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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접사를 넘어서 -장미원에서 (3)

| 조회수 : 1,168 | 추천수 : 67
작성일 : 2006-06-14 01:18:18


   오늘은 풍경사진을 담는 것에 대해서 조금 더

고민을 해 본 날입니다.

그런 심정을 담은 글을 쓰기도 했지요.



오늘 안나돌리님이 지적을 해주었다.

intotheself님,이제 접사를 넘어서 풍경사진을 찍어보라고.

왜 미루고 있는 것일까?

아마 새로운 시도에 대해서 겁을 내고 있는 것일수도 있고

수평을 잘 잡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불편함때문일 수도 있고

접사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보이니 그것에 집착하는 것일수도 있겠고

나름대로 스스로를 분석해보았다.

그렇게 자신을 객관적으로 분석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낀 날

역시 해보지 않고는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알기 어렵다.

오늘 찍은 사진을 빼서 살펴보니 많이 고민하고 찍었다고 생각한 부분도

막상 프레임안에서 보니 균형이 맞지 않는 것,

조금만 더 생각했더라면 하고 후회가 되는 것들이 눈에 많이 띄인다.

거기에서 다시 한 번 더 하고  잘 못 되면 다시 한 번 더 해볼 것

이것이 단지 사진실력에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겠지?







사진의 모델이 된 이 분은 혼자서 장미원에 와서

정말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더군요.

제 시선이 자꾸 그곳으로 갈 정도로 인상적인 모습이라

몰래 모델로 담아 보았습니다.



항상 새로운 것을 시작할 때 저항하고 있는 저를 봅니다.

아마 익숙한 것이 주는 편안함과 그것이 내는 성과에

마음이 집착하는 것인지도 몰라요.

그래도 그래서는 곤란하다고 느끼고 한 발 더 나간 날

앞으로도 한동안 가슴앓이를 하겠지만 (나는 왜 이렇게

더딘가,왜 이렇게 어렵지? 등등)

오전 강의를 들으면서 와,이제는 외국어 수준을 많이 벗어나서

이제는 반절 이상은 알아듣겠다고 좋아한 수업이었습니다.




어린 아들과 함께 와서 사진을 찍고 있는 그녀

누군지 모르지만 뒤에서 살짝 찍기도 했습니다.

인물사진을 찍으려면 대상에 대해서 어떻게 접급하고

자연스럽게 찍을 수 있을까?

오늘 점심 먹고 도도님이 인물사진을 시도해보라고 하셔서

고민이 늘었네요.

너무 피곤하여서 오후 출사는 못 참가하고 돌아왔지만

그래도 생각을 자꾸 하게 됩니다.












가까이에서 보면 지기 시작하는 장미들이 보기 흉하지만

멀리서 보면 그 나름의 정취가 아직 많이 남아있네요.












장미원에서 혼자 앉아서 신문을 보는 한 여자분이 있었습니다.

그녀를 여러 컷 잡아보았는데 본인은 너무 열중하여

전혀 모르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지요.











내일 수업시간때문에 artist's way를 읽다가

우리안의 창조성을 억제하는 것은 게으름이 아니라

두려움이란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맞아,절로 소리가 나오는 대목이더군요.

특히 제겐

사진,앞으로도 산넘어 산이 나오겠지만

두려움을 놓아버리고 다가가는 힘이 생기길 기대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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