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여 년간 매주 수요일, 서울 수송동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군 전쟁 범죄를 규탄하고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는 ‘수요시위’가 열리고 있다. 그런데 6년 전부터 수요시위를 방해하는 세력이 등장했다. 이들은 지금도 매주 수요시위 현장에 나타나 욕설과 고성을 지르며 난동을 부리고 있다.
난동의 주범 격인 인물은 김병헌 국사교과서연구소 대표다. 김병헌은 전국 곳곳의 소녀상을 모욕하고 인증샷을 찍는 반인륜적 행태를 지속하고 있다. 그런데 김병헌이 ‘극우 어린이 만들기 프로젝트’를 실행한 리박스쿨 강사로도 활동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병헌의 강의를 듣고 과정을 수료한 강사들이 전국 학교의 체험학습 강사로 투입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