10.7.19 3:21 AM

    성공한 귀농이라는 표현을 듣고 계신다니 다행이십니다.
    열심히 노력하고 땀 흘리신 결과이겠지요.

    미실란님~
    앞으로도 배운 학문과 지식을 농촌 발전에 써주시길 바랄께요^^
    미실란님의 땀과 수고에 박수 보내드립니다.

  • 4. 미실란
    '10.7.19 9:28 AM

    마실쟁이님 고맙습니다. 늘 처음처럼 농토와 국민의 생명창고 지켜가는
    참 농부가 되겠습니다.
    카루소님~ 황송합니다. 진정 챔피언이란 칭찬 가슴에 달고 달리겠습니다.
    들꽃님~ 남들이 그렇게 말합니다. 난 아직 배가 고픕니다.
    열심히 올곧게 재물모아 올곧게 써야 할 곳이 많습니다. 배고파하는 아이들에게
    배고프지 않는 세상을 만드는것과 배우고 싶어도 배울 수 없는 아이들을 위해
    재물을 모으며 달려갑니다. 아직은 걸음마 농부랍니다.
    오늘 모두 모두 행복하세요.
    섬진강가에서 희망농부 이동현

  • 5. 강물처럼
    '10.7.19 11:29 AM

    다음 블로그에서 뵙던분이시네요.
    반갑습니다.

    늘 좋은글 잘 읽고 있어요^^

  • 6. 나비언니
    '10.7.19 6:31 PM

    훌륭한 롤모델이 되어주셔서
    행복하고 균형잡힌, 그리고 꿈이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데
    힘이 되어주세요!!!

  • 7. 미실란
    '10.7.20 1:23 PM

    강물처럼님 너무 오랫만이네요. 반감습니다.
    나비언니님 아주 작은 농부에 불과하지만 그 희망의 등불
    지피는 희망농부 되겠습니다.

  • 8. 열무김치
    '10.7.21 6:30 AM

    땀 흘리시는 농부님께 화이팅 ! 해 드립니다 ^^

  • 9. 미실란
    '10.7.21 1:14 PM

    열무김치님~
    고맙습니다.
    오늘도 더위와 싸우는 농부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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