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랑에서 빨래하면서 양말 한 짝 잃어버렸지요.
작대기 하나 들고 양말을 찾아 물길을 따라 걸었답니다.
이름모를 수초나 돌멩이를 비켜가면서 물은 아래로아래로
흐르고 있었습니다.
낮은 곳을 향해서 흐르는 물에게서 배울 점은 겸손이 아닌가
생각해 보았어요.양말이 돌미나리에 걸렸더군요.
오후에는 또랑에서 빨래하며 물의 심성을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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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랑에서의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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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6-10-31 18: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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