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포함해서 주변에 맛 까다로운 미식가들이 많아요. 그 분들은 항상 저를 우리보다 먹을 거 덜 좋아하는 애로 표현합니다.
하지만 나는 싱거우면 싱거운대로 맛있고 짭짤하면 짭짤한대로 맛있고 식당할 솜씨까진 아닌 사람이 요리해준 밥을 사먹어도 정말 엑 소리 나올 수준 아니면 다 맛있다.
이런 나야말로 진정 먹는 걸 좋아하는게 아닐까...
아 근데 저 딱 하나는 안 좋아합니다. 국물은 진짜 관심없어요.
가족 포함해서 주변에 맛 까다로운 미식가들이 많아요. 그 분들은 항상 저를 우리보다 먹을 거 덜 좋아하는 애로 표현합니다.
하지만 나는 싱거우면 싱거운대로 맛있고 짭짤하면 짭짤한대로 맛있고 식당할 솜씨까진 아닌 사람이 요리해준 밥을 사먹어도 정말 엑 소리 나올 수준 아니면 다 맛있다.
이런 나야말로 진정 먹는 걸 좋아하는게 아닐까...
아 근데 저 딱 하나는 안 좋아합니다. 국물은 진짜 관심없어요.
그 미식가 가족들보다 성격도 좋으실 듯!
(무던하니)
근데 국물은 왜 안 좋아하실까요
추운 겨울날 호로록 한 수저 떠 넣는 국물이 얼마나 위안인데에
(우리나라 음식 다큐 중에 ‘국물의 나라’라는 것도 있음!)
내가 안한 요리는 무조건 다 맛있고
내가 한 요리도 맛있고
다 맛있어서 살을 못 뺴고 있어요.
ㅇㅇ님 사실 국물을 싫어하진 않는데 단 한번도 땡겨본 적이 없어요. 건더기에 다 국물이 충분히 배어있잖아요. 그걸 먹는 자체로 국물을 섭취했단 생각이 들어서 굳이 한수저 두수저 더 맛보고 싶다? 이런 충동이 안 들더라고요. 요즘 날씨 덕에 어묵탕이 땡기긴하는데 국물 듬뿍 밴 무나 오뎅 쑥갓 이런 걸 건져먹고싶지 국물은 정말 관심이 안 가네요. 그래서 제 주변 미식가들이 저랑 칼국수/우동/짬뽕집 등을 가면 절 매의 눈으로 쳐다보면서 고나리하죠. 국물 맛있으니 한숟갈 떠먹어봐!
저는 입이 까다로워서 할 수 없이 요리 기본배웠고 입에 맞아야 먹어요. 까다롭긴 해도 소식하고 같은거 반복해서 먹어도 괜찮아요. 요리 기본만 겨우하는데 내가 한게 더 맛있고 좋은 식재료 맛있는 재료 사는데 심혈을 기울입니다.
반면 동생이 원글님같은데 웬만하면 다 괜찮고 큰 차이 모르겠고 본인이 운영하는 곳 아줌마들 솜씨좋다며 만족해하고요. 자기가 안한 음식이면 더 좋은데 반복해서 먹는거 싫어해요. 동생은 내가 고른 식재료가 특별한 차이 모르겠다 하는데 그음식 좋아하는 조카들은 이모가 잘 고른다 알아차립니다.
입맛이 무던하면 사는게 편하겠다 싶어요.
저 원글님이랑 완전 똑같아요.
그래서 요리가 늘지 않아요
싱거우면 싱거운 대로 맛있으니
정확한 간 맞추는 게 어려워요.
국물 음식은 안 좋아하는데
국물은 금방 배가 불러져서요.
이것저것 다양하게 먹어야 되는데
국물을 마시면 그럴 수가 없으니..
저랑 모조리 다 똑같아요
국물은 배만 금방 부르는 느낌이라 전 건더기파에요!
하지만 건더기 다 먹고 국물도 사발채 들고 아저씨처럼 클리어할때 많아요
저랑 밥먹는 사람들 다 놀래요 진짜 잘 먹는다고..
365일 입맛이 없는 날이 없어요
몸살나 골이 흔들려도 식욕은 그대로더라구요
아파서 입맛이 쓰긴해도 저작운동을 게을리하지않음
성격이 좋으신거 아니신지..
주변에 보면
음식타박 안하시는 분들이..
사람도 비슷하게 접근하시더라구요.
이사람은 이래서 좋고 저사람은 저래서 좋고..
무엇이든 장점 부터 찾고 그것으로 만족하고 불평이 별로 없으시던데..
프로 긍정인이요..
원글과 댓글님들 그러신가요?
미식가들은 맛에 예민한 거고
님은 맛있게 먹는 사람인 거고
그런 것 같네요
양쪽 다 먹을 걸 좋아하는 건 맞는 것 같고요
저도 원글님과 같아요
요리 못하는 1인가구라 매끼 사먹는데 위생문제 아니면
다 잘 먹어요.
국물 안 좋아하는것도 같고ㅋ
위에 사람 대할때 물어보신분께 답하자면
이래서 좋고 저래서 좋고까지는 아니고 사람 평가 자체를
잘 안해요
그러고 보니 매번 음식 평가하는 쩝쩝박사 지인들
사람들 단점 찾아가머 평가하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