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가슴 벅찬 선물-보람이의 합격소식을 듣고

| 조회수 : 2,506 | 추천수 : 24
작성일 : 2006-12-16 10:39:16


긴 호흡의 글을 쓰고 나서

마지막으로 모네 그림을 찾아서 올리던 중

글이 다 날라가버리고 말았네요.

어라,최근에는 이런 적이 없었는데 마음이 상했지만

다시 쓰기엔 긴 글이라 그냥 생략을 하고 맙니다.

어제 밤 열시에 장학생 발표가 나서

보람이가 이화여대 경영대학에 4년 장학생으로 붙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기쁘다고 동생은 일부러 복사를 해서 들고 나왔더군요.

어제 수업하느라 그 시간 저는 도서관에 있었는데

밤에 축하한다고 만난 자리에서 그 종이를 보고 있으니

그제서야 실감이 납니다.

소식듣고 찾아온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새벽 네시가 다

되도록 잘 못하는 술을 마셨더니

오늘 아침 승태를 깨우기만 하고

제대로 아침밥상도 못 차려주고 그냥 잠들고 말았습니다.

아침에 늦었네 하고 눈을 떠보니 벌써 열시가 다 되어갑니다.

아이는 아무 것도 못 먹고 그냥 학교에 갔는데

오늘은 특별한 날이라고 아마 엄마를 이해하겠지

그렇게 마음먹고 편하게 앉아 있습니다.



어제 도서관으로 전화를 건 승태가 엄마 기념으로

나한테 맛있는 과자랑 마실 것 좀 사다줄래? 하고

물어서 역시 승태답다고 웃었습니다.

그리곤 물었지요.

누나에게 충분히 축하한다는 말을 했니?

물론 했지,그런데 다른 사람들이 내가 학교에 붙었을 때보다

훨씬 크게 축하하는 분위기라고 하네요.

그렇지,고등학교랑 대학교는 조금 성격이 다르니까

이제 네가 고등학교 3년 잘 보내고 대학갈 때쯤엔

더 축하할 일이 생기면 좋겠다

부탁해 승태야

알았어 하고 대답하는 목소리에 별로 짜증이 묻어나지

않아서 공연히 마음이 설레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보람이에게 일년동안 정말 수고했고

고맙다고 ,엄마가 바빠서 제대로 못 돌보면서 살았는데

정말 고맙다고 인사를 했습니다.



일년동안 이런 저런 보람이 이야기를 참 많이 썼지요.

그동안 함께 기뻐해주시고 혹은 함께 안타까워 하면서

일년을 보낸 여러분 감사드려요.

새출발하는 아이에게 이 소식이 힘이 되어

조금 더 큰 세상에서 나에서 우리로 향하는 다양한 길을

만들어가길 기도하는 심정입니다.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후레쉬민트
    '06.12.16 11:13 AM

    여기 저기 기쁜 소식이 많네요 ^^
    축하드려요..뿌린대로 거둔다고 열심히 노력했으니 결실을 맺는거겠죠^^

  • 2. Harmony
    '06.12.16 11:13 AM

    보람이의 좋은 소식, 정말 같이 축하 해요.
    그리고
    오늘도 역시나 좋은 그림, 감사합니다.

  • 3. 토란토란
    '06.12.16 11:56 AM

    정말 축하드려요 intotheself 님!
    얼마나 기쁘실까요 얼마나 감사하실까요
    저도 이렇게나 좋은데요.
    목요일 모임에 몇번 빠져서 살짝 죄송하다는 생각 갖고있어서
    연락도 못드렸는데
    이렇게 기쁘고 감사한 일이 생겨
    마음껏 축하드립니다.
    보람아! 수고했다. 정말 좋겠다~ *^^*

  • 4. 짝퉁삼순이
    '06.12.16 12:09 PM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5. 지베르니
    '06.12.16 12:50 PM

    축하드려요.
    전에 보람이 일본어 카페가 기억이 나는데....
    저도 좀 볼 수 있을까해서요.
    주소 좀 알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6. 꼬막
    '06.12.16 1:20 PM

    축하드려요.그림 보다가 맘까지 좋게 되네요^^

  • 7. 체리공쥬
    '06.12.16 2:25 PM

    보람이 합격 축하드립니다.^^

  • 8. 언제나8개월
    '06.12.16 2:37 PM

    기쁜소식이 들려오기를 기다렸답니다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 9. 프림커피
    '06.12.16 3:56 PM

    정말 기쁘시겠어요..축하드려요,,

  • 10. 포비쫑
    '06.12.16 4:09 PM

    축하드려요
    축하할일이 더~ 많이 생겼음 좋겠습니다

  • 11. 변인주
    '06.12.16 4:16 PM

    Congratulations!!!!!!!!!!!!!

  • 12. 노니
    '06.12.16 4:24 PM

    축하합니다. 얼마나 기쁘실까요?
    축하합니다.

  • 13. 치치맘
    '06.12.16 4:56 PM

    축하 ^*^ 축하^*^ 드립니다...

  • 14. 잠오나공주
    '06.12.16 5:34 PM

    너무너무너무 기쁘시겠어요...
    앞으로 4년도 알차게 보내길 바래요.. 화이팅!!

  • 15. beawoman
    '06.12.16 5:48 PM

    축하드려요. 얼마나 공부를 잘했으면 장학생까지~~~~~~~~~~~~
    많이 많이 축하드립니다

  • 16. spring25
    '06.12.16 6:06 PM

    많이 많이 축하합니다. 장차 이나라를 이끌어갈 귀한 일꾼으로 성장하길 기원 합니다.

  • 17. CAROL
    '06.12.16 8:15 PM

    역시 기쁜 소식은 기분을 참 좋게하네요.
    장학생으로 만드신 비결좀 풀어주세요. please~~

  • 18. 천하
    '06.12.16 8:33 PM

    축하 드립니다.
    그리고 수고 많으셨구요.

  • 19. orum
    '06.12.16 9:24 PM

    진심으로 축하 드려요.
    언제나 좋은글 그림 감사합니다.

  • 20. 꽃다지
    '06.12.16 10:31 PM

    축하드리며 박수 보냅니다.
    그 기쁨 함께 나누니 기쁨이 더 풍성하네요 그리고 그 기쁨이 우리 가정으로 전가되길 기도해 봅니다.
    자식들이 부모의 기쁨이 되길 소원해봅니다.

  • 21. 캐빈
    '06.12.17 7:09 PM

    축하합니다. 얼마나 기쁘실까요? 보람양도 축하합니다. ^^

  • 22. 호리
    '06.12.17 10:55 PM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 23. 들꽃사랑
    '06.12.18 12:08 AM

    축하 드립니다!!
    보람양의 대학생활이 보람차기를...^^

  • 24. 푸름
    '06.12.18 10:15 AM

    주말은 항상 정신이 없어서 이제사 들어와 보니...
    축하드려요!!!
    보람이, 예전에 난 엄마처럼 할 자신 없다고 한 그따님 맞나요?
    82초보시절 그 이야길 보고는 참 대단하신 셀프님...(딸에게 그런 평가 받는것 쉽지않지요 ^^)이라고
    생각하면서 팬이 됬답니다. 점점 시간이 흐를수록 셀프님이나 그 따님이나.... 역시 그럴줄알았네요 ^^
    자식이 잘되면 부모에게는 정말 큰 효도죠. 절로 힘도 나고, 신도 나고...
    저도 나이란것이(?) 들면서 아이가 자라면서 그게 무슨 말인지 느끼고 삽니다.
    (전 힘을 잃을때가 많죠.^^)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 25. 오릴리
    '06.12.18 10:29 PM

    축하드려요., 우리조카도 거기학교 거기학과에 합격했다는데...동기가 되겠군요.
    사교육안받고 자기 공부방식으로 공부한 제 조카 경민이와 보람이에게 함께 축하 합니다.
    너무 좋으시겠어요

  • 26. 경빈마마
    '06.12.20 1:40 PM

    축하합니다.
    좋은 일 많으실 겁니다.
    홧팅

  • 27. 김포마마
    '06.12.20 3:15 PM

    축하드립니다.
    좋은그림 좋은글 감탄과존경으로보고있읍니다.
    감사드립니다.!!!

  • 28. 친구^^*
    '06.12.25 10:52 PM

    축하~~~축하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3135 똘망똘망한 눈 빛 도도/道導 2025.08.01 71 0
23134 2025년 여름, 톨 (3세, 여) & 챌 (5세, 남.. 4 챌시 2025.08.01 295 1
23133 우리집 파숫꾼 6 도도/道導 2025.07.31 314 0
23132 능소화 꽃별과 소엽풍란 꽃달이에요 2 띠띠 2025.07.30 391 0
23131 에어컨 배관좀 봐주실래요? 1 스폰지밥 2025.07.26 614 0
23130 2주 정도된 냥이 입양하실분 계실까요? 3 유리병 2025.07.21 2,044 0
23129 발네일 사진 올려봐요 2 바닐라향기 2025.07.18 1,520 0
23128 [급질문]욕실타일 크랙 셀프 가능할까요? 3 happymoon 2025.07.16 941 0
23127 고양이를 찾습니다..사례금 500만원 9 그리움 2025.07.15 2,380 0
23126 마천에서 올라 남한산성 한바퀴 4 wrtour 2025.07.14 1,026 0
23125 무늬벤자민 좀 봐주세요ㅜㅜ 7 na1222 2025.07.13 1,090 0
23124 구체관절인형 조각보 저고리와 굴레 2 Juliana7 2025.07.11 926 1
23123 416tv 바람의 세월 시사회초대 유지니맘 2025.07.11 552 0
23122 간장게장 테나르 2025.07.11 559 0
23121 아기사슴 이예요 6 공간의식 2025.07.09 2,081 0
23120 비싼 수박이... 2 통돌이 2025.07.07 1,485 0
23119 설탕이와 소그미(10) 10 뮤즈82 2025.07.03 1,391 0
23118 뜨개커텐 9 ㅎㅎㅋㅋ 2025.06.29 3,971 0
23117 6.28일 토요일 오후 6시 마지막 나눔안내 16 유지니맘 2025.06.28 2,185 2
23116 82일부회원님들과 함께 한 매불쇼 .겸공 41 유지니맘 2025.06.27 4,773 8
23115 모두가 잘났습니다. 2 도도/道導 2025.06.26 1,277 1
23114 버스에 이런게 있던데 충전기인가요? 4 요랑 2025.06.25 1,399 0
23113 6.25 75주년 2 도도/道導 2025.06.25 492 0
23112 춘천 삼악산 2 wrtour 2025.06.23 840 0
23111 삼순이의 잠.잠.잠 퍼레이드. (사진 폭탄) 14 띠띠 2025.06.23 2,020 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