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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내가 반한 사진과 함께 詩한편

| 조회수 : 1,192 | 추천수 : 21
작성일 : 2005-11-28 09:40:59
  www.kongsarang.co.kr
  에 사진작가님이신 주왕산님의 사진에
  뿅~~~가서 제가 좋아하는 시한편과 함께
  그 의미를 곰곰 새겨보는 한 주의 시작을 해 보려 합니다..

*****************************************

여기서 최하 1주일 이상 살아 보고 싶은분 계시면
선착순으로 모시겠습니다.^^






꽃등 - 류시화


누가 죽었는지

꽃집에 등이 하나 걸려 있다

꽃들이 저마다 너무 환해

등이 오히려 어둡다



어둔 등 밑을 지나

문상객들은 죽은 자보다 더 서둘러

꽃집을 나서고



살아서는 마음의 등을 꺼뜨린 자가

죽어서 등을 켜고 말없이 누워 있다



때로는 사랑하는 순간보다 사랑이 준 상처를

생각하는 순간이 더 많아

지금은 상처마저도 등을 켜는 시간



누가 한 생애를 꽃처럼 저버렸는지

등 하나가

꽃집에 걸려 있다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나돌리
    '05.11.28 9:48 AM

    원본의 큰사이즈가 참 좋은 데..
    다 올라가질 않아 이미지를 줄였답니다.

    큰사이즈를 보고 싶으시면 콩사랑 오픈 겔러리를
    함 보세요!!!!

  • 2. whiterose
    '05.11.28 9:53 AM

    접니다.... 그런데 안무서울까요????
    인적이 없어서.....

  • 3. koko
    '05.11.28 10:42 AM

    와~ 빈 집인가 했는데 집앞에 아주머니가 볏가리를 갈무리하고 계시네요.
    너무 멋집니다.

  • 4. 우향
    '05.11.28 11:14 AM

    류시화님의 시............. 너무 좋아요.

  • 5. 은하수
    '05.11.28 12:51 PM

    어머@@ 그러네요.. 전 집앞에 아주머니가 동물로 보였거든요...세상에.ㅋㅋ
    류시화님 글을 대하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따뜻해져서 좋아요.

  • 6. Young Hee Hong
    '05.11.29 2:24 AM

    어떤 영화에선가?
    곷집 여자가 죽고.....
    가믈가물 장면들은 생각이 나건만,
    배우며 제목은 ....0 0 0???
    좋은시 감사드립니다.

  • 7. 냉동
    '05.11.29 7:09 AM

    깊은 산골..순수함 그대로의 모습..좋군요.
    그렇지만 생활 하시기엔 많이 불편 합니다.

  • 8. 산하
    '05.11.30 2:37 AM

    두손 두발 놓고 정말 가고 싶네요
    근대 무슨 미련에 갈팡질팡하는지 츠츠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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