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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외 사시는 분들 내 집주변에 이런 야생동물까지 봤다.말해봐요

해외 조회수 : 3,495
작성일 : 2023-04-24 17:42:57
전 영국이예요
전에 살던 집에는 정원 끝쪽으로 여우 굴이 있어서 봄에서 여름으로 갈때 새끼 여우가 막 뛰어노는것을 선물처럼 봤는데...
지금 집은 정원에 개를 많이 키워 그런지 여우를 볼 수 없어요
대신 늘 언제나 하늘을 날아다니는 매를 본답니다.
처음에 매 우는 소리를 듣고 정말 옛날 드라마 에어울프인가???
그 헬리곱터 뜨면서 매 울음소리 나오는 미국 드라마..
그 매 우는 소리랑 같더라구요..


정말 매가 많아서 지역이름에도 숲이 들어가요
가끔 나한테 매 한마리 주면 정말 잘 키울수 있을텐데..
매일 고기 열심 먹일텐데...
근데 남편이랑 아이가 제가 매를 키우면 매둘기(매+뚱띵비둘기)로 키울꺼라고..
그리고 우리집 고양이랑 매일 싸울거라 하더라구요

근데 신기한게..
매가 날아다녀도 다른새들도 날아다녀요
매가 새를 안잡아 먹나봐요
사람들도 날씨좋아 바베큐 구우면 매도 주고 그러더라구요

봄에 메이팅시즌이면 도로에 꿩이 로드킬 당해 죽어있는거 보고..
가끔 너구리나 오소리도 죽어있는거 봐요
제일 많은건 여우지만..

다른 해외분들은 어떤 야생동물까지 보셨나요??
IP : 86.188.xxx.16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국
    '23.4.24 5:45 PM (218.53.xxx.110)

    미국 살 때 사슴, 너구리, 스컹크, 얼룩말, 반딧불.. 동네에서 눈으로 봤어요 ㅎㅎ 도시도 있는데도 날 어둡거나 밤에 슬금슬금 나와서..

  • 2. 해외는
    '23.4.24 5:45 PM (121.141.xxx.43)

    아닌데 집앞산에서 청솔모 자주 만나요
    아기 청설모들도 보고 밤 까먹는 모습도
    보고 나뭇가지 날아다니는 모습도 보고
    볼때마다 즐거워요^^

  • 3. 독일
    '23.4.24 5:46 PM (88.130.xxx.45)

    우리집 앞 골목에 고슴도치가 기어 다녀요.
    멀리 있는 텃밭에는 산토끼 사슴들 거의 매일 만나요.

  • 4. 매둘기
    '23.4.24 5:47 PM (175.199.xxx.119)

    너무 웃겨요 ㅎㅎㅎㅎ

  • 5.
    '23.4.24 5:50 PM (223.62.xxx.86)

    주제에서 살짝 벗어나지만
    주방 씽크대에서 도마뱀이요.
    기절…

  • 6. ...
    '23.4.24 5:50 PM (180.69.xxx.74)

    여우 사슴 토끼
    여우는 털 다 빠지고 비리비리 해서 개 인 줄 알았어요

  • 7. 한국
    '23.4.24 5:53 PM (218.54.xxx.164) - 삭제된댓글

    다수의 고라니 멧돼지
    찻길건너는 너구리?족제비 가족
    여러종류 뱀 토끼
    들개화된 유기견
    왜가리? 와 그 비슷하게 생긴 새들
    온갖 첨보는 새들
    날씨 갑자기 추워질때
    여러마리 얼어죽어 묻어줌
    청설모 다람쥐
    많이 봤네요

  • 8. ..
    '23.4.24 5:56 PM (116.204.xxx.153)

    토끼, 도마뱀, 포섬이요

  • 9. 캐나다
    '23.4.24 5:56 PM (210.95.xxx.87)

    꽃사슴 가족이 동네 작은 공원에 서 있는데...차 타고 지나면서 어 없던 조각상이 생겼네 했네요.
    엄마와 새끼 2마리가 아침 나절에 자주 등장해요.

    가을 되면 뒷마당에 다람쥐가 와서 땅 파고 계속 뭘 묻고 가요. 겨우내 먹을 음식 감추는 거라는데...

  • 10.
    '23.4.24 5:57 PM (45.124.xxx.69)

    호주. 통통한 코알라가 우리집 앞을 지나서 옆집 좁은 철창 펜스 사이(10센티 미만)로 몸을 통과시켜 들어가더니 그 집 앞마당 유칼립투스 나무 위로 오르더라구요. 우리집 뒷마당과 맞닿은 이웃집 마당의 유칼립투스 나무에 한참을 자고 있던 다른 코알라도 보았네요. 우리집에서 코앞으로 본 건 이 두 번이어요. 시티에서 그리 멀지 않은 동네인데도요.

  • 11. . .
    '23.4.24 5:57 PM (118.218.xxx.182)

    저도 캐나다.
    너구리. 스컹크 .마못.그리고 진짜 작은 새앙쥐

  • 12. 한국은 매를 신성
    '23.4.24 5:58 PM (211.41.xxx.230)

    그래서 한국 산 이름 중 가장 많은게 매봉이여요.한자음 써서 응(매-鷹)봉도 많고.
    진짜 매봉.응봉 많아요.
    과천시 바로 뒷산이 매봉.압구정 한강 맞은편 옥수동엔 응봉(지하철 역 이름)
    높은 산 중에는 백운산.마을서 우러러 보면 흰구름이 둘러싸인 신비로워서.
    반면 매봉,응봉은 마을 앞 뒷산의 친근하고 낮은 산.

  • 13. ..
    '23.4.24 5:58 PM (112.214.xxx.5)

    가까운곳이 아차산이라 집 근처 공원에서 고라니 봤어요
    저녁에 차도로 뛰어가더라구요

  • 14. ㅇㅇ
    '23.4.24 5:59 PM (122.45.xxx.114) - 삭제된댓글

    저는 서울 마포구에서
    앞집 난간에 독수리 비슷한거 앉아있는걸 봤어요
    제주도에선 돌고래 고라니 꿩 두더지

  • 15. ..
    '23.4.24 6:00 PM (116.204.xxx.153)

    위에 호주 사시는 댓글님, 시드니신가요?
    전 코알라 동물원 말고는 한번도 못 봤어요 ㅠ

  • 16. 토론토
    '23.4.24 6:05 PM (106.101.xxx.34)

    캐나다 토론토 살때
    시내 한가운데 인데도
    청솔모, 스컹크는 늘 있었어요

  • 17. and
    '23.4.24 6:06 PM (211.234.xxx.14)

    빌라 계단나간에 붙어있던 뱀 ㅋㅋ 최소 1미터이상되던 ...그리고 수영장 에서 만났던 아주 큰 백사 ㅎㅎㅎ 눈앞에 땋 나타나니 너무 놀라 소리도 안나오더라구요

  • 18. 시부모님이
    '23.4.24 6:09 PM (37.140.xxx.239)

    미국 동부 저희 사는 동네 오셨다가 동물의 왕국이 따로 없구나 하셨다는 ㅎㅎ
    사슴이야 워낙 흔해서 어스름 저녁에 밥먹고 산책하면 길 건너편에선 사슴 가족이 산책…
    뒷마당에 와서 나무 뜯어먹고 기껏 키워놓은 튤립 잘라먹고 ㅠㅠ
    11월 되면 사슴들의 발정기라 동네 골목 뿐 아니라 고속도로에도 뛰쳐나와 날뛰는 사슴들이 늘어나 교통사고도 많이 나죠
    운전하다가 옆에서 뭐가 들쑥날쑥 해서 보면 사슴이 옆에서 같이 뛰고 있어요 ㅎㅎ
    제가 본 제일 어린 사슴은 정말 다리가 부러질듯, 눈은 얼굴의 반, 너무 여리고 예뻐서 그림같았어요

    겨울에 흰 눈 덮힌 동네 길에 야생 칠면조들이 여기저기서 나타나더니 저희 집 앞마당에서 와글와글 종친회를 하는지 시끄러워 나가지도 못하고 그냥 바라봄
    밤에 눈쌓인 뒷마당에 나가보면 달빛에 훤한데 온갖 종류의 동물 발자국이 가득해요
    아이들 어릴 때 데리고 나가 누구 발자국인지 맞춰보기도 하고 나름 낭만적이었죠
    한번은 동네 검은 곰 가족이 나타났다는 타운십 단체 이멜을 받고 늦게 등교했는데 아이 내려주고 오는 길에 주유소에서 기름넣는데 주유소 옆 담벼락 나무에서 엄마곰과 아기곰 두마리가 놀고 있었어요
    차 안에 있었기에 사진도 찍고 즐거웠지 일대일로 마주쳤으면 ㄷ ㄷ
    너구리, 족제비도 보고 스컹크도 한번씩 보고 토끼도 자주 보고 다람쥐야 널렸고 파썸이라는 둥글뚱뚱한 쥐도 있고 여우도 한번씩 나타나고..

    캘리포니아 살 때에는 뱀과 도마뱀 종류인 게코가 널려있어서 애들 학교 끝나고 데리러 가면 애들이 나뭇가지 들고 땅파고 도마뱀 잡아서 한마리씩 들고 있고… ㅎㅎ 할 말이 없었죠
    비오는 날엔 길이 20센티는 되는 굵직한 지렁이 잡아서 병에 모으고…
    애들이 참 자연친화적으로 컸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저희도 한번씩 매를 보는데 날개펴고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면 1미터는 되는듯 정말 커서 어린애는 충분히 낚아채가겠구나 하는 무서움도 느꼈어요

  • 19. 서울...
    '23.4.24 6:10 PM (223.38.xxx.120)

    청설모 한 마리가
    이쪽 가로수에서
    왕복 8차선 도로를 무단횡단 해서
    저쪽 가로수로 올라가는 거 봤네요.
    지나가는 차들 경적 울려대고...

  • 20. 호주 멜번
    '23.4.24 6:16 PM (194.223.xxx.246)

    캥거루 집 바로 앞까지 왔더라구요.
    돌고래 집 근처 강이 바닷물과 이어지는 곳인데 돌고래랑 펭귄이 왔어요.

  • 21. ㅇㅇㅇ
    '23.4.24 6:23 PM (203.251.xxx.119)

    출근길 하천 다리를 지나는데
    밑에 물에서 수달본적 있음

  • 22. ...
    '23.4.24 6:24 PM (211.36.xxx.188)

    캐나다 살때 곰이 집앞을 왔다갔다

  • 23. 토끼
    '23.4.24 6:24 PM (198.90.xxx.30)

    토끼와 청설모 정도
    토끼는 뒷마당에 자꾸 토끼굴을 만들어 놔서 골치는 아프지만 아침에 일찍 나가보면 가족들이 있다가 저 보고 도망가는 거 보면 넘 귀여워요

  • 24. 동유럽
    '23.4.24 6:36 PM (104.28.xxx.147)

    집 풀장에 자꾸 개구리가 빠져 있어서 구해줘야해요.
    매도 있고 처음보는 새들이 많아요.
    새벽5시면 새들이 지지베베 노래하고
    밤에는 개굴이가 개굴개굴 합니다.

    뒷뜰 마음대로 지나다니는 고양이가 10마리도 넘나봐요.
    반은 길양이고 반은 집냥인데…
    외출냥이가 대세라 약간의 문화충격이요.
    예쁜 이웃집 고양이가 저랑 베프예요.
    너무 예뻐서 저희집 올때마다 간식을 주거든요^^
    심심하면 찾아와요.

  • 25. 열대지방 ㅠㅠ
    '23.4.24 6:38 PM (118.100.xxx.191)

    엄지손가락만한 바퀴벌레는 기본, 애들 손바닥크기 도마뱀과 집동거
    밖에 조금 우거진데로 나가면 원숭이 수십마리 무리, 팔뚝만한 도마뱀
    심지어 비 억수같이 오는날 2메타길이 배암이 내 차 앞에 길막 엉엉

  • 26. 베트남
    '23.4.24 6:44 PM (121.145.xxx.90)

    리조트에 거주해서 도마뱀은 방방마다 함께 살구요.
    마당에 뱀, 지네, 두꺼비도 있구요.
    집근처 골프장에 사슴이 내려온적도 있네요.
    코로나때는 원숭이도 집근처까지 내려와서 과일도 훔쳐먹고 그랬어요.
    저희집 담벼락에는 주먹만한 달팽이가 수십마리 붙어 살아요.
    그리고 한국에서는 요즘 잘 안보이는 노랑 나비가 마당에 많이 날아다녀요.^^

  • 27. ..
    '23.4.24 6:48 PM (222.101.xxx.29)

    동남아에서 본 1미터 넘는 이구아나요......

  • 28. ...
    '23.4.24 6:49 PM (122.254.xxx.124)

    영혼이 맑아지는듯한 글 타래

  • 29. 기억나는거
    '23.4.24 6:50 PM (222.101.xxx.29)

    날 더우면 뱀들이 아스팔트에 기어 올라와요. 운전하는데 덜컥 뭐가 뚝 하는 소리가 나서 돌아 보니 잘린 뱀이 으으으으 ㅠㅠ

  • 30. ...
    '23.4.24 6:53 PM (211.41.xxx.230)

    시골이면 집 뒤 텃밭으로 고라니들 심심찮게 내려와요.
    작은 머리에 생긴 것도 온순해 보여 가서 어루만지고 싶지만 휙 도망가버리죠.
    세계적 보호종으로 한국에만 있는.

  • 31. 구글
    '23.4.24 7:02 PM (103.241.xxx.74)

    흠…전 뉴질인데 소랑 양만 주구장창 보고 야생동물은 아직 못 봤네요

    대신 한국에서 지방(?) 경기도 남쪽 운전하는데 갑자기 들개들이 고라 쫓아가서 목 물어뜯는거 봤어요 패닉ㅠㅠ 고라니 도로 막 건너 뛰어당기도

  • 32. 독일살때
    '23.4.24 7:04 PM (1.225.xxx.136)

    가끔씩 내 방 창문을 들여다 보던 청설모.
    내가 무슨 시골에 박혀 사는 것도 아닌데
    청설모는 어디나 보이고
    가끔씩 토끼도 집뒤쪽 공용정원에 왔다갔다 하고
    있었어요.
    시내 한 가운데 로터리에도 토끼가 집을 차림

  • 33. ㅇㅇ
    '23.4.24 7:07 PM (222.120.xxx.55)

    캐나다 벤쿠버 한복판 관공하는데 저녁에 스컹크가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더라고요.

  • 34.
    '23.4.24 7:11 PM (98.225.xxx.50)

    베트남 님
    코로나가 원숭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줬길래 과일을 먹으러 왔었을까요? 신기하네요 ㅎㅎㅎ

  • 35. 으악
    '23.4.24 7:21 PM (106.101.xxx.34)

    위에 열대지방 님 어디셔요? 으악ㅠㅠ

  • 36. 미국
    '23.4.24 7:21 PM (112.150.xxx.63)

    중부인데

    칠면조 키우는줄알았어요
    칠면조가 닭같이 매일 다니고
    운전길에는 사슴이 너무 많아요.

  • 37. 캐나다
    '23.4.24 8:20 PM (99.228.xxx.15)

    코요태요. 줄풀린 개인줄알고 도와주려 가까이가다 코요태 실물 직접보고 기절할뻔.
    저는 강아지가 있어서 더 놀랬어요. 무서운 코요태.
    그리고 산책길서 자라도 한마리 보구요. 돌뎅이인줄 알았는데 자라였음.

  • 38. 해외
    '23.4.24 8:45 PM (86.188.xxx.16)

    별별 동물들 많네요..
    저도 집 가까운 숲에가면 사슴이 뛰어다니고 청솔모에 산토끼가 보이곤 해요

    뱀은 좀...보면 많이 놀라겠어요

  • 39. 무스
    '23.4.24 9:17 PM (218.144.xxx.100)

    알래스카 페어뱅크스에 살때 차고 앞에 무스 가족이 왔다 갔다 해서 밖에 나가지 못했어요. 애들 학교에 전화해서 무스가 집 앞에 있어서 늦게 등교한다고 얘기하고. 새끼를 데리고 있어서 공격할까봐 겁나서요.

  • 40. ….
    '23.4.24 9:33 PM (46.233.xxx.104)

    저도 영국인데 정원 나무에 사는 청설모.. 뭘 심지를 못하네요. 와서 다 따먹어요. 가끔 쉐드위에 했볕 잘기며 누워있는 여우, 집근처 공원에 사는 여우 가족들,

  • 41. 영국
    '23.4.24 9:43 PM (86.26.xxx.149)

    런던 1존 살아요 번화가지만 다람쥐? 청설모? 많이 봅니다.

  • 42. ...
    '23.4.24 9:58 PM (106.101.xxx.198)

    서울인데요
    주변에 높은 산이 많긴한데요
    여기 25년 넘게 살면서 지난 주 처음 멧돼지 경보 받았어요
    우리집에서 한블럭 떨어진 아파트단지 어린이 공원에 나타나서 포획작전중이라고 나오지 말라고 ㅠㅠ

    궁금해서 보러가고 싶어도 사냥하는 엽사까지 동원되서 작전 중이라는데 방해하고 민폐를 끼칠 수도 없고

    우리 단지 옆 천변에 운동하러 나가면 왜가리 백로는 많더라구요
    여기가 명색이 서울인데 이게 뭔가 싶긴 해요

  • 43. 미국
    '23.4.24 10:24 PM (39.117.xxx.171)

    살때 사슴 칠면조 다람쥐는 그냥 집앞에 상주했고ㅋ
    거북이가 특이하게 동네에 많이 다녔어요
    숲에 습지나 호수가 있어서 그랬나싶은데 거북이가 은근 빠른데...로드킬도 당해요ㅜ
    뱀도 자주 보고...
    캐나다 여행가서 곰도 봤네요ㅎ

  • 44. 미국
    '23.4.24 11:20 PM (76.150.xxx.228)

    다람쥐, 토끼, 코요테, 늑대, 여우, 스컹크, 포섬,
    사슴, 거북이, 학, 매, 딱따구리..
    그리고 셀 수 없이 많은 종류의 알록달록한
    빨간색, 노랑색의 다큐멘터리에 나올 것 같은 많은 종류의 새들...
    여름마다 집 주위를 날아다니는 반딧불..
    거실에 불 꺼놓고 창밖의 반딧불 구경을 하고
    애들은 반딧불 잡으러 뛰어다녀요.

    청명한 하늘에 학이 훨훨 날아다니고
    옆집 나무에 잘생긴 매가 늠름하게 앉아있고...
    작은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은 함부로 밖에 풀어놓으면 안돼요.
    매가 날아와서 채가요.

  • 45. ㅎㅎㅎ
    '23.4.24 11:24 PM (211.234.xxx.172)

    저희집 수영장에 자주 빠졌었던 7줄 아르마딜로 요
    온가족이 같이 빠져서 그거 죽을까봐 전용뜰채까지 샀었습니다
    왜 우리집 수영장에만 빠지는건지ㅜㅜ

    이상 텍사스에서 오래 살았던 아줌마

  • 46.
    '23.4.24 11:26 PM (74.75.xxx.126)

    미국 동북부. 외진 곳 아니고 평범한 주택가인데요. 집 뒷마당에서 본것만 나열하자면:
    사슴 (며칠전), 야생 칠면조 (역시 며칠전, 요새 잠이 안와서 새벽에 일어나면 많이 나와요), possom, 여우, 스컹크 토끼는 맨날 오고요, 다림쥐중에 빨간 다람쥐가 이 동네에서 유명한데 자주 오고요, 빨강 머리 딱다구리 무슨 보호대상 조류라던데 가끔 와요.

    하지만 단연 압권은 곰. 제가 한 때 조깅에 꽂혀서 아침 6시에 조깅하러 나가는 데 앞에서 오던 분들이 곰 보셨어요? 그러더라고요. 아뇨, 했지만 좀 무서워서 조깅 포기하고 집에 돌아가서 유트브 체조 틀어놓고 따라하는데 고양이가 화들짝 놀라서 보니까 큰 검은 곰 한마리가 저희집 앞마당이랑 뒷마다에서 어슬렁 어슬렁 한 30분 산책하고 갔어요. 더 신기한 건 저희 동네 사람들은 곰이 나오면 그렇게 좋아해요. 제 옆에 옆집 이웃은 곰이 집에도 들어왔대요, 그것도 두번이나. 아침에 일어나서 커피마시러 부엌에 내려갔는데 큰 곰이 돌아다니고 있더래요. 전 그것까진 감당 못할 것 같아요 ㅎㅎㅎ

  • 47. aaa
    '23.4.24 11:30 PM (180.69.xxx.124)

    엘크
    여우
    칠면조
    거북이

  • 48. ...
    '23.4.24 11:46 PM (121.135.xxx.82)

    서울에서 딱다구리
    태국에서 엄청큰 물도마뱀

  • 49. 그리고
    '23.4.24 11:49 PM (74.75.xxx.126)

    무스. 차몰고 큰 고갯길을 지나는데 차들이 다 갓길에 세워져 있더라고요. 사고 났나 하고 봤더니 고개 정상에 무스 한마리가 서있었어요. 사람들은 차 세워놓고 사진찍느라고 정신이 없고요. 이 지방에서는 영물이라고 하지만 그렇게 크고 위풍당당할 줄 몰랐어요. 코끼리는 크기만 하잖아요, 기린은 길기만 하고. 무스는 정말 신기하고 멋지더라고요.

  • 50. 미국거주댓글종합
    '23.4.25 12:47 AM (108.41.xxx.17)

    위에 미국 거주한다는 분들이 쓰신 댓글에 언급된 동물중에서 얼룩말은 한번도 본 적도 들어 본 적이 없고 다른 동물들은 예전에 살던 주와 지금 사는 주가 완전 지역이 달라서 거의 다 커버하네요.
    아마딜로부터 로드러너, 잭래빗, ㅋㅋㅋ 코랄 뱀이며 뭐 파섬, 너구리, 칠면조, 딱다구리, 학, 매, 올빼미, 두더지 다 봤어요. 아 심지어 고래 노래도 들었어요. 사는 곳 근처에 혹등고래 오는 곳인데 물 위로 나온 건 못 보고 소리만 여러 번 들었어요.
    아 무스나 엘크는 많이 산다는 지역에 몇 주일 가서 보려고 노력했는데 저는 한번도 못 봤어요.

  • 51. ..
    '23.4.25 1:17 AM (58.78.xxx.230)

    미국 몬타나 뒷마당에 고라니가족이 자주 왔었어요
    한번은 곰(그리즐리베어)이 내려와 문 긁다간 자국 있었고..
    운전하다 로드킬 당한 엘크는 흔하게 봤어요

  • 52. ......
    '23.4.25 2:45 AM (86.180.xxx.169)

    저도 영국이요
    청설모 여우 비둘기 ...
    정원에 종종 놀러옵니다. 여기가 몇존이더라.
    아무튼 청설모에게 땅콩 주지 말라고
    쿠사리 들었어요. ㅠㅡㅠ
    그거 외래종이고, 영국에 원래 서식하던 붉은 귀를 가진 다람쥐의 생태계를 파괴한다고요.

  • 53. 홍콩
    '23.4.25 10:14 AM (112.118.xxx.20) - 삭제된댓글

    트래킹 갔다가 포큐파인 봤구요.
    너무 신기해서 바로 사진찍어서 구글링 해본.
    집엔 도마뱀 살구요
    동네에서 운전하고 가다 기다란 뱀도 봤어요.
    동네 주민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다들 지나가서 그 모습도 놀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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