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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의 고통...

| 조회수 : 1,734 | 추천수 : 28
작성일 : 2007-06-28 10:01:56
우리 둘째 욱이가 아토피로 고생하던 그때입니다.

남편이 유학하던 시절에 둘째 아이를 낳고 보름만에 심한 감기로 고생하다 시간이 없어

한달만에 일본으로 데려 가다 보니 늘 감기와 알러지로 고생하던 둘째가 아토피때문에 더 많이 고생했었죠.

환경적인 영향과 유전적인 영향이 함께 있다고 하더라구요.

한국 귀국 후 설상가상으로 물에 대였는데 그 이후 우리 아이의 온 몸이 수두처럼 돋아오르고 가려워서

긁다보니 온 몸이 피투성이가 되었습니다.

온 가족 잠도 못자고 먹을 것 가려먹고 아파트에서 주택으로 이사하고 좋은 먹거리로 식단 바꾸며 텃밭가꾸고

좋다는 약은 다 써보고 병원, 인터넷 아토피가족 회원활동 등 ...

참 고생이 많았던 시절인 것 같아요.






전남에서 강원도까지 아이 한번 치료하겠다고 온 가족 뛰어다녔던 때입니다.



아파트 생활청산하고 텃밭있는 주택으로 이사와 아이들과 처음으로 밭갈던 때입니다.

그때가 참 아득하네요.^^





....

어제 아토피가 너무 심해 고생하는 어린 아이때문에 시골로 흙집 리모델링해서 이사간다는

가족을 보면서 맘이 참 아팠어요.

그동안 잊고 살았던 그때가 사진을 들쳐 보다 생각나 이렇게 글을 올리네요.

저희 가족도 어찌보면 우리 아이때문에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생활을 하고 있는데, 지금은 참 행복하답니다.

전화 위복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그 아이의 가족도 알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야생마처럼 온 들판을 앞마당삼아 뛰어 노는 개구쟁이 우리 욱입니다.

너무나 사랑스러워요. 그리고 하나님께 너무 감사드려요,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라
    '07.6.28 10:53 AM

    어머나~ 제 남편도 아토피라서요... 뭉클해지네요...

  • 2. 오후
    '07.6.28 10:57 AM

    지금은 괜찮으시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아토피를 앓는 자녀를 둔 부모가 슨 수기를 읽은적 있어요.
    미실란님도 그런 경험 있으신 분이군요?
    조미료는 쓰지 않는데도 김장철이 되면 아토피 앓는
    아이가 있으니 조미료는 절대 넣으면 안된다며 호소하는
    부모들 더러 봅니다.욱이와 단란한 가족-언제까지나 행복하세요.

  • 3. morning
    '07.6.28 11:38 AM

    일곱살 난 저희 아이 예전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부모님 정성으로 지금은 많이 나았군요.
    정말 다행입니다.

  • 4. 강혜경
    '07.6.28 1:36 PM

    미실란님....께 그런 아픔이 있으셨군요~~~
    아이가 아프면 그맘을 어찌 말로 표현이 되겠어요..
    이젠 들로 산으로 뛰어논다니
    제가 다 행복해지네요~~
    항상 가족모두 건강하세요

  • 5. 미실란
    '07.6.28 6:08 PM

    라라님 ! 남편분이 아토피라고 하니 맘이 아프네요.
    아토피란 정말 말그대로 알수 없는 병인 것 같아요.
    어떤 사람에게 맞는 처방이 나에게는 안맞을 수도 있고.....
    방법이란 좋은 먹거리와 환경, 강한 체력을 만드는 방법 밖에는 없는 듯합니다.
    아토피란 놈은 조금만 나태해 지면 또 고개를 드는 웃긴 놈이라니까요.- -;
    그래도 지금은 천진난만하게 뛰어노는 우리 욱이의 모습을 보면 행복합니다.
    라라님, 오후님, morning님, 강혜경님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6. 요리맘
    '07.6.28 10:38 PM

    저희 아이도 한때 아토피 2차 감염때문에 입원한 적도 있었는데 그때 생각하면 정말 아찔해요....
    안 겪은 사람은 몰라요. 지금은 괜찮으시다니 정말 다행이예요.

  • 7. 영심이
    '07.6.28 11:59 PM

    축하해요.. 우리아이는 중2인데 지금은 휴학중이에요. 여름에는 더 심해지거든요. 요새는 약초 반신욕을 하고 있는데... 아무튼 잘 됐네요. 저희도 아이 아토피 땜에 경북 봉화로 귀농했답니다. 청소년기를 지나도록 다시 올라오지 않고 잘 성인이 되길 기도해요.

  • 8. 미실란
    '07.6.29 10:51 AM

    대한민국의 아토피를 겪으신 가족들은 모두 한 마음일 것입니다. 제 남편은 의사들이든 보건복지부 관계자들이든, 먹거리 관련 식품업체들이든, 농수산 먹거리 생사자들이든, 국민의 아픔과 고통 중 가장 큰 아토피 가족들을 위해 돈 벌이가 아닌 진정한 마음으로 접근 해 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요리맘님, 영심이님,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9. 파란하늘
    '07.6.29 5:52 PM

    참 좋으시겠습니다. 천하를 다 얻은 듯 하시겠어요.
    아토피 자녀를 둔 엄마 아빠분들 힘내세요.
    그리고 아이를 위해 인내하시고 최선을 다하시기를...
    아무리 힘들어도 아토피 때문에 가려워서 환장하는 아이 보다야 힘들겠어요
    물론 부모 마음도 천갈래 만갈래 찢어지겠지만...
    인내하고 정성을 다하면 반드시 복된 날이 오리라고 믿습니다.
    다들 힘내세요 화이팅!!!
    그리고 정우 엄마 힘내세요 분명히 좋은 날 올거야

  • 10. 라라
    '07.7.1 11:18 AM

    미실란님~ 고마워요...
    남편이 첨보다는 많이 나았어요.
    결혼해서 아토피가 글케 무서운 것인지 첨 알았어요.
    스테로이드 약 끊었더니 다 올라오더라구요.
    건강한 2세를 가지겠다고 용하게 버텨준 남편을.. 감사하고 존경해요.

    아직도 많이 가렵고, 간혹 진물도 나지만..
    감사하게 지내고 있어요. ^^

    평화를 빕니다.

  • 11. 강아지똥
    '07.7.1 8:57 PM

    에궁,,,,고생많으셨네요...ㅜㅠ
    주변에 우리아이 친구아이가 한명 그렇게 고생했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
    아토피 앓는 아이를 둔 엄마의 심정은.....아무리 이해한다해도 부족하겠죠?!

  • 12. 미실란
    '07.7.2 9:32 AM

    라라님! 남편분 의지가 좋은 결과를 가져 올것이라고 생각하네요. 저희 사는 공간엔 늘 많은 분들이 들렀다 갑니다. 토요일에는 지역 바른먹거리와 환경 실천 가족들이 오셔셔 조그마한 가든 파티하고 가셨습니다. 저희 연밭에 연꽃도 피었고 300여 품종 벼의 자라는 모습을 보실겸요. 아이들과 가족분들이 섬진강 기차마을에 많이 오십니다. 언제든지 건강한 먹거리와 환경을 생각하신 분들은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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