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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오해-파이 이야기

| 조회수 : 1,619 | 추천수 : 34
작성일 : 2006-07-31 01:26:04


파이 이야기란 제목의 책을 도서관에서 보고서도

막연히 수학에 관한 이야기라고 지레 짐작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지나친 책인데요

어제 새로 나온 책을 빌리러간 대여점에서

제가 적은 목록의 책은 들어온 것이 없길래

그래도 혹시나 하고 뒤적이다가 셀프라는 제목의 책을 만났습니다.

서점에서 잠깐 보니

18살에 남자에서 여자로 정체성이 바뀐 사람의 이야기란 평을 보고서는

이 책까지야 읽을 시간이 있겠나 싶어서 메모도 하지 않고 내려놓은 책인데

대여점에서 표지를 보니

사지 않고 빌려서 읽는 책이니 아니다 싶으면 그냥 거기서 그만 읽으면 되지 하고

빌려서 들고 왔지요.

그런데 웬걸요

작가의 필력이 좋아서인지

상당히 두꺼운 분량의 책을 오늘까지 거의 다 읽었습니다.

그런데 작가의 이력을 읽다보니

그가 바로 파이이야기의 작가이고 그 책이 부커상을 수상한 것이면서 동시에

영화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파이가 수학에 관한 책이 아니었단 말이지?

그런데 파이란 무엇일까 싶어서 뒤적이니 파이가 인도소년 이름이더군요.

셀프를 읽고 나서  다음 순서로 읽으려고

서가에서 빼놓은 책을 보더니

오늘 공부하러 온 아이들이 한마디씩 합니다.

파이가 어떤 파이인가요?

그래서 한참 웃었습니다.




출판사 리뷰
이 시대가 낳은 모험소설의 고전!
황홀하고, 멋지고, 쾌활한 상상력으로 가득한 이야기

소년과 호랑이가 함께 구명보트를 타고 태평양 한가운데에 떠 있다는 설정. 이 특이한 상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파이 이야기』는 “할말이 아주 많은” 소설이다.
무엇보다 이 소설은 227일간 바다 위에서 사투를 벌인 한 소년의 모험 이야기다. 위로는 폭풍우가 쏟아지고 아래에 펼쳐진 태평양에는 상어 떼가 있으며, 같은 배에 타고 있는 것은 200킬로그램이 넘는 사나운 호랑이이다. 이런 상황에서 소년은 기지와 지혜를 발휘해 끝까지 견뎌 결국 살아남을 수 있었다.
『파이 이야기』는 한 소년이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기도 하다. 다정한 부모님 밑에서 행복하게 살던 소년은, 홀로 남겨진 채 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과정에서 절망과 공포와 고독을 경험하게 되고, 마침내 육지에 다다랐을 때는 이미 어른이 되어버린다.
파이는 힌두교, 기독교, 이슬람교를 모두 믿는 소년이었다. “단지 신을 사랑하고 싶은” 마음에, 비난을 받으면서도 세 종교를 믿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가족을 한순간에 잃어버리고 홀로 구명보트에 남겨졌다가 온갖 시련을 겪은 후 구조되는 시간 동안 파이는 신을 원망하기도 하고, 의문을 품기도 하고, 화를 내기도 하지만 결국은 신과 믿음의 참된 의미를 깨닫는다. 이런 의미에서는 종교에 관한 이야기라고 볼 수도 있다.
소설의 핵심에는 또한 ‘관계’의 문제가 있다. 인간과 동물의 관계, 나아가 인간과 신의 관계, 우정과 사랑, 믿음과 존중…… 이 세상에서 공존하는 모든 존재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 살아가는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파이 이야기』는 ‘이야기’에 관한 소설이며 동시에 ‘인생’에 관한 소설이기도 하다. 이 소설은 파이가 들려주는 이야기이다. 그의 이야기가 정말 사실일까? 그것이 정말 일어난 일일까? 저자 마텔과 파이가 말하는 것처럼 그것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어떤 것을 진심으로 믿는다면, 그것이 비록 완전한 거짓이라 할지라도, 진실이 돼버린다. “인생은 이야기이며 우리는 우리의 이야기를 선택할 수 있다. 그렇다면 좀더 멋진 이야기를 선택하면 되지 않겠는가?”라고 마텔은 말하고 있다.
이렇게, “『파이 이야기』는 무엇에 관한 소설인가?”라는 질문에는 수많은 대답이 따라올 것이다. 이 책을 읽은 사람들마다 모두 다른 대답을 할 것이므로.
부커상 수상작가이자 세계적인 소설가인 마거릿 애트우드는 이 책에 대해 “『로빈슨 크루소』 『걸리버 여행기』 『백경』을 잇는 소설이다”고 평했으며, 아마존닷컴은 “끝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한 모험, 생존 그리고 궁극적으로 신념에 관한 소설이다. 파이가 갖고 싶어했던, 읽고 또 읽어도 새로운 이야기가 등장하는 바로 그런 책이다”고 평했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현맘
    '06.7.31 10:20 AM

    ㅎㅎㅎ 물론 그 파이도 있겠지만 전 먹는 빵인줄 알았슴다.

  • 2. courtyard
    '06.7.31 12:33 PM

    딸아이가 이책을 재미있다고 두번을 읽고 저한테 권해서
    막 읽기 시작했어요.
    14살 딸아이가 자기가 이제껏 읽은 책중에 좋아하는 한권이구
    언젠가는 세월이 흐르면 고전문학 리스트에 올라가 있을것만
    같은 책이라고 하네요.

  • 3. 클래식
    '06.7.31 12:38 PM

    저도 이제 읽기 시작해서 22쪽 읽고 있어요,

  • 4. 카르페디엠
    '06.7.31 6:21 PM

    이 책에 기막힌 반전이 있지요 ㅋㅋ 정말 재미있게 잘 읽은 책이예요. 식스센스 만든 감독이 영화화 한다더군요.

  • 5. 박하사탕
    '06.8.1 4:55 PM

    작년에 친구 생일선물로 이 책을 선물했는데 ( 그친구가 사달라고 했어요..^^ )
    너무너무 괜찮은 책이라고 아직도 칭찬을 하더군요
    저도 봐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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