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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비중2 딸아이가 학교에서 비호감으로 낙인찍힌 것 같아요

하늘 조회수 : 4,787
작성일 : 2023-01-15 14:28:41
ENFP 딸아이가 너무 힘들어 해요 ㅠㅠ
2학기 초까지만 해도 재미있게 학교 다니는 것 같았는데, 가을부턴 같이 어울리는 친구가 없어지더니 11월 정도부터는 학교를 가기 싫어할 정도요‥ (애들이 대화를 이어나가지 않는대요 묻는 말에 성의없게 대답해 주다가 다른 일 있다고 자리를 옮기는 식ㅡ)
딸아이가 눈치가 둔한 편이라 뭐가 이유인지도 잘 모르겠다 하고 ㅠㅠ
인스타를 해왔는데, 스토리를 올려도 호응도 없고, 디엠을 보면 상대에서 보낸 건 전무할 지경 ㅠㅠ
친구에 죽고 못사는 앤데 상황이 이러니 매일 너무 우울 모드라 이걸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공부를 싫어해서 학원을 안 가니 애들을 사귀기 더 힘들고‥ (수학 하나 다니는데, 거기에서 사귀다 실패ㅡ 애들이 좀비처럼 공부만 한대요 ㅠ)
초등이면 다른 엄마들한테 연락이라도 해보겠는데, 중2 올라가는 애들이라‥ (실제로 유치원부터 알고 지낸 친구 엄마한데, 안부인사 먼저 건네봐라 말해달라고 부탁했는데, 보니까 연락이 없는 눈치더라고요)
내년에 반이 바뀌면서 좀 나이지겠지 기대하는데, 한 학년에 다섯반밖에 안되는 작은 학교라 걱정반 기대반입니다
뭐라도 좋으니 조언 말씀 부탁드려요
IP : 182.212.xxx.17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센스
    '23.1.15 2:33 PM (118.235.xxx.145) - 삭제된댓글

    요즘 애들이 인싸는 좋아해도
    나서방 나대자는 싫어하더라고요.

  • 2.
    '23.1.15 2:37 PM (220.117.xxx.26)

    비슷한 경우 였는데
    학년 올라간다고 안나아져요
    제 딸이면 전학도 고려합니다
    무슨 소문이 도는지 뭔지 모르지만
    애들이 피하면 그냥 새로운 학교요

  • 3.
    '23.1.15 2:40 PM (220.94.xxx.134)

    중학생이면 전학알아보세요. ㅠ

  • 4. 혹시
    '23.1.15 2:43 PM (118.222.xxx.111)

    사춘기 아닌가요? 저희딸이 중1때 그랬거든요..다행?인건지 코로나시기라 가정학습신청서내고 결석도 자주 했어요ㅜ
    중2초반부터 나아지기 시작하더니 학교생활 즐겁게 잘했어요..저도 그땐 친구문제로 아이가 많이 힘들어했지만 제가 해줄수 있는건 별로 없더라고요...
    그냥 하는 이야기 잘 들어주고 최대한 원하는대로 맞춰줬어요.. 지나고나니 시간이 해결해주는거 같아요..

  • 5.
    '23.1.15 2:45 PM (222.106.xxx.121)

    중학생 정도 되면 어느 정도 공부를 하는 친구를 선호하죠.
    무작정 노는 것만 좋아하는 아이와 친하고 싶어하지 않을 것 같아요.
    제가 가르치는 애 중에서 친구에 목숨 걸고 환장하는 애가 있는데요.
    그 아이도 최소한 영어, 수학 학원 다 다니고 기본적으로 할 건 해요.
    물론 학습 능력이 좋지 않아 잘하지는 않는데요.
    최소한 기본은 한다는 거죠.

  • 6. 그건
    '23.1.15 2:46 PM (118.235.xxx.117)

    사춘기 아니고 은따같아요.

  • 7. 혹시
    '23.1.15 2:47 PM (118.222.xxx.111)

    참!!! 저희아이도 친구들이 자길 다 싫어한다고 전학하고싶다고해서 교육청에 알아보기도 했었는데 지금와서 아이는 그때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사춘기였음을 인정하더라구요..
    그시기땐 자존감도 바닥이고 우울증도 있었던거 같아요~

  • 8. 학원 친구들
    '23.1.15 2:53 PM (125.132.xxx.178)

    학원 친구들을 좀비처럼 공부만 한다 표현하는 클라스메이트랑 친하게 지낼 애들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 교우 관계에 관심를 기울이는 건 좋지만 다른 애 엄마한테 부탁해서 인사를 넣어봐라 말을 걸어봐라 하는 거 도리어 좋지 않아요. 그집 애들도 사춘기라 남이 그런 거 강요하면 도리어 반발심에서 더 거리를 벌이기도 합니다.

    아이가 쓸데없는 말을 많이 하는 편인지도 몰라요. 말이 많으면 실수가 많아지죠.

  • 9. ㅇㅇ
    '23.1.15 2:58 PM (125.179.xxx.236)

    ㄴ 이분의견에 동감이요

  • 10. 학원 친구들
    '23.1.15 2:59 PM (125.132.xxx.178) - 삭제된댓글

    학원 친구들을 좀비처럼 공부만 한다 표현하는 클라스메이트랑 친하게 지낼 애들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 교우 관계에 관심를 기울이는 건 좋지만 다른 애 엄마한테 부탁해서 인사를 넣어봐라 말을 걸어봐라 하는 거 도리어 좋지 않아요. 그집 애들도 사춘기라 남이 그런 거 강요하면 도리어 반발심에서 더 거리를 벌이기도 합니다.

    아이가 쓸데없는 말을 많이 하는 편인지도 몰라요. 말이 많으면 실수가 많아지죠. 처음에 언급한 좀비처러뮤공부만한다.. 이런 식의 표현 친구들과도 사용하는 거면 음… 좀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눈치가 없다 엄마가 표현하실 정도면요 표현도 표현이지만 상황따라 해야할 말 안해야 할 말 구분안하고 막 튀어나가는 스타일인지 싶네요. 아이랑 대화할 때 님이 거슬리는 부분들 잘 체크해두시고 그런 부분을 없애도록 하세요. 나는 부모라 참아지지만 남은 참지 않아요. 특히 또래는 더요. 제 아이가 눈치없이 말 하다가 친구랑 사이 좋지 않은(본인은 사이 좋다고 생각함) 적 많았던 경우였는데 말을 자제하는 수밖에 해결법이 없더군요.

  • 11. 학원친구들
    '23.1.15 3:00 PM (125.132.xxx.178)

    덧붙여 몇마디 더 합니다

    아이가 쓸데없는 말을 많이 하는 편인지도 몰라요. 말이 많으면 실수가 많아지죠. 처음에 언급한 좀비처러뮤공부만한다.. 이런 식의 표현 친구들과도 사용하는 거면 음… 좀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눈치가 없다 엄마가 표현하실 정도면요 표현도 표현이지만 상황따라 해야할 말 안해야 할 말 구분안하고 막 튀어나가는 스타일인지 싶네요. 아이랑 대화할 때 님이 거슬리는 부분들 잘 체크해두시고 그런 부분을 없애도록 하세요. 나는 부모라 참아지지만 남은 참지 않아요. 특히 또래는 더요. 제 아이가 눈치없이 말 하다가 친구랑 사이 좋지 않은(본인은 사이 좋다고 생각함) 적 많았던 경우였는데 말을 자제하는 수밖에 해결법이 없더군요

  • 12. 차라리
    '23.1.15 3:07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공부잘하면
    나아요
    그좀비들이 고등가면 더좋아요

  • 13. ...
    '23.1.15 3:11 PM (180.70.xxx.60)

    다른 애 엄마한테 부탁해서 인사를 넣어봐라 말을 걸어봐라 하는 거 도리어 좋지 않아요
    22222222
    위 댓글에도 있는데
    엄마가 이렇게 하는 애들은 더 피합니다
    내가 하는 말과 행동을 엄마들끼리 다 얘기한다고 간주해서
    엄마들사이 여왕벌 엄마의 아이가
    사춘기에는 은따가 되는 경우도 있어요

  • 14. ,,,
    '23.1.15 3:13 PM (118.235.xxx.176)

    공부하러 다니는 학원 친구들을 좀비처럼 공부만 한다고 표현하고 눈치도 없으면 당연히 친구들이 싫어하죠 에너지는 넘치고 눈치는 없고 친구에 죽고 사는데 공부도 못 하는 아이는 여자들 사이에서는 좀 힘들어요 여자 아이들은 남자 애들 보다 눈치 없는 애를 더 견디지 않습니다

  • 15. 예비중2딸
    '23.1.15 3:21 PM (218.38.xxx.12)

    말이 전학을 가서 새출발 하는게 낫겠대요
    전학도 멀리가야 효과있다고 하네요 근처로 가면 이미 소문 났을 수도 있다고요 카톡이니 뭐니 애들 소문 빨라서

  • 16. //
    '23.1.15 3:30 PM (14.45.xxx.192)

    제가 어릴때 그랬어서 공감가요.
    저는 외딴 전원주택 사는 외동이라 사회화가 하나도 안되어있었고
    친구들하고 친해지고 싶어서 하는 행동들이 다 뭔가 규격에 벗어나는 짓이었던것같아요.
    친해지려고 하면할수록 더 멀어지는게 맞고
    억울하고 힘들죠...이해해요

    일단 조용히 내 할일을 열심히 하고 피해주지않기
    먼저 말걸지 않기
    ppt건 그림그리기건 영어건 뭐건
    모둠이나 조직 학급에 쓸모있는 기술을 익혀서
    조직에 필요한 사람이 되기 정도입니다.
    (인정받아도 잘난체 금물)

    저 진짜 활발한 성격인데
    나대지말자 나대지말자 하다가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이 고착화됐지만요

    웃기는거 아무나 하는거 아녜요
    유재석이 썰렁개그 참새씨리즈 해도 배를 잡고 웃는데
    제가 아무리 재치있는 개그를 해도 아무도 안웃을거예요

    웃기는건 권력입니다.
    일단 조직에서는 무해한 사람, 치근거리지않는사람, 뭔가 쓸모가 있는 사람
    되는게 우선입니다....
    뭐 그렇더라구요.

  • 17. 중2면
    '23.1.15 3:55 PM (112.173.xxx.71)

    Mbti 문항 이해도가 떨어져서 제대로 결과 나온지도 알 수 없음.

  • 18. 아이고
    '23.1.15 4:03 PM (175.209.xxx.48)

    따님눈치없다더니 어머님도 눈치없으시네요
    중등인데 누가 다른엄마한테 전화하고
    그집엄마도 부담스럽게 본인딸에게 이야기하겠어요

    그냥 얌전히 생활하면 다가오는 친구생길꺼예요
    시간이 약입니다

  • 19. 원글
    '23.1.15 4:17 PM (182.212.xxx.17) - 삭제된댓글

    네 ㅠㅠ 딸아이 눈치 없는 건 저 닮은 거 맞아요
    근데 제 경우 공부를 잘했어서인지 애들 눈치 볼것없이 그냥 인싸였거든요

  • 20. 놀라워라
    '23.1.15 4:26 PM (175.209.xxx.48)

    본인공부잘했고
    인싸였다고 자랑하는 거예요?

  • 21. 원글
    '23.1.15 4:27 PM (223.62.xxx.200)

    네 ㅠㅠ 딸아이 눈치 없는 건 저 닮은 거 맞아요
    근데 전 친구가 귀찮았던 경우라 학교 다니면서 불편함을 전혀 못 느꼈는데‥ 저와 기질이 너무 달라 ㅠㅠ 어렵네요 ㅠㅠ

  • 22. ㅋㅋㅋㅋ
    '23.1.15 4:28 PM (118.235.xxx.134)

    엄마도 진짜 눈치 없네요 나도 눈치는 없었지만 공부 잘해 인싸였다니 ㅋㅋㅋㅋ 그런데 딸은 공부도 못 하고 눈치도 없으니 애들이 싫어하는거죠

  • 23. ..
    '23.1.15 4:32 PM (59.9.xxx.98)

    요즘애들 눈치 없고 나대는 애들 진짜 싫어해요. 대놓고 안 놀더라구요. 근데 이게 참 어쩌기가 힘든게 애들이 왕따를 시키는것도 아니고 나랑 안 맞으니 안논다. 뭐 이런 개념이라. 상담이라도 받아보시는게 어떨까요. 아이가 본인의 문제점을 알아야 고치죠.

  • 24. 원글
    '23.1.15 4:35 PM (182.212.xxx.17)

    제가 글을 오해받게 쓴 것 같아 삭제하고 다시 올렸는데 이미 읽은 분이 계시네요 ㅠㅠ
    자랑 아니고요 그냥 제가 눈치를 키울 여건이 없었다는 뜻인데 오해받게 쓴 겁니다

  • 25.
    '23.1.15 6:18 PM (14.38.xxx.227) - 삭제된댓글

    자랑. 무슨 자랑거리가

  • 26. ...
    '23.1.15 7:32 PM (125.178.xxx.184)

    원글이 전화받은 엄마가 자기 애한테 뫄뫄랑 친하게 지내라고 하면 걔들이 그럴거 같나요? 애초에 엄마가 그딴말 전하지도 않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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