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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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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여름 음식2

| 조회수 : 14,140 | 추천수 : 89
작성일 : 2005-08-29 12:20:49
애들 방학내내 아침은 먹던 국에 밥 2숟가락,
점심은 또 밥먹기 싫어 면 종류로,
저녁은 찌개나 국에 볶음 하나로 살았어요.
하도 면을 주니까 나중엔 항의가 들어오더군요. 그래서 시켜먹는거로 전환....^^
애들은 외려 오늘은 뭘 먹나 기대까지 하며 즐거워하데요.


여름의 대표작, 모밀국수
우리집은 무는 빠져도 김이 있어야해요.
김도 수북히 쌓아놓고 새싹채소도 듬뿍 얹어 먹어요.


만인의 간식, 라뽁기
만능 양념장이 가장 맛있는 순간이죠.


요건 설명이 필요 없는.....ㅋㅋㅋ
이번 여름은 청양고추, 풋고추를 듬뿍 썰어 넣고 먹었네요.


잔치국수가 아니고 냉국수예요. 멸치국물 차게 식혀 얼음 띄워 먹는....
고기랑 호박 볶고, 지단 부쳐야 하는데, 더워서.....호박도 국물에 익혀서 먹었네요.


비빔면, 제가 올 여름 가장 많이 먹은 점심이예요.
그래도 잘(?) 살아보겠다고 새싹 듬뿍이 얹어서,....
비빔면 스프가 원래 조금 짜게 나오는 것 아시죠? 야채 조금 넣어먹으라고 일부러 그런데요.


아들의 비빔면, 제대로 비비지도 않고 좇아한...짝퉁....
찍어놨길래 어처구니없어 한 번 올려줍니다.




비빔밥이 메뉴인 날, 일단 된장찌개 먼저 올리고.


강된장도 미리 올리고.
식탁에 항상 있는 찐감자 조금 갈아넣고, 멸치가루 넣고....


일을 빨리 하려면 하나씩 하면 안되요.
고사리, 도라지, 고추잎, 소고기 미리 밑간해 줄 세웠다가 팬에 하나씩 볶아내면 끝.


나물 볶을때는 항상 육수를 넣고 뜸 들여주는데....
육수가 없는 관계로 진육수 한수저씩 넣어줬어요.


뭔가 씹을게 필요한 우리집 육식인간들을 위해 생선전 하나 보태서 차렸습니다.

여름 반찬 하나 더.
호박만큼 흔한 꽈리고추, 이것도 제가 좋아하는 먹거리라 떨어지는 법이 없어요.
저는 팬에 그냥 볶아 양념이 겉에 살짝 뭍은 정도를 좋아해요.
근데, 식구들은 아삭거리는게 싫다네요.


그래서, 가끔은 두 번 일을 하죠.
소금물에 살짝 데쳐요.  
여름이라 독이 오른 꽈리, 정말 맵죠?
한 번 데쳐내면 매운 맛도 많이 빠진답니다.
혜경선생님처럼 기름에 살짝 튀겨서 볶아봤는데, 그것도 아주 맛있데요.


팬에 식용유와 맛간장을 한스푼씩 넣고 끓어오르면....


고추를 넣고 살짝만 볶아줍니다. 바닦에 간장이 사라질때까지만,
하나 먹어 봐서 싱겁다 싶으면 간장대신 소금을 넣어주세요.
볶다가 간장을 추가하면 간이 배지도 않고, 색도 밉거든요.


얼른 안꺼내고 팬에 뒀더니 색이 죽어버렸네요....

마지막 사진....

제가 정말로 좋아하는 시레지지짐을 만드는 중이예요.
데친 배추랑 무청에 된장을 아주 조금만 풀고 멸치 듬뿍 넣고 푸욱 끓이는 중입니다.

쓰다보니, 제가 안 좋아하는 음식이 없네요.....ㅠㅠ  
왜케 좋아하는게 많은지....참....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느타리
    '05.8.29 12:25 PM

    너무 깔끔하게 해서 드시는거 같아요 다 맛나보여요 추릅

  • 2. 엄마곰
    '05.8.29 12:31 PM

    비빔국수 넘 맛나보여여..그러고 보니 이번 여름에 한번도 못해먹었네여..ㅠㅠ

  • 3. 하량
    '05.8.29 12:34 PM

    시래기 지짐....모니터 속으로 들어가고 싶어요. ㅜ.ㅜ

  • 4. 알랍소마치
    '05.8.29 12:36 PM

    저렇게 맛있는거만 드시고도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시는 비결은??
    혹시 반젓가락, 반수저씩만 드시는건 아닌지요??

  • 5. 칼라
    '05.8.29 12:38 PM

    시래기지짐이 밥도둑인데.......밥한공기 들고갈까요?

  • 6. uzziel
    '05.8.29 1:02 PM

    강된장에...시래기지짐...넘 맛나 보여요. ^^*

  • 7. 영선맘
    '05.8.29 1:47 PM

    죄다 땡기는~음식 이네요..
    점심 그냥 포도, 바나나, 우유로 때웠는데..
    저녁이라도 잘 먹어야지.. 음..

  • 8. 단비
    '05.8.29 2:17 PM

    비빔국수 한입만 먹고싶어용..
    시래기지짐 넘 좋아라 하는데..

  • 9. 박하맘
    '05.8.29 2:47 PM

    아앙~~ 지금 무쟈게 배고픈데.....다 한입씩 먹고싶어요...
    비빔면이라도 하나 해치우러 가야겠어요....^^*

  • 10. 꽃게
    '05.8.29 2:49 PM

    어떻게 조렇게 조금씩~~~ㅎㅎㅎㅎㅎㅎ

  • 11. 소머즈
    '05.8.29 2:51 PM

    꺅~~~!!!!
    정말 저에겐 테러!!!!
    강된장 넣은 비빔밥에 시래기 지짐.....
    침 고여요!!!!

  • 12. Terry
    '05.8.29 4:26 PM

    아침밥 밥 두 숟갈에 넘어갑니다.
    자님은 그럴 수 있을겨....
    저는 오이지 하나만 가지고도 한 그릇은 먹어야 하는데...^^

  • 13. 엘리지
    '05.8.29 6:14 PM

    음음 라뽂이랑...모밀국수랑..시레기랑.....
    다 주세요.... 오홋... 다요트 시간인데....
    잘못봐버렸다...
    이를어째... 그래두 쟈스민님의 글은 즐거워 ^^

  • 14. 쭈니들 맘
    '05.8.30 9:26 AM

    짝퉁 비빔면이 제일 맛있게 보여요... ^^
    이렇게나마 하는 아들래미 있어서 행복하시겠어요....

    울 애들 면이라면 꺅~~하는데, 이번 주말에 한번 해줘야겠어요... ^^

  • 15. 때찌때찌
    '05.8.30 1:51 PM

    여름음식1탄에 호박새우젓 찌개 끓여먹었는데..
    진짜 개운하니 맛나데요... 남편이 국물하나 없이 다 먹었드랬어요......

  • 16. 강아지똥
    '05.8.30 4:24 PM

    얼마전 인간극장에서 초밥왕시리즈를 하길래...혹여..쟈언니댁 아드님이 아닌건지...당췌 말도 안되는 생각을 잠시잠깐 했더랬슴다;;;;;
    잘 계시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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