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비오듯 땀이 흐르는 ,그 속에서 느낀

| 조회수 : 1,927 | 추천수 : 236
작성일 : 2008-06-09 16:36:39


  지난 주 수요일부터 탁구레슨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을 맞추기 어려워서 자주 가긴 어렵지만

그래도 가능하면 레슨이라도 자주 받으려고 작정을 했는데요

일요일부터 감기 몸살 기운이 돌아서 걱정이 되었습니다.

월요일 오전 수업도 마무리 못하고 들어와서

그래도 한 삼십분 정도 잠을 자고 나니

회복의 기미가 보이더군요.

마침 everymonth에 올라온 라데츠키 행진곡을 크게 틀어놓고

여러 번 반복해서 듣다보니 왜 행진곡을 군대에서

이용하는지 이해가 가더군요.

사람을 활기있게 해서 에너지를 내도록 하는 음악의 용도가

몸을 회복한 다음 레슨받으러 갔는데

그래도 이제는 조금 익숙해져서 20분간 공을 따라 이리저리

움직이다 보니 몸에서 비오듯 땀이 납니다.

참 오랫만에 느끼는 기분이네요.

레슨중에 코치가 계속 이야기를 합니다.

기다리면서 공을 보라고,공이 오는 각도에 맞추어서

손이 나가야지,성질이 급해서 먼저 손부터 나가니

실수가 많다고요.

갑자기 인생이나 운동이 같은 이치로 움직이는군

깨달음이 오는 순간이었습니다.

아하,그렇구나,

흐르는 땀속에서 집으로 걸어오는 길,

mp3속에서 grey anatomy의 대사가 흘러나옵니다.

주인공 메러디스가 벤자민 프랭클린의 말을 인용하면서

혼잣말을 하는

신기한 느낌이었습니다.

어디서나 불쑥 마음을 열고 있으면 들어오는 구절들이요.




운동을 하고 난 날,유난히 미래주의 그림을 보게 되는 것은

참 이상한 일인것 같아요.

사람의 몸과 마음이 긴밀한 연관이 있다는 것을

입증이라도 하듯이







호흡을 깊게 하면서 한 박자만 더 기다릴 수 있다면

이것을 염두에 두고 살 수 있길 기대하게 되는 날이로군요.

한 주일의 시작이 좋아서 공연히 기대가 되는 일주일입니다.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3277 큰 결심 도도/道導 2026.02.11 49 0
    23276 까치가 보금자리 만들고 있어요. 1 그바다 2026.02.10 198 0
    23275 사람이 아니구나 도도/道導 2026.02.10 158 0
    23274 봄을 기다리는 마음 도도/道導 2026.02.09 186 0
    23273 메리와 저의 근황 4 아큐 2026.02.08 705 0
    23272 눈밑 세로주름 사진 힐링이필요해 2026.02.07 1,061 0
    23271 맥도날드 커피 넘 맛있어요! 4 공간의식 2026.02.06 1,114 0
    23270 60대 이상이면 사라던 옷 15 호후 2026.02.05 12,216 0
    23269 딸기 주물럭 해보세요. 완전 맛나요 3 자바초코칩쿠키7 2026.02.04 1,501 0
    23268 입춘첩 2 도도/道導 2026.02.04 552 0
    23267 저 그동안 복지 누렸어요 2 김태선 2026.01.31 1,516 0
    23266 공포의 사냥꾼 삼색애기에요 2 챌시 2026.01.31 1,007 1
    23265 어른이 사는 방법 2 도도/道導 2026.01.30 929 0
    23264 멀정해 보여도 실성한 자들 4 도도/道導 2026.01.29 1,020 0
    23263 자랑후원금 통장(행복만들기) 내역입니다 (8) 행복나눔미소 2026.01.28 1,110 0
    23262 점점더 이뻐지는중,삼색이 애기에요 6 챌시 2026.01.25 1,367 0
    23261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6 덕구덕선이아줌마 2026.01.24 1,220 0
    23260 헬스 20년차.. 8 luhama1 2026.01.24 2,766 0
    23259 목걸이 활용법 좀 알려주세요 2 해리 2026.01.22 1,541 0
    23258 직접 만든 두존쿠 입니다… 1 IC다둥맘 2026.01.20 1,882 0
    23257 붕대풀고 환묘복입고 고장난 삼색 애기 10 챌시 2026.01.19 1,655 0
    23256 맛있는 귤 고르는 법~ 3 공간의식 2026.01.19 1,443 0
    23255 멀리 온 보람 1 rimi 2026.01.19 1,138 0
    23254 태양보다 500조배 밝은 퀘이사 철리향 2026.01.17 922 0
    23253 오늘자 삼색이, 가칭 애기에요 2 챌시 2026.01.16 1,443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