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록 일색인 들판에 붉은색 조화로워요.
알알이 영근 저 무엇같이
탐스럽고 고운 우리 애기들 어찌할거나....
차말로 워찌할꺼나..
이 무지락스런 사람짐승들아..
일을 어쩔거시냔 말씨...
또 거짓같은 세월이 바람같이 쌓여
이십년 삼십년 그 훗날에 ..
진실이 엿가락 처럼 늘어진날에...
사실이 아이들 흔적처럼 있도 없도 한 날에..
그때사 국가란 치욕의 이름으로..
몇푼의 몇몇의 무엇으로..
..........
살이의 짐이 굽어진 허리위를 고문하는 오늘
제발이지 짐을 치워달란 말이 아니란 말씨..
그저..어깨위에 올려진 살이의 무게를
그냥 저냥 저 알알이 영근 오미자 알처럼
탐스럽던 내 아해들인냥 없어도 행복했던
그 때..2014년 4월 16일 그전으로 돌려 달란것도 아니란 말씨..
남의 눈에는 잎이고 줄기여도 밤낮없이 내눈에는 꽃이였던
내 아이란 말이씨...흉몽중에도 천사였던 내 새끼란 말이씨..
그랑게 말여..그렇게 돌라 달란게 아니란 말이씨..
그쟈..그쟈..내 죽기 전에
꽃같고 꿈같은 내 아그가 왜 후두둑 떨어셨느난 말씨..
고것을 밝혀달라고라.
고것만 알고잡다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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