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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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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사진 보세요

| 조회수 : 8,374 | 추천수 : 86
작성일 : 2007-01-09 00:16:28
지난 연말 지방에 갈 일이 있었어요.
볼 일 보고 난 후 시간이 되길래 마산 어시장에 들렀지요.
전 말린 가자미를 좋아하는데 간 김에 좀 사려구요.
꾸득꾸득하게 마른 가자미와 붕장어를 사고 돌아서는데
칼을 쭉~ 늘어놓고 파는 가게가 보입니다.

일전에 82에서 "칼" 바람이 부는 거 바라만 보고 있었는데
반가운 마음에 사진 몇 장 찍고 "대전 칼"도 식도로 쓸 거, 한 자루 샀습니다.
값도 어찌나 저렴한지 한 자루 4천원이라네요.ㅎㅎ

그러고보니 우리나라 지방마다 유명한 칼이 있나봐요.
대전칼, 남원칼, 제주칼 등등....^^
여긴 제주칼은 없는 듯 했구요 칼 종류가 이렇게 많은 지 저도 처음 봤어요.

그리고 마산에서도 대전칼, 남원칼이 있는 걸 보면
곳곳의 재래시장에서는 쉽게 구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첫번 째 사진 왼쪽 아래가 대전칼이구요,
두번 째 사진은 남원칼입니다.^^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늘사랑
    '07.1.9 3:03 AM

    보통은 다 사오천원정도 해요

  • 2. 수라야
    '07.1.9 9:21 AM

    으악~오른쪽 첫번째 칼은..
    무섭다는 생각과 ..닭뼈 자를때 좋겠다는 생각이 동시에..(푸줏간 모드ㅡㅡ;)
    시장 가서도 그냥 지나쳤던거 같은데
    칼 구경 하는 것, 재밌네요.^^

  • 3. remy
    '07.1.9 10:49 AM

    저 칼중엔 수라야님 말씀대로 닭 잡을때 쓰는 칼도 있구요, 생선장수가 쓰는 칼도 있고, 식당에서 쓰는 칼도 있고, 밭에서 쓰는 칼도 있어요.
    호박을 딴다든가 배추를 자른다든가 재배한 작물 다듬는 용, 그런 작물재배용칼이요..

    그리고 칼도 칼이지만 각종 농기구도 지방에 따라 생긴게 다 달라요..
    그게 밭의 상태나 기르는 작물에 다라 조금씩 달라진다고 하네요.
    제가 사는 강원도는 땅이 거칠고 돌이 많고 작물 역시 거친게 많아 호미나 낫이 크고 단단해요.
    그런데 조금만 남쪽으로 가도 땅도 부드럽고 연한 작물들이 많아서 농기구들이 작더라구요.

    칼도 마찬가지라고 보네요.
    지방에 따라 자주 먹는 음식이나 재배하는 작물들이 틀릴테니
    칼들도 각각 쓰임세가 조금씩 달라 모양이나 크기도 달라지는거겠죠..

    재래시장가면 참 재밌어요.
    칼도 칼인데 만물상 아저씨들이 갖고 오는 고물들이 더 재밌어요.
    거의 전설의 고향에 나오는 듯한 온갖 장신구, 민속품들이 있는데 신기한거 무지 많죠....^^;;

  • 4. 지원
    '07.1.9 10:53 AM

    처음사진봤을땐...이 많은 칼을 다 소유하고계신줄 알았습니다 ㅋㅋ
    칼만 쭈우욱 늘어놓고보니 좀 무섭네요^^

  • 5. 소박한 밥상
    '07.1.9 12:03 PM

    컷코는 국내에서 보기 어려우니........주로 헨캘매장에서 얼씬거리다가
    ㅠㅠ 국내 부엌칼들이 이렇게 싼 줄 처음 알았네요
    재료값도 되려나 ??? 싶네요.
    저런 칼은 대장간에서 두드려 만든다면 그 땀값은 ???
    하지만 숫돌을 마련해서 갈아가며 쓰는 것은 얼른 내키지 않네요.
    헨켈의 칼 가는 봉에 문질러 쓸수는 없겠지요.......??

  • carefree
    '12.8.22 9:38 PM

    헹켈이든 다마스커스 칼이든 대장간에서 두드려 만든 칼이든 물숫돌에 갈아 쓰는게 최고의 날을 얻는 법입니다. 또 헹켈만 봉으로 풋날이 제거하는 것도 아니고요. 칼들의 질에 차이가 있다면 칼이 얼마나 잘드느냐가 아니라 세워둔 날이 얼마나 오래 또 잘 유지되느냐이죠. 녹이 안나면 금상첨화이고요.
    비싸다고 최고라는 선입견은 버리고 물건의 가치를 보는 눈을 키우셔야할 듯 싶습니다. 헹켈과 친구가 쓰는 도루코 식도를 시험해본적이 있습니다. 둘다 면도는 안되지만 다리털은 한번에 밀릴 만큼 간 다음 그 예리함의 지속기간을 비교한 바 그리 차이 없었습니다. 헹켈이 도루코보다 몇배는 비싸다는 걸 감안하면 기가막힌 결과죠. 기업의, 사람들의 비싼 물건에 대한 선입견을 이용한 고가 마케팅 전략에 넘어가지 않는 현명함이 요구되는군요.

  • 6. lisa
    '07.1.9 12:45 PM

    제가 스사모(스덴팬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회원이라 그쪽에
    기웃거리다가 주워들은건데..
    대전칼이라 말씀하신, 김윤현칼은 써보신분들 반응도 좋은것 같더라구요.

  • 7. 푸른하늘
    '07.1.9 7:47 PM

    레일로 만든칼이 잘듭니다. 그대신 녹이 잘 나지요. 그런데 손잡이가 나무여서 코팅이 안된 손잡이가 있습니다. 자주 물에 젖으면 썩지요. 확인하고 구입하세요. 숫돌에 갈아쓰시면 정말 최고입니다.

  • 8. 만득이
    '07.1.9 8:54 PM

    저는 대전칼 샀는데. 무쇠가 아니더군요. 그리고 82에서 구매대행하는 제주도 칼도 무쇠가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올려주신 사진을 보니 남원칼이 무쇠칼이네요.
    서울에서도 수색역과 모래내시장, 불광동쪽에 무쇠칼을 만드는 대장간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무쇠칼을 사고 싶었는데 다음에 남원칼을 사봐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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