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는 완전 남의 얘기였고 올해는 모기가 없는 해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조금전 화장실에 앉아있는데 웬 시꺼먼게 허벅지에 있어 뭔가 살피다 보니 모기라 얼른 손바닥으로 쳤지만 못 잡았고 불안해서 허벅지 벅벅 긁으며 화장실안이면 문 닫고 잡아보려고 이리저리 살피다 제 다른 허벅지 옆을 물려는 아까 그 모기를 발견하고 잽싸게 쳤더니 시뻘건 피가 튀면서 잡았네요.
아. 모기 넘 무서워요.
모양이 너무 시꺼멓고..
이곳서 유리창 방향 바꾸라고 한뒤 그 말씀대로 유리창 방향을 바꿨더니 거짓말처럼 이후 모기가 싹 사라졌었거든요.
정말 아주 오랜만에 모기보니 넘 끔찍했어요.
못잡았으면 날 샜을뻔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