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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기억

| 조회수 : 1,313 | 추천수 : 14
작성일 : 2004-11-18 09:29:25

  






하늘 사이에 부끄럽다는 듯이 나뭇가지들이 끼여들어

하늘이 더 크게 보인다

가까이 느껴봤으면 좋겠는데

무척이나 멀게 느껴져 허전하다


  
멀리 느껴져서 허전한 하늘 사이에

눈을 마주치며 바로 눈물이 흐를 것 같은 얼굴을 그려본다

행복하다

이렇게 그려보는 것만으로도

나는 또 한번 사랑을 느낄 수가 있다

그래서인지

눈을 뜨자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아내고 싶지가 않다



"어차피 사랑은 가슴속에서, 생각으로 하는 것일 텐데"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



버려야 할 것은 무엇이고 간직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 옛 기억 /원 태연 -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inema
    '04.11.18 5:09 PM

    정말 옛기억 나네요...

  • 2. 몽쥬
    '04.11.18 10:14 PM

    이렇게나 자주 좋은곡 좋은글로 오시다니....
    자주자주 뵙고싶어요^^

  • 3. 김혜경
    '04.11.19 12:40 AM

    늘 좋은 노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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