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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를 기다리면서,카사블랑카를 듣다

| 조회수 : 1,907 | 추천수 : 155
작성일 : 2009-08-02 10:51:26

6주간의 영어 연수를 마친 보람이가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 ,이번 봄 이민간 이모집으로 놀러갔습니다.

한 주 동안 그 곳에서 이모가족들과 보내고 돌아오기로 했는데, 그동안 로밍한 국제전화는 급한 일이

아니면 쓰지 않겠다고 해서,싸이월드로만 연락을 주고 받았는데,드디어 편하게 전화할 수 있는 날이 와서

도착하면 연락하기로 했는데 아직 전화가 없네요.

전화를 기다리면서 전재덕의 하모니카가 촉발한 재즈에의 열풍을 느끼고 있는 중에

들꽃님이 소개해주신 카사블랑카의 재즈풍 곡을 찾아서 듣고 있는 중입니다.

(저도 목요일에 집의 한 구석에서 잠자고 있던 재즈곡들을 찾아서 들어보고 있던 중이라서 공연히 더

반가운 마음이네요)

그림은 르동의 눈에 비친 베네치아입니다.이상하게 요즘 베니치아에 관한 글,베네치아에 관한 그림을

자주 만나게 되는군요.역시 관심이 가는대로 보이는 것일까요?





전화기다리는 중이라 쓰고서 조금 있으니 정말 전화가 왔네요.

엄마가 일요일에는 조금 더 잘 것 같아서 기다리다 걸었노라고,엄마 내 전화 기다렸어? 하고 말하는 아이가

재미있어서 한참 통화를 했습니다.그 아이가 지금 경험하고 있는 일들이 지금 그 자체로도

즐거운 경험이지만 앞으로의 삶에도 큰 자산이 되길 바라는 마음,그것을 혼자서만 쓰지 말고

타인의 삶에도 손을 내미는 그런 어른으로 성장해가길 비는 마음을 담아서 혼자 기도하게 됩니다.

두 점의 그림중 한 점은 어제 읽은 한비야의 새로 나온 책,그건 사랑이었네에서 그녀가 자신의 신앙에 대해서

상당히 적극적으로 사랑을 담아서 하는 이야기를 읽고 저절로 고르게 된 그림입니다.



자신의 배로 낳은 아이가 아니라도 자신이 삶을 지켜보고 후원하고,격려하는 ,커가는 과정을 함께 하는 아이도

역시 자식이란 생각을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지요.제가 세상에서 가장 어렵다고 생각하는 일을

실제로 하고 있는 사람들이 이 세상 어딘가에 존재한다는 것,타인의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는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서 보내는 그림입니다.







목차  
들어가는 글

1장. 난 내가 마음에 들어

1. 난 내가 마음에 들어
2. 산에서 풍요로워지는 나
3. 120살까지의 인생 설계
4. 두 얼굴의 한비야
5. 첫사랑 이야기
6. 지금 ‘당신의 라면 한 봉지’는?

2장. 내가 날개를 발견한 순간

1. 가끔은 조용한 응원을
2. 사랑의 하느님, 나의 하느님
3. 흔들리며 크는 우리들
4. 우리는 누군가의 기도로 살아간다
5. 두드려라, 열릴 때까지
6. 내 글쓰기의 비밀
7. 구호팀장으로 산다는 것은
8. 왜 이 아이를 죽게 두셨나요
9. 가서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어라

3장. 푯대를 놓치지 않는 법

1. 길을 묻는 젊은이에게
2. 당신이 받은 축복을 세어보세요
3. 1년에 100권 읽기 운동 본부
4. 한비야가 권하는 24권의 책
5. 단순함의 미덕
6. 좋은 습관, 나쁜 습관, 이상한 습관
7. 이런 성공이라면 꼭 하고 싶다

4장. 우리는 모두 같은 아침을 맞고 있어

1. 수녀님의 콜택시
2. 파키스탄 리포트
3. 이 아이들에게 깨끗한 물을 줄 수만 있다면
4. 다히로 이야기
5. 당신은 무엇을 믿는 거죠?
6. 이제 세상으로 나가겠습니다
7. 멋지다, 대한민국!!!

나가는 글- 다시, 지도 밖으로


더운 여름,사는 것이 시들하다고 느끼거나 무기력한 마음에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자신의 삶에서 무언가 돌파구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손을 뻗고 싶으나 어디로 뻗을지 몰라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번 여름 이 책을 한 권 사서 읽고 그냥 책장에 넣어둘 것이 아니라

책이 여행을 떠나도록 누군가에게 선물을 해보면 어떨까,그리고 선물을 받은 사람도 이 글을 읽고

다른 곳으로 떠나보내면서 자신도 한 권 다시 사서 여행을 떠나보내면 어떨까,그런 재미있는 상상을 하게

되는 아침입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intotheself
    '09.8.2 10:52 AM

    글을 쓰다가 이상하게 혼선이 와서 그림의 위치가 바뀌었군요.

    베니치아가 뒷 그림입니다.

  • 2. 들꽃
    '09.8.2 4:07 PM

    엄마의 피로감을 없애줄 수 있는
    일요일의 달콤한 잠을
    방해하지 않을려는 따님의 배려가 참 이뻐보입니다.

    나 중심에서 벗어나 타인의 삶까지 마음 써주시는 천사들이
    세상에는 참 많이 계시는 것 같습니다...

    인투님~ 재즈 들으시는김에 나윤선의 재즈음악도 한번 들어보세요^^

  • 3. 예쁜솔
    '09.8.2 9:39 PM

    어머, 어제 저도 한비야씨 책 샀어요.
    1장 난, 내가 맘에 들어
    어쩜 이렇게 당당하게 살았을까...
    읽기도 전에 제목에서 매력에 빠지네요.

  • 4. 카루소
    '09.8.2 11:51 PM

    카사블랑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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