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이 영화-용의자 x의 헌신

| 조회수 : 1,512 | 추천수 : 151
작성일 : 2009-04-12 12:12:32

금요일 학고재에서 그림을 다 보고 영화관에 갔습니다.

마침 오인순씨가 함께 가겠다고 해서 둘이서 어디로 갈까 하다가 아무래도 관이 많은 곳으로 가야

선택의 폭이 넓지 않을까 싶어서 그곳으로 갔는데 마음에 두고 있던 두 영화중 하나가 바로

용의자 x의 헌신이었는데 도착하고 나서 바로 상영이라고 해서 슬럼독대신에 이 영화를 골랐습니다.




이미 책으로 읽고 영화가 나오길 기다렸는데 드라마 갈릴레오에서 나온 두 주인공이 영화에서도 그대로

나왔고 천재 수학자이자 용의자인 이시가미는 굿럭이란 드라마에서 나온 바로 그 주인공중의 한 명이더군요.



일본드라마를 보기 시작한지 삼 년 귀로 언어를 익히려고 시작한 일인데 이제는 구별이 되어서

이 사람은 어디서 저 사람은 어디서 이렇게 연결이 되는 것이 신기하네요.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한 그는 대학에 남아서 연구를 계속하고 싶었지만 어머니가 갑자기 쓰러지시는 바람에

학교에 남을 수 없게 됩니다,그리곤 수학에 관심이 전혀 없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수학선생님을

하게 되지요.

자신이 아름다움을 느끼는 세계에 전혀 관심이 없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하고 남은 시간 혼자서

집에 쌓아놓은 자료속에 파묻혀 수학문제속에서만 삶의 의미를 느끼는 사람의 고독을 생각하게 되더군요.

그는 살아갈 의미를 못찾고 방에서 목을 매어 자살하려고 시도하는 순간

옆집에 이사온 모녀의 인사를 받게 됩니다.



물론 이야기의 전개는 이렇게 시간순으로 나가지 않아서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지만요.

여기서 더 나가는 것은 스포일러가 되기 쉬우니까 그치기로 하고요











영화를 보고 나서 다시 눈에 들어오는 스틸사진들을 골라서 올려놓습니다.




이미 소설로 이 작품을 만난 사람들이라면 책과는 다른 배치,약간의 디테일을 바꾼 것등을 비교하면서

보는 맛도 있겠지요?

소설을 읽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바로 작품에 몰입할 수 있을 것이고요.

영화의 주제가가 아직도 귓가에 맴도는 시간,다시 스틸사진을 보면서 금요일의 영화관을 떠올리고 있습니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다
    '09.4.13 12:03 PM

    소심하게 댓글 답니다. 이 영화 봤습니다. 책을 안읽어서 잘모르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영화보다는 영화평이 더 재밌는 작품같습니다. 딱 그만큼 입니다.

  • 2. 제니&대니
    '09.4.16 10:17 PM

    전 직장 동료가 빌려줘서 책으로 읽었는데 재미있었어요. 영화로 어떻게 만들었을지 궁금하네요.

  • 3. nayona
    '09.4.19 10:59 PM

    책 읽다 전 또 가슴을 쳤습니다....
    이 사람의 작품 중 백야행....드라마 꼭 보세요...
    밤새 꼴딱 다 읽지않고서는 견딜 수 없는 궁금함을 계속 내어주기때문에...
    그리고 추리소설이라하기에는 너무나 강한 확고한 사랑이 들어가 있기에....
    그 사랑에 마음 아파하며 마음은 눈물 적시며 늘 읽습니다.
    팬이랍니다.....
    그런데
    아,이 아줌마...
    작가 이름 외우는게 왜 그리 힘든지...ㅡ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3206 물에 빠진 가을 1 도도/道導 2025.11.15 26 0
23205 고터에서 산 8만 5천원 짜리 트리 5 자바초코칩쿠키7 2025.11.14 599 0
23204 톨공주 특집 1 챌시 2025.11.14 189 0
23203 이만한 것이 없다. 도도/道導 2025.11.14 134 0
23202 갑돌이와 마당냥(코코)의 산책 19 화무 2025.11.12 643 0
23201 내장산~백암산 백양사의 가을 5 wrtour 2025.11.10 606 0
23200 우리냥이 2탄. 우리집 샴 자매님들 4 루루루 2025.11.10 639 1
23199 입양간 페르시안 사진 공개해요. 남은거 탈탈 9 챌시 2025.11.10 704 1
23198 코스트코 트러플 초콜릿 상태 봐주세요 꽃놀이만땅 2025.11.09 943 0
23197 어서 데려가세요. 집사님들, 페르시안 고양이 맞죠? 3 챌시 2025.11.07 1,340 0
23196 어중간하게 통통하시면 롱스커트 입어보세요. 7 자바초코칩쿠키7 2025.11.06 1,766 0
23195 히피펌 스폰지밥 2025.11.05 2,271 0
23194 수목원 가는 길 4 도도/道導 2025.11.03 802 0
23193 10월의 마지막 날을 기대하며 2 도도/道導 2025.10.31 669 1
23192 고양이 하트의 집사가 돼주실분 찾아요 3 은재맘 2025.10.30 1,543 0
23191 ,,,, 1 옐로우블루 2025.10.30 452 0
23190 내 행복지수는 2 도도/道導 2025.10.30 492 0
23189 우리 냥이 9 루루루 2025.10.30 1,127 0
23188 개프리씌 안부 전해요 11 쑤야 2025.10.29 762 2
23187 견냥이들의 겨울나기 10 화무 2025.10.29 864 2
23186 봄...꽃. 그리고 삼순이. 13 띠띠 2025.10.24 1,249 3
23185 설악의 가을(한계령~귀때기청봉~12선녀탕계곡) 6 wrtour 2025.10.21 856 2
23184 고양이 키우실 분~~ 1 주니야 2025.10.21 1,470 0
23183 어미고양이가 버린 새끼들 사진 3 현경 2025.10.19 1,955 1
23182 구조냥들 2 단비 2025.10.13 1,836 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