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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2004년 12월 26일... 그 쓰나미!!

| 조회수 : 3,680 | 추천수 : 150
작성일 : 2009-12-26 00:47:34
지난 이 게시물을 올리는 이유는 지금 내곁에 있는 가족들이
얼마나 소중한지를...알기 위함 입니다.
82쿡님들의 각 가정이 힘들겠지만... 같이 있어 행복함을 느끼세요~*

-2005년1월 14일- 금요일


태사랑의 좋은생각 1차 물품과 성금을 전달하기 위해 저와 이개성님이 녹에어로 푸켓에
내려 갔습니다.

미리 준비한간 수건 300장이였구요,,,나머지 필요 물품은 현지에 가서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14일 오전 강미영 강사님과 선라이즈 사장님을 만나기로 하고 빠통 비치에서 카멜라 비치로 이동했습니다.










푸켓은 많은 복구 작업이 진행된 상태여서 그런지 전혀 피해 지역이라고 할수 없을 정도로
평온 그 자체 였습니다.
하지만 카멜론비치는 해일이 할퀴고간 모습 그대로 였습니다.

오후 3시경 SERVICE FOR PEACE 자원 봉사 단체에 회장 장성용님,스텝인 차다님, 태국인 스텝과 카오락 무스림 마을로 출발했습니다.


봉사단체인 SERVICE FOR PEACE는80여 나라가 정해진 프로그램으로 움직이는 잘 운영되는 조직이 였습니다.
오늘이 마지막날이라 아이들과 해어지기전 행사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 태국인 민간 단체에서 아이들을 위로하러 나와서 아이들과 즐거운 게임도 하고
학용품등 물품을 나누어 주고 있습니다.


이마을은 카오락 주변에 있는 마을 입니다. 해일이 일어나기전 마을 촌장이 미리 전해들은 정보로 마을 사람들을 피신 시켰서 삶에 터전인 집은 파괴 되었지만 사망자 1사람만 나왔던 것입니다.




2박 3일동안 교실 바닥에서 잠을 자며 무더위와 싸워야 했으며 음식 문제로 고생하고 있는 듯 했으나 어린이들을 위한 봉사하는 마음에 자신 스스로가 많은 것을 얻었다는 것에 모두들 얼굴 표정이 좋아 보였습니다.


태국인 봉사단이 텐트를 수거해 가지고 철수하고 있습니다.


태국인 민간 봉사단들이 아이들과헤어지는것을 아쉬워 하며 차량에 오르고 있습니다.


오늘 다른팀과 교대하고 철수하는 한국인 봉사단이 아이들에게 보여줄 올챙이 송을 듣기위해 쏭클라 대학생과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곳 아이들은 순수함이 묻어나는 미소를 저에게 보내 줍니다.



지금 여기 라일라이 마을에 자원봉사단 인원은 한국인 학생 12명과 일본인 2명이 있었고
한국인 학생들 중에는 청각 장애인1명도 있었습니다.
쏭클라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어 라일라이 마을에 있는 학교에 페인트칠 및 재해로인한 어린이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줄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가옥이 부서져서 오갈데 없는 난민을 위한 캠프가 라일라이 마을 입구에 마련 되었습니다.


이마을학교에 엄상사 킬러님이 후원해 주신 컴퓨터 5대를 기증 하기로 했습니다.
봉사원들이 땀을 닦을수있도록 수건과 컵라면 참치 통조림,꽁치통조림을 후원했습니다.


대 참사가 있었던 카오락 마을은 통제가 심해서 들어갈수 없었고 카오락 주변 라일라이 마을과 카멜라비치에서 보고 올립니다.....

-1월 15일 토요일-
오늘은 선라이즈 사장님,장형석님,강미영 강사님, 이개성님과 피피로 가기로 했습니다.
아침 8시 30분에 라차다 선착장에서 만나기로 했고 어제 구입한 물품을 선라이즈 사장님께서 가지고 오셨습니다.
선착장에 도착해서 물품을 배에 실고 정각 9시에 배는 씨브리지로 출발 합니다.
배에는 서양사람 몇명이 타고 있었고 피피에서 피해를 당한 현지인들도 타고 있었습니다.


라차다 선착장을 떠난지 1시간 30분만에 태국기를 휘날리며 배는 씨브리지로 진입 합니다.


태국 군함이 구호 작업을 위해 정박해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피해 지역이 시야에 크게 보이지는 않지만 빛바랜 야자수가 우리를 맞아 줍니다.



쓰레기를 치우는 포크레인과 쓰레기를 실어나르는 선박이 한참 분주하게 움직 입니다.



수많은 방가로가 있던 자리는 다 사라지고~~~


선착장 반대편 바다가 울부짖고 있는듯 합니다.


방가로가 다 날아가고 처참하게 부서진 리조트가 그 상황을 말해 주는듯 합니다.





이 사진에 주인공은 지금 어디에 있는지.....흙묻은 사진만이 나뒹굴고 있습니다.


그 아름다웠던 피피는 어디로~~~




주인잃은 고양이들이 먹을것을 달래며 사람들에게 다가옵니다.



뷰포인트 정상에서 바라본 비치 입니다.
그 당시 해일이 비치 양쪽에서 들어와 수식간에 많은 피해를 입은 모습이 눈에 선 합니다.


피피레와 피피돈이 보입니다.








많은 봉사대(군인, 엠러이 하십,민간 구호단체에서 쓰레기를 치우고 있지만 그 양은 어마어마 합니다.)
그리고 소규모 상인들과 주민들은 보상 문제가 남아 있어서 그냥 그대로 방치하는 상태 였습니다.





비치 중앙에 있는 방가로 자리와 그주변은 벌써 깨끗히 치워졌습니다.



일본 구조대 헬기가 비치에 내립니다.
저는 많이 부러웠습니다.
하지만 정동남아저씨와 코이카 단원들이 카오락에서 많은 활약을 하고 돌아갔다는 사실에 위안을 삼았습니다.


꼬피피에서 운명을 달리한 모든분께 심심한 애도를 전합니다.
여러분들에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세계 모든이들이 노력하고 기억 할것입니다.
이상 피피에서 태사랑의 "좋은생각" 이였습니다.

태국에서 인출금액 6만3천바트
1월 10일 수건 300장 8750바트
1월 13일 돈므앙까지 택시 200바트
녹에서 방콕-푸켓 2인 2960바트
1월 14일 푸켓 로터스, 피피섬에 보낼 물품(장갑, 태국라면, 과자 등) 구입 16104바트
푸켓 로터스, 카오락에 보낼 물품(장갑, 한국라면, 통조림, 커피, 과자 등) 구입 4050바트
1월 14일 한국인봉사자들을 위한 김치담그기비용 선라이즈사장님께 전달 5000바트
1월 15일 푸켓에 있는 강미영강사님께 남은금액 전달, 추후 피피섬 및 한국인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지원비용으로 사용 예정 25936바트

외에 푸켓-방콕 교통비는 자비부담했으며, 현지에서의 교통은 강미영씨, 푸켓 선라이즈, 히포다이빙에서 후원해주셨고, 피피섬 왕복 배편은 카바나호텔에서 제공해주었습니다.
현지 숙박은 강미영씨 조카분께서 지원해주셨습니다.
지원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들꽃
    '09.12.26 1:01 AM

    아~그때 쓰나미 생각나네요..
    자연재앙이 얼마나 무서운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죠..
    그 엄청난 파괴력으로 온통 휩쓸고 가는것을 보고서 몸서리쳤어요.

    카루소님께서 그곳에도 봉사 다녀오셨군요~
    좋은 일 많이 하시는 카루소님 보면서
    저도 남에게 베풀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2. 하늘재
    '09.12.26 2:15 AM

    멀리서 보아도,
    가까이서 보아도,,,
    참 향기로운 분이십니다~~~

    위대한 자연앞에...
    자연의 괴력앞에...
    한낱 미미한 존재일 뿐,,,
    숙연해 집니다,,,

  • 3. 캐드펠
    '09.12.26 4:00 AM

    TV에서 보여주던 참상에 몸서리를 쳤었던 기억이...
    얼이 빠진듯한 표정으로 눈물 흘리던 어떤 분을 보고 마음 아파했었는데 어느결에 잊고 있었네요
    역시 봉사 다녀 오셨군요.
    대단하세요 존경스럽구요^^*

  • 4. spoon
    '09.12.26 9:29 AM

    부끄럽습니다...

    그늘진 곳을 돌보아 주시는 카루소님 존경 합니다..^^

  • 5. 호야
    '09.12.26 10:43 AM

    존경합니다.*^^*
    응원의 박수 아끼지 않겠습니다.

  • 6. wrtour
    '09.12.26 1:39 PM

    멋쟁이 총각(걍 그런 생각이 들어서) 화이팅~~~!

  • 7. 카루소
    '09.12.26 10:32 PM

    들꽃님, 하늘재님, 캐드펠님, spoon님, 호야님, wrtour님!! 감사합니다.*^^*

  • 8. 안나돌리
    '09.12.27 11:32 AM

    부끄러움과 함께 숙연함이 느껴진다는^^;;
    카루소님께박수를 보냅니다. ㅉㅉㅉ

    그리고 카루소님
    아네모 사진사이트에는 방명록에
    등업 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다시 한번 가입을 환영합니다.^_^*

  • 9. 카루소
    '09.12.27 10:19 PM

    안나돌리님과 도도님께서 저를 제자로 받아 주신다면 돌리님을 작은 사부님으로
    도님을 큰 사부님으로 모시고 사진 내공 연마에 전진 하겠싸옵니다.~^^
    그리고 저의 제자인 오리아짐님도 입문 하겠습니다.~ㅎ

    방명록에 글 남겼네요~ㅎㅎㅎ
    http://club.paran.com/club/home.do?clubid=ane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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