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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이라는 것~~라이너 마리아 릴케

| 조회수 : 1,689 | 추천수 : 25
작성일 : 2007-06-05 09:38:26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라이너 마리아 릴케





슬픔이란 무언가 새로운 것,
알려지지 않은 것이 들어오는 순간.






우리들이 운명이라고 부르는 것이 타인으로부터 나와서
외부로부터 우리 속으로 들어오는 게 아니라는 점을
우리들은 서서히 인식하게 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운명이 그들 내부에서 살고 있는 동안에
그걸 흡수해서 자신 속으로 변화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그들은 자기로부터 무엇이 생겨나는지도 모르고 지냈습니다.






자기 자신을 지나치게 관찰하지 마십시오.
당신에게 벌어지는 일로부터
지나치게 성급한 결론을 내리지 않도록 하십시오.


일어나도록 그냥 내려버 두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현재 당신에게 벌어지고 있는
모든 것에 관여되어 있는 당신의 과거를
질책의 눈으로 보기가 쉽습니다.









그런 일이 도덕적이라고 부를 수는 있겠지만
당신의 어린시절의 갈등과 동경이나 소원에서 생긴 일로서
현재 당신의 내부에서 작용하고 있는 것에 대해
회상하거나 판단을 내릴 수 없습니다.



* 오랫만에 접하는 릴케의 글을 읽으며
  요즘 한창 만발하고 있는 넝쿨장미를 담은
  사진에 옮겨 봅니다.

  흐린 날씨에
  커피 한잔을 하며
  글과 음악을 듣고 있자니~
  평화로움을 느낍니다.
  함께 이 평화로움을 나누고 싶은 아침입니다.
.
.
.
.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자
    '07.6.5 10:31 AM

    안나돌리님.. 이런말 쓰기 참 미안한데요, 평아로움-평화로움..죄송합니다.
    좋은사진 실컷보구서는 딴소리..

  • 2. 안나돌리
    '07.6.5 10:39 AM

    힘내자님...지적 감사합니다...ㅎㅎ

  • 3. 형선맘
    '07.6.5 11:56 AM

    언제나 좋은 글과 음악 넘 좋아여.
    저도 모처럼 커피 생각나 한 잔 마시며 보구 있어여.
    오늘 날씨와 너무나 잘 어울리네여.....

  • 4. 우드스탁
    '07.6.5 1:16 PM

    안나돌리 님,,, 멋진 작품 늘 즐감하고 있어요.
    고맙습니다.^^

    그런데 부탁 하나 드려도 된다면...
    "이별"을 주제로 몇 컷 부탁할까 해서요...

    "우리는 이별 할 때 가장 사랑한다" 루 살로메-

    릴케와 제법 깊은 친분을 나누었던 여류- 살로메의 짧은 경구가 어울리는
    멋진 사진 기대해도 될까요?

    늘 작품성 있는 사진에 멋진 선곡이 돋보여
    외람되지만 감히 부탁드려 봅니다....

  • 5. 해든곳
    '07.6.5 2:13 PM

    그리고 선명한 저 꽃의 빛깔도 마음을 잡아 끌어요~

  • 6. 진선미애
    '07.6.5 3:05 PM

    여긴 지금 쨍쨍한 날씨이지만 마음은 흐려지는듯.....

  • 7. 천하
    '07.6.5 4:04 PM

    지친 심신을 녹여주는것 같아요..

  • 8. 보미
    '07.6.5 4:18 PM

    사진이 너무 좋아 항상 제 컴 바탕화면을 장식한답니다

    그런데 질문드릴께요
    하얀색 사진틀 지울려면 어떻게 해야되나요
    바탕화면 글씨가 선명하게 안보여서 그렇거든요..

  • 9. 영심이
    '07.6.5 11:07 PM

    글도 음악도 가슴을 파고 드는군요. 조용히 나이드는 이 밤. 흰머리 애써 이고 앉아 하늘을 봅니다... 아름다운 글과 음악 고맙습니다.

  • 10. 아따맘마
    '07.6.6 2:07 PM

    사진 넘 멋져요. 감탄..감탄..감탄
    사진 찍는 강좌 좀 열어주세요. 멀지만 않다면 기껏이 가고파요.

  • 11. 프리
    '07.6.7 7:08 PM

    얼마전 핸드백에 넣어다니던 책인데...정말 사진멋져요.
    전 디카로 사진찍을때 꽃그림에 놓고 찍는 기계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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