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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늪의~~ 자.운.영....

| 조회수 : 1,665 | 추천수 : 23
작성일 : 2007-04-25 11:49:32






오늘도 당신 생각했습니다 / 김용택


문득문득
목소리도 듣고 싶고
손도 잡아보고 싶어요.

언제나 그대에게 가는 내 마음은
빛보다 더 빨라서
나는 잡지 못합니다.





내 인생의 여정에
다홍꽃 향기를 열게 해 주신
당신.





내 마음의 문을 다 여닫을 수 있어도
당신에게 열린 환한 문을
나는 닫지 못합니다.





해 저문 들길에서
돌아오는 이 길
당신은
내 눈 가득 어른거리고
회색 블럭담 앞에
붉은 접시꽃이 행렬을 섰습니다.
.
.
.
.


* 지난 일욜 우포늪을 다녀 왔어요~
  날씨가 비가 오는 것도 아니고 맑은 것도 아닌
  섭섭함에 사진 담기가 영 그랬지만~

  그래도 우포늪 자운영은 이름값을 톡톡이 하더만요~
  보는 것만으로도 아주 행복한 나들이였답니다.^_^*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드스탁
    '07.4.25 5:10 PM

    우: 우리네 고단한 인생사지만
    포: 포기하기엔 이른데...
    늪: 늪에 빠진 지친 사슴처럼 마지막 몸짓을 떨구며
    자: 자책하듯 생을 마감해 버린 젊은이와
    운: 운구에 가득 놓인 못다핀 꽃처럼
    영: 영원으로 가버린 32명의 젊은 영혼들의 넋 앞에
    4월의 서러운 자운영을 바칩니다......ㅠㅠ

  • 2. 따로
    '07.4.25 8:41 PM

    시인이세요. 우드스탁님.

  • 3. 깜찌기 펭
    '07.4.25 10:44 PM

    우포늪오셨어요?
    가까운 거린데 못간지가 좀 됬네요.. ^^;
    안나돌리님사진덕에, 요번주말..나들이가고싶어지네요,.

  • 4. 변인주
    '07.4.26 12:27 AM

    영원으로 가버린 32명의 젊은 영혼들
    please add one more boy. Let us forgive him.

  • 5. juomam
    '07.4.26 7:36 AM

    꽃이 색깔이 너무 이뻐요 이런건 정말 자주 봐줘야 하는데.....
    울아들 좀 더 크면 여기저기 많이 가볼라는데 잘될지 모르겠어요

  • 6. 분당유진맘
    '07.4.26 1:53 PM

    어릴적 친구들과 자운영 나물을 캐면(꽃피기전 여린싹), 엄마가 된장에 참기름넣어서 무쳐주시던 생각이나요. 정말 맛있었는데~~~~
    죄송해요 전 자운영꽃만 보면 봄에 온통 들녁을 다니며 나물뜯던 어린시절이 생각이 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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