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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음력으로 새해 인사 드리러 왔어요 :-)

| 조회수 : 7,190 | 추천수 : 7
작성일 : 2024-02-15 23:55:25

 

챌시 님 떡국에 감명받아 저도 고명 얹은 떡국을 해먹었어요.

마침 올해 설날은 명왕성에서도 주말이어서 시간이 여유로웠거든요.

 

맏며느리이자 외며느리이지만 명절에 음식 지옥에 빠질 일이 없는 저는 우리 아이들에게 한국의 설날 음식은 이런거다 하고 알려주려고 아주 단촐하게 떡국에다 전 한 가지만 만들어 먹였어요.

 

 

쇠고기 간 것 사다가 두부를 대충 으깨 넣고 파 당근 잘게 썰어 섞으니 만두소 만드는 일에 비하면 일도 아니게 쉽더군요. 고추 씨 빼고 속을 채워 부치니까 모양은 좀 엉성하지만 맛은 좋았어요.

 

 

 

학기 중에는 바빠서 대충 해먹고 살지만 코난군이 테니스 대회 가는 주말에는 김밥 도시락을 싸주어야 해서 부엌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코난군은 아보카도를 좋아하고 고기도 좋아해서 그 두 가지 재료는 빠뜨리지 않아요.

 

 

어느날 인터넷 어디서 보니 김밥을 계란으로 말아서 만드는 법이 있더군요.

 

 

사각팬이 아니어도 계란을 추가로 부어가며 살살 말면 김밥 전체가 계란으로 잘 말려요.

약한 불에 살살 잘 굴리는 것이 중요하더구만요.

썰 때도 칼질에 조금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지만 대체로 힘들지는 않았어요.

이렇게 만들면 계란을 더 많이 먹게 되어서 단백질 섭취에 좋아요.

 

 

김밥을 만들고 있는데 둘리양의 친구가 놀러왔어요.

같은 골목의 이웃집에 사는 아이여서 둘은 등하교도 같이 하고 수시로 두 집을 들락거리며 함께 노는 사이에요.

밥때가 되면 이집 저집에서 서로 밥을 먹이기도 하고 주말에는 슬립오버도 해서 남같지 않게 여겨지는 아이입니다.

제게서 얻어먹는 한국음식을 참 좋아하고 잘 먹어요.

젓가락질도 제법 잘 하죠?

 

 

 

 

아이들이 좋아하는 크리미 토마토 숩도 해먹고...

 

 

 

 

과일과 생크림을 넣은 크레페는 얻어 먹은 음식이에요.

 

 

설날 고추전이 맛있게 만들어져서 아이들 아트 선생님께 나눠드리러 갔더니 이런 걸 만들어 주시더라구요.
제가 아트 선생님께도 82쿡 회원 가입하시라고 막 부추겼어요 ㅎㅎㅎ

 

 

크림색 골든 리트리버 아지는 저를 보더니 애들은 왜 안오냐고 (늘 레슨에 아이들을 데리고 가서 아지를 만나게 되니까요) 컹컹 짖었어요. 

 

 

 

주의: 먹지 마시오.

 

ㅋㅋㅋ

이번 학년도에 제가 개인적으로 하고 있는 프로젝트인데요...

저희 학과 동료 교직원이 대략 30여명 인데 생일 맞은 동료에게 이걸 하나씩 만들어서 우편함에 넣어두어요.

먹지 말고 설거지에 양보하세요! 하는 메모와 함께요.

 

 

 

제가 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은 몇 년 전에 은퇴하신 선배 교수님 때문이에요.

우리 아버지 보다도 한 살이 더 많으신 베티 선생님은 70대 중반까지도 활발하게 일하셨는데, 우리과 모든 교직원의 생일이면 축하카드를 보내주시고 아이가 태어나면 퀼트 담요를 손수 만들어 선물해주셨어요.
할로윈 호박을 버리지말고 가져다주만 호박파이로 만들어준다는 환경보호 운동을 하시기도 했죠.

 

 

친구 친척 없는 명왕성에서 두 아이를 낳을 때마다 정성 가득한 애기 담요 선물을 받고, 해마다 잊지 않고 생일 카드도 보내주시는 것이 감사했죠. 

그래서 그 전통을 제가 이어받기로 혼자 결심했거든요.

동료들 생일에는 코바늘로 만든 컵케익을 한 개씩 선물하고, 첫 생일, 아니 처음으로 세상에 태어난 동료의 아이들에게는 조금 더 특별하고 공이 들어간 것을 선물하기로 했어요.

 

 

처음 만들때 보다 조금씩 모양이 개선되고 있어요 ㅎㅎㅎ

82쿡 자유게시판에 가끔 보면 누가 뜨개질해서 선물하면 부담스럽고 싫다는 글이 있는데, 다행히도 제 동료들은 모두 제 선물을 좋아해줘요.

미국인들은 손재주가 한국인에 비해 뒤떨어진 경향이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핸드메이드 홈메이드 물건이나 음식을 아주 귀하게 여기거든요.

 

 

작년 가을에 만든 담요는 위의 이번 작품보다 부족한 것이 보이죠?

ㅎㅎㅎ

 

 

그래도 고맙다는 인사를 몇 번이나 하고 이렇게 사진으로 찍어서 보내주기도 하니 저도 더욱 더 신나게 만들기를 하게 됩니다.

 

 

오늘은 제 생일이라서 제 자신에게 선물로 이렇게 자유 시간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키친토크에 글을 쓰는 거에요 :-)

음력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세요!

소년공원 (boypark)

소년공원입니다. 제 이름을 영어로 번역? 하면 보이 영 파크, 즉 소년공원이 되지요 ^__^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eantown
    '24.2.16 1:01 AM

    우와....
    대단한 결심이고 정말 귀한 선물이네요

  • 소년공원
    '24.2.16 5:23 AM

    아주 작은 선물이지만, 일단 생일에 관련된 케익 모양이라서 귀엽고, 또 누군가가 내 생일을 기억해준다는 것이 기분 좋은 일이니까요 :-)
    미국 새학년이 시작하는 작년 8월부터 지금까지 매월 몇 개씩 뜨고 있는데 시간이 갈수록 모양이 나아지고 있어요 ㅎㅎㅎ 8월생 미안!

  • 2. 솔이엄마
    '24.2.16 3:38 AM

    어머!!! 소년공원님 생일 죽하축하해요!!!!!♡♡♡♡♡
    오늘 미역국은 잡수셨는지~~~^^
    여전히 멋진 일, 하고 계시군요.
    소년공원님 글을 보고, 저도 지인들의 생일에
    저만의 선물을 하면 좋겠다...생각이 들었어요.
    (뜨개질은 잼병이라 너무 부럽고요ㅜㅜ)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 소년공원
    '24.2.16 5:26 AM

    솔이엄마 님의 생일축하를 받으니 올해 생일이 더욱 기분 좋습니다!
    앗, 그런데 깜빡하고 아직 미역국을 안먹었네요 :-)
    저말고는 다른 가족들이 미역국을 별로 안좋아해서 자주 안해먹다보니 오늘도 깜빡했어요.
    오늘 저녁 메뉴는 이미 다른 걸로 정했으니 내일 해먹어야겠어요.

    솔이엄마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3. 사랑니
    '24.2.16 3:42 AM - 삭제된댓글

    뜨게질로 이름을 써서 선물 받으면
    정말 평생 간직할것 같아요
    실값도 많이 비싸더라구요
    한국은 요즘은 주위에 저렇게 수세미 아니면
    ㅎ 손으로 뜨게질 하는 사람 잘 못 본것 같아요
    그냥 모두 손에 핸드폰만 쥐고 잇어요 ㅎ

  • 4. 사랑니
    '24.2.16 3:58 AM

    뜨게질로 이름을 써서 선물 받으면
    정말 평생 간직할것 같아요
    실값도 많이 비싼데, 공들여 핸드메이드라니^^
    한국은 요즘은 주위에 저렇게 수세미 아니면
    ㅎ 손으로 뜨게질 하는 사람 잘 못 본것 같아요
    그냥 모두 손에 핸드폰만.. 쥐고 있죠
    생일 진심 축하드립니다

  • 소년공원
    '24.2.16 5:28 AM

    사실은요...
    저건 가장 저렴한 아크릴사라서 재료비가 정말 조금 들어간답니다.
    값싼 재료비를 손품으로 메꾸는 거죠 ㅎㅎㅎ

    이제 어느 정도 뜨개질에 자신감이 붙어서 정말 대단한 작품을 만들어볼까 하고 고급 실을 검색했더니 비싼 것은 정말 비싸더라구요. 차라리 그 돈으로 옷 한 벌 사입는 것이 더 쌀 정도로요.
    그래서 그냥 고급실은 포기하고 여전히 저렴한 실로 정성과 재치를 담아 이런 것만 만들기로 했어요 :-)

    감사합니다!

  • 5. 진현
    '24.2.16 8:48 AM

    소년공원님
    "보영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베티교수님을 이어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선물을 하시는 소년공원님
    솜씨도 너무 훌륭하세요.

    떡국도, 김밥도 너무 맛있겠어요.

    크리미토마토 숩 만드는 법 알고싶어요.

  • 소년공원
    '24.2.16 10:50 AM

    감사합니다~~~~~
    베티 교수님은 정말 부지런하시고 마음씨 따뜻한 분이셔서 저도 본받고 싶었어요.
    그 분 흉내를 한 번 내어보고 있습니다 :-)

    크리미 토마토 숩은 만들기가 아주 간편한데 저희 아이들이 너무너무 좋아해서 자주 해먹어요.
    레서피를 안잊어먹으려고 제 블로그에 기록해 두었어요.
    여기에...
    https://www.apiacere.net/2024/01/27/아무리-먹여도-질려하지-않는-...

  • 6. 예쁜솔
    '24.2.16 10:50 AM

    머머나~생일 축하드립니다.
    바쁘신 가운데서도 이렇게 부지런히 나누고 베풀고...정말 높이 칭찬해 드려요.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 소년공원
    '24.2.16 11:09 AM

    칭찬과 축하의 말씀 감사합니다!
    작은 일이지만 누군가에게 작은 기쁨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세상을 아주 쬐금 좋게 만들지 않을까 생각해요 :-)

  • 7. juju
    '24.2.16 11:09 AM

    생일 축하드려요~!!
    소년공원님 글을 보면 하루에 쉬시는 시간이 있을까 싶어요.
    삶의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심지어 결과물도 다 훌륭하니 저처럼 게으르고 손재주 없는데다 멍 때리는 시간이 꼭 필요한 사람에게는 놀라울 따름이에요.

  • 소년공원
    '24.2.17 3:00 AM

    생일 축하 감사합니다!

    제가 했던 것을 긁어 모아서 올리니까 뭘 많이 한 것 같아보이죠, 사실은 아니에요 :-)
    다만 제가 재미있어 하는 일들이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것이어서 행운이죠.

  • 8. 챌시
    '24.2.16 2:08 PM

    소년공원님!! 생일 축하드려요~~
    영광스럽게도 더더군다나,,제 떡국 이야기 감동이에요. 누군가에게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게
    이런 기쁨이군요. 진짜 행복한 오후를 보낼것 같아요.
    오른쪽 손수 만드신 김치 엄청 맛있어 보여요. 떡국엔 칼칼하고 시원한 김치죠.
    어제 유퀴즈에 골든리트리버 안내견 이야기를 유심히 봤는데.
    아지 사진 보니..너무 좋네요. 저런 멋지고 똑똑한데다 충성스러운 대형견 강아지들이
    작은 아이들에 비해 오히려 수명이 그다지 길지 않다는 이야기가 너무 가슴 아팠어요.
    좋은 사연, 좋은 친구분들 이야기, 훌륭하신 은사님 선배님들 이야기
    감동 입니다. 저도 그런 좋은사람으로 살고 싶네요.
    와주셔서 감사하구요.
    공원님, 새해 가족 모두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구요,
    뜻하시는 모든일이 이루어지시길 기원할께요.

  • 소년공원
    '24.2.17 3:02 AM

    제 김장 김치를 주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번 김장이 특히 맛있게 잘 되어서 기분이 좋아요.
    오늘도 학과 회의 마치고 아기 가진 동료를 위한 서프라이즈 파티가 있었는데 김장 김치 넣고 밥을 볶아 갔더니 모든 명왕성인들이 다 맛있다며 난리가 났어요 ㅎㅎㅎ

    챌시님과 가족들 (사람 및 동물 :-) 도 모두 새해에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9. Harmony
    '24.2.16 2:09 PM - 삭제된댓글

    금손이신 소년공원님,
    생일 축하드려요!!
    정말 손끝이 야무지시고 눈썰미에....마음씀씀이도 이쁘시고
    저렇게 뜨개질해서 아기들 선물하면
    정말 감동이겠어요.
    아마 다 크더라도 고이고이 간직할 거 같네요.
    당근모자와 양말, 정말 귀엽네요.
    첫번째의 흰모자 양말은 정말 일취월장의 실력이시네요.
    이뻐요.
    받으신분이 얼마나 좋을까요?

    내일 봉사일이어서
    소년공원님의 앞치마 만나러 가는 날 입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앞치마 내일 입으러 갑니다.

  • 10. Harmony
    '24.2.16 2:13 PM - 삭제된댓글

    금손이신 소년공원님,
    생일 축하드려요!!
    정말 손끝이 야무지시고 눈썰미에....마음씀씀이도 이쁘시고
    저렇게 뜨개질해서 아기들 선물하면
    정말 감동이겠어요.
    아마 다 크더라도 고이고이 간직할 거 같습니다.
    당근모자와 양말, 정말 귀여워요.
    첫번째의 흰모자 양말은 정말 일취월장의 실력이시고요,
    이뻐요.
    받으신분이 얼마나 좋을까요?

    내일 봉사일이어서
    소년공원님의 앞치마 만나러 가는 날 입니다.^^
    앞치마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앞치마 내일 입으러 갑니다.

  • 11. Harmony
    '24.2.16 2:14 PM

    금손이신 소년공원님,
    생일 축하드려요!!
    정말 손끝이 야무지시고 눈썰미에....마음씀씀이도 이쁘시고
    저렇게 뜨개질해서 아기들 선물하면
    정말 감동이겠어요.
    아마 다 크더라도 고이고이 간직할 거 같습니다.
    당근모자와 양말, 정말 귀여워요.
    첫번째의 흰모자 양말은 정말 일취월장의 실력이시고요,
    이뻐요.
    받으신분이 얼마나 좋을까요?

    내일 봉사일이어서
    소년공원님의 앞치마 만나러 가는 날 입니다.^^
    앞치마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 소년공원
    '24.2.17 3:05 AM

    하모니 님 감사합니다.
    오늘 흰모자와 양말을 받을 예비 엄마의 베이비 샤워 파티가 있었어요.
    아기가 태어나면 모자랑 양말이랑 입혀서 사진 찍어서 꼭 보내달라고 부탁해 두었어요 :-)

    이제 한국은 토요일 새벽이 밝아오겠지요?
    이번 달에도 맛있는 음식으로 봉사해주시니 미리 감사드립니다!

  • 12. 냉이꽃
    '24.2.16 4:11 PM

    소년공원님 생일축하드려요~~
    김밥자태가 어찌나 고운지 집김밥은 정말 따라올 음식이 없는거같아요 저도 한때 코바늘뜨기 취미로 했는데 솜씨가 일취월장 하시네요~주위분들께 나누는 마음씨 본받고싶어요

  • 소년공원
    '24.2.17 3:08 AM

    오 냉이꽃 님도 뜨개질을 하시는군요!
    옷이나 가방 같은 것은 취향을 타니까 좀 그렇지만 설거지 수세미는 마음에 안들면 벅벅 문질러서 빨리 써버리면 되고, 마음에 쏙 들면 안쓰고 두어도 상하는 것이 아니어서 부담없이 선물하기 좋은 아이템 같아요.

    김밥은 밥이랑 반찬을 꼭꼭 말아넣은 밀도가 높은 음식이라 - 그렇다고 적게 먹을 수도 없잖아요 ㅎㅎㅎ - 제가 먹으려고 만들지는 않는데 운동하는 아이에게는 칼로리도 충분하고 단백질 섭취도 되어서 좋은 음식 같아요.
    감사합니다!

  • 13. blueeyes
    '24.2.16 9:24 PM

    소년공원님 !!!
    생일 축하합니다. 정말 부지런히 열심히 사시는 모습 존경해요.
    어쩜 그렇게 다재 다능하신지 부럽네요.
    올 한해도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이 되시길 바라요.

  • 소년공원
    '24.2.17 3:09 AM

    아유, 존경 하지 마세요!
    그냥 사랑만 많이 해주세요 :-)
    제가 이렇게 칭찬을 받으니 고래춤을 추느라 뭘 자꾸 더 만들게 되는 것 같습니다 :-)
    블루아이 님도 양력 음력 한 해 내내 행복하세요!

  • 14. Juliana7
    '24.2.17 8:24 PM

    아이고 예뻐라
    정성이 가득한 선물을 드리셨네요
    음식이나 글이나 정성과 사랑이 가득한 소년공원님 글은
    언제나 반겨 읽고 있습니다.
    82를 떠나지 않으시는 몇분 안되시는 고정닉
    저도 안떠나고 있으려구요. 사랑해요. 님

  • 소년공원
    '24.2.17 11:42 PM

    네, 우리 오래오래 키친토크에서 친구하면서 지내요, 줄리아나님!
    여기 오면 이렇게 좋은 말씀들 많이 해주시고 응원을 받으니 안오기가 더 힘들어요 사실... ㅎㅎㅎ

  • 15. 두현맘
    '24.2.18 7:33 AM

    소년공원님 늦었지만 생일 축하 합니다~~~
    떡국 사진을 보니 군침이도네요 저도 저렇게 소복히 담거든요
    항상 아이들 위하는거와 이웃.동료들 생각하시어 나눔 까지 하시고 대단하심니다
    베이비선물 받으면 너무너무 좋을것같아요
    올한해도 건강하시고 쭈욱 행복하십시요~~~~^^

  • 소년공원
    '24.2.19 12:12 AM

    두현맘 님 감사합니다!
    떡보다 고명을 더 좋아해서 듬뿍 얹게 되더군요 ㅎㅎㅎ
    저 어릴 때는 고기가 귀해서 고명으로 쬐금 얹은 그 쇠고기가 얼마나 맛있던지요 :-)
    그것만 퍼먹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 적도 있어요.
    그러니 지금 저는 얼마나 부자인지 몰라요 :-)

  • 16. 행복나눔미소
    '24.2.18 11:38 AM

    생일선물이 ‘자유시간’이라니
    소년공원님이 엄청 바쁜 분이라는게 화-악 느껴집니다.
    바쁜 와중 의미있는 프로젝트에 제가 설레이네요^^

  • 소년공원
    '24.2.19 12:16 AM

    행복나눔미소 님도 늘 바쁘게 사시지요?
    그러니 자유시간의 소중함을 잘 아시겠지요 :-)
    저는 지난 학기에 너무너무 바쁘고 힘들었던 "덕분에" 이번 학기에 평상시 업무로 돌아오고보니 이런 자유시간을 누릴 여유가 생겼어요.
    늘 가지고 있는 것의 소중함을, 한 번 잃어봐야 실감하게 되는 아이러니... ㅎㅎㅎ

    암튼, 이번달 봉사 후기도 잘 보고 읽었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 17. 메이그린
    '24.2.19 9:16 AM

    고추전이 너무 맛있어보여 클릭했더니
    소년공원님 솜씨였군요
    대충으깨서 쉽게 만든거 맞나요?
    집근처 고추튀김 맛집을 찾아서 자주 사먹는데
    만들어볼까? 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ㅎㅎ

  • 메이그린
    '24.2.19 9:20 AM

    생일도 축하드려요~~~^^

  • 소년공원
    '24.2.20 10:33 PM

    저도 고추튀김 굉장히 좋아했어요.
    한국에 살 때 시장통에서 바삭하게 튀겨서 파는 걸 군침 삼키며 보곤 했지요.
    고추전은 튀김보다 식용유를 덜 쓰지만 비슷한 맛을 내기 때문에 간편하게 즐기실 수 있을 거에요.

    생일 축하 감사합니다 :-)

  • 18. Alison
    '24.2.20 7:36 AM

    와 소년공원님, 떡국 고명까지...제대로된 떡국을 끓이셨네요. 전 늘 비비고 시판 사골 국물에 떡 투하 파, 마늘, 삶아서 썰어논 고기넣고 계란을 그냥 풀어서 끓이는데 고명을 이렇게 제대로 올리니 훨씬 럭셔리한 떡국이 되네요. 뜨게질은 날로 실력이 느시는것 같아요. 모자도 양말도 너무 멋져요!!

  • 소년공원
    '24.2.20 10:36 PM

    알리슨 님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워요!
    저도 보통은 계란과 파를 풀어 넣고 떡국을 끓이는데, 이번에는 설날을 기념해서 주말에 시간도 나고 해서 고명을 만들어 봤어요.
    챌시님의 떡국 사진이 저를 부추겼어요 :-)

  • 19. 뭉이맘14
    '24.2.27 10:17 AM

    소년공원님, 생일 축하드려요~~!!!
    고명 얹은 떡국에 계란말이 김밥까지 싸시고 정말 대단하세요.
    뜨개로 선물 줄 사람 생각하면서, 만들어서 선물하면 받는 사람이 정말 오래오래 기억할거 같네요.
    솜씨가 없어서 따라 하긴 힘들겠지만, 주황 모자쓴 귀여운 아기 사진에 제가 다 미소 짓네요.

  • 소년공원
    '24.2.28 6:25 AM

    감사합니다!
    아기 물건 뜨개질은 크기가 작아서 금방 완성할 수 있고, 아기한테는 뭘 입히고 뭘 씌워놓아도 다 예쁘게 보이는 후광효과가 있어서 뜨개질 재미가 아주 좋아요 :-)
    뭉이맘14님도 혹시 뜨개질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아기 모자로 한 번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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