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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일요일 밤 느긋하게 보는 김종학님의 그림들

| 조회수 : 1,114 | 추천수 : 11
작성일 : 2005-09-11 23:21:15

일요일 밤 식구들이 다 자러 들어가고

혼자서 느긋하게 모짜르트를 들으면서 김종학님의 그림을 보고 있는데

동생이 전화를 했습니다.

언니,군산에서 가져온 송편 주러 갈 테니 집밖에 나와 있어.

송편을 전해주면서 말을 하네요.

지금 촉촉할 때 조금 먹고 나머지는 냉동실에 넣어둬.

지금 먹으라고? 이 시간에

그래도 촉촉할 때 조금 먹어야지.

마치 그 말을 기다리기라도 한 듯 들어와서 먹어보니

정말 맛이 있네요.

야금 야금 몇 개 먹고 냉동실 문을 여니

보람이 생일날  친구들이 사 들고 온 아이스크림 케익을 먹고 남겨둔 것이 보입니다.

어라,이 것이 아직도 남아 있었나?

송편을 넣으려다 마저 그 것마저 꺼내서 에라 모르겠다

즐거운 마음으로 먹고 있습니다.

조금 전 도서관 홈페이지에 eat enough,exercize more란 말을 인용하고

글을 끝맺었는데 마치 그것의 예시라고 되는 것처럼

그래도 역시 먹는 일은 즐겁군 하면서요.






  그동안 헬쓰장에 거의 매일 가다시피 했는데

오늘은 도저히 몸이 움직여지질 않아서

*(일요일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고 하네요)

아침을 먹고 일어설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누워 있다가 도서관에 갔고

하루 종일 수업이 있어서 그런지 몸이 풀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조금 이르다 싶은 시간에 반신욕을 했는데

신기하게도 땀을 쭉 빼고 나니

몸이 개운하면서 (반신욕에서 가장 효과를 보는 것은

눈인것 같아요.

눈으로 눈물처럼 스며드는 땀,그리고 나면 눈의 피로가

상당히 덜 한 느낌인데 그냥 느낌인지 정말 효과가 있는지

몰라도 그저 플라시보 효과라도 좋기만 합니다.) 서서히

몸이 깨어나는 기분입니다.

모짜르트를 틀어놓고 그림을 보기 시작했는데

그동안 인터넷에서 찾아보기 힘들던 김종학님의

그림을 찾게 되어서 반가운 마음으로 보고 있는 중입니다.










지난 목요일에 김인숙씨가 마침 정글북쪽으로 갈 일이 있다고

하길래 차를 얻어타고 승태가 잃어버린 수학책을 사러

갔었습니다.

그런데 수학책은 이미 다 팔려서 없다고 하네요.

온 김에 그동안 사야지 마음만 먹고 있던 이탈리아 회화

기초 테이프를 구했습니다.

금.,토,일 겨우 삼일 들으면서 읽으면서 보고 있는 중인데

불어에 비하면 발음이 한결 쉬워서 즐겁게 보고 있는 중입니다.




파리에 갔을 때도 지하철에서 자주 보는 표현들

읽을 수 없어서 답답하던 기억이 나서

최소한의 표현이라도 익히면 도움이 될 것 같고

서점에 가도 까막눈을 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고민고민하다가 이번에는 그냥 로마만 가고

다음번에는 로마에 가서 하루나 이틀

그 다음에 피렌체와 베네치아에 가는 것으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그러고 나니 한 번으로 끝날 것이 아니니

더욱 더 언어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작한 일인데 작심 삼일은 넘겼으니

갈  때까지 꾸준히 들어 볼 작정입니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박한 밥상
    '05.9.11 11:59 PM

    김종학씨의 유화는 제 짧은 상식처럼
    모두 꽃그림이고 화려한 원색에 붓터치가 느껴지고....
    다른 분위기의 그림도 있다면.....보여 주시면 흥미로울 것 같아요

  • 2. toto
    '05.9.12 9:34 AM

    선생님이 가지고 계신 이태리어 회화 책 제목은 뭔가요?
    알리딘에 검색해 보니 여러 종류가 있던데요,
    어떤것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저도 오페라 대본 볼때, 거저 까막눈이나 면해 보고저
    공부 시작해 보고 싶어요.

  • 3. 멜라니
    '05.9.13 10:00 AM

    이탈리아 여행을 위해 준비하시는 모습 정말 부러워요.
    전에 어느글에서 읽었는데 지은이가 나이아가라폭포에서 감탄하고 있을때
    옆에 있던 사람이 "이과수 폭포를 아직 보지않았느냐 그럼 당신은 행운아다" 그랬대요.
    이과수폭포가 너무 훌륭해서 그걸 먼저보고 다른 폭포를 보면 다 시시하게 느껴진다구요.
    로마도 그렇다면서요. 로마를 가장 나중에 보아야지 먼저 보면
    나중에 보는 것들이 다 시시하다면서요.
    아, 근데 인투더셀프님은 이전에 많이 다니셨으니 로마에 나중에 가시는 셈인가요?
    아무튼 저는 로마는 가장 나중에 가야겠구나 싶었답니다.
    저는 님이 열심히 준비 하시는 (체력관리까지도) 모습 지켜보며 대리만족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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