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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만두부인 속터졌네

| 조회수 : 14,864 | 추천수 : 12
작성일 : 2018-04-22 01:54:52
저는 격주 주말마다 만두를 빚습니다.
만두 한 판 빚어서 튀겨놓으면 한 끼 식사로 먹일수도 있고, 도시락으로 싸가기도 좋고, 이웃과 나눠먹기에도 언제나 환영받는 음식이거든요.



그런데 말입니다...

(고개를 회까닥 돌려 2번 카메라를 쳐다봄 :-)

왜? 격주 주말마다 만두부인은 만두를 빚어야만 하는걸까요?

혹시, 그녀가 살고 있는 명왕성의 여건이 그런 운명을 초래한 것은 아닐까요?

(다시 몸을 돌려 이번에는 3번 카메라로 클로즈 업!)

그것이 알고 잡다, 오늘은 명왕성의 만두에 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뚱두구두구~~~




다진 돼지고기 위에 놓인 저 요상망측한 덩어리는 다름아닌 콩비지 입니다.






코난아범은 우유보다는 두유를 좋아해서 아침마다 씨리얼을 두유에 말아먹곤 해요.
그런데 파는 두유는 콩 본연의 맛보다는 감미료나 인공향이 너무 강해서 싫다며 직접 두유를 만들어 먹어요.
직접 만든 두유는 콩국수의 콩국물과 많이 다르지 않아요.







명왕성 거주민이라면 누구나 하나쯤 갖고 있는 두유제조기 :-)
두유 한 주전자 만들 때 마다 콩비지가 한 덩어리씩 나오는데, 면포로 꼭 짜서 얼려두었다가 만두를 빚을 때 두부 대신에 넣으면 좋아요.
한 2주일간 콩비지를 모으면 만두를 80개 쯤 빚을 분량이 나와요.






만두 80개를 만들기 위해서 들어가는 다른 재료로는, 불린 당면 한움큼






명왕성 국제시장에 들어오는 숙주나물 한 봉지와 부추 한 움큼 등이 있습니다.






숙주 나물은 간편하게 전자렌지에서 7-8분 돌려 익히는데요, 면포로 꼭 짜고나면 부피가 3분의 1 정도로 팍 줄어요.





수분이 이렇게나 많이 들어가 있었던 거더라구요.





이 모든 재료를 잘게 썰어서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고 손으로 주물럭 주물럭 잘 섞어 주어야 합니다.
숟가락으로 대충 섞으면 어떤 만두는 짜고 어떤 만두는 싱겁게 되거나 어떤 만두에는 고기만 많고 어떤 만두에는 야채만 많은 불평등 만두가 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죠.






차별받는 존재가 없는 평등한 세상을 꿈꾸며 주물럭 주물럭 하다보면 평등한 만두속이 준비됩니다.
만두피는 명왕성 국제시장에서 파는 것을 사다 쓰는데, 한 팩에 50개가 들어있어요.
속을 아끼면서 넣어 만들면 두 팩에 100개가 되는데, 보통은 80개를 만들면 만두속이 딱 맞아떨어져요.






이 기계를 사기 전에는 찐만두를 주로 해먹었지만, 이제는 무조건 튀깁니다.
싸리비를 튀겨도 튀기면 맛있다잖아요 ㅎㅎㅎ







튀김기의 기름이 충분히 가열되기를 기다리는 동안에 만두를 빚습니다.
만두피 가장자리에 물을 찍어 바르고요...







밥숟가락으로 한 입 정도 되는 분량을 속을 떠 넣고요...






물이 묻은 가장자리를 손가락으로 꾹 꾹 눌러 닫아주어요.






그래도 가끔은 자유분방한 만두가 옷을 풀어헤치는 불상사가 있으므로 가장자리를 잘 접어서 절대로 네버 에버 안벌어지게 단도리를 해줍니다.






이렇게 빚어서 튀기면 가장자리가 과자처럼 바삭하고 고소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좋아해서이기도 해요.






저희집 튀김기는 작은 용량이라 한 번에 10개씩 튀기면 딱 맞아요.






튀김기에 빚은 만두 열 개를 넣고 뚜껑을 덮으면 처음에는 조용하다가 2-3분이 지나면 바글바글 끓는 소리가 나기 시작해요.
아마도 처음에는 만두의 겉면이 익느라 조용하다가 속부분의 수분이 뜨거운 기름과 만나서 시끄러운 소리가 나는가봐요.






그러면 그 시끄러운 소리가 나기 시작한 시점에서 정확하게 1분 후에 튀김기에서 만두를 건져내면 마치맞게 튀겨진 겁니다.
즉석에서 먹으려면 이대로 접시에 담아 제공하고, 잠시 후에 먹겠다거나 내일 도시락으로 싸가겠다 하면 만두를 한 김 식힌 후에 다시 한 번 더 튀겨주어요.
이번에는 만두를 넣고 시끄러운 소리가 나면 30초만 더 기다렸다가 건지면 됩니다.
이렇게 두 번 튀긴 만두는 하루 이틀이 지나도 바삭함이 유지되어요.
그 상태로 냉동시켰다가 몇 주 후에 꺼내서 데워먹어도 맛있고요.






맛있는 만두의 비법을 공개합니다!

두둥~



특별한 재료나 원료의 비율 같은 것은 별로 상관없고요...

그냥 직접 만들기만 하면 맛있습니다 :-)

공장에서 만들어 냉동해서 마트로 운반해서 파는 것은 유통과정이 길어서 맛이 없어지는 것이고요, 집에서 직접 만들어서 바로 먹는 것은 재료와 상관없이, 솜씨의 영향도 별로 받지 않고, 그냥 맛있어요.


요즘 트렌드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인것 같던데...

저는 밥 잘 얻어먹던 못생긴 여동생이었다는...


소년공원 (boypark)

소년공원입니다. 제 이름을 영어로 번역? 하면 보이 영 파크, 즉 소년공원이 되지요 ^__^

5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브리엘라
    '18.4.22 4:04 AM

    밥 잘얻어먹는 여동생에겐 밥 잘사주는 오빠가 필수였겠죠?ㅋㅋ
    바삭한 튀김만두를 설탕 식초 고추가루넣은 간장에 콕 찍어먹음 을매나 맛있게요~~^^

  • 소년공원
    '18.4.24 10:58 PM

    가브리엘라 님 취향이 저희 남편 같으세요 :-)
    평소에 짠 음식은 싫어하지만 만두나 전은 꼭 초간장에 찍어 먹어야 제맛이라고 하거든요.
    근데 맛있는 건 사실이예요 ㅎㅎㅎ

  • 2. 하커하이츠
    '18.4.22 7:32 AM

    소년공원님
    못하시는게 도대체 무엇입니까?
    순대에 이어 만두까지
    놀라워요
    얻어 먹고 싶은데 택배 안될까요?

  • 소년공원
    '18.4.24 10:59 PM

    택배 주소 부르라우!
    ㅎㅎㅎ

  • 3. 고고
    '18.4.22 8:06 AM

    불평등만두
    평등만두
    자유분방한 만두

    새로운 만두 구별법 ㅎㅎㅎ

    너무 재밋어요~~^^

  • 소년공원
    '18.4.24 10:59 PM

    만두도 인간도 평등해야 좋다는 거... ㅎㅎㅎ
    감사합니다

  • 4. 유지니맘
    '18.4.22 8:53 AM

    어느 맛있는 만두집 속재료중 하나는
    무 말랭이 다져서 ... 랍니다
    무를 채칼로 얇게 채 쳐서 말렸다가 불려서 다져 사용한다지요 ...
    그래서 저는 또 열심히 일하러 나갑니다
    입만 살아있는 막손이라
    돈벌어서 사먹으려구요 ㅋㅋ

    순대에 무릎 꿇고 ㅎ
    에너지 넘치는 소년공원님이
    자랑스럽기까지 하네요 .

  • 소년공원
    '18.4.24 11:01 PM

    돈 벌어서 맛난 만두 많이 사드세요 :-)
    저는 돈을 아무리 열심히 벌어도 명왕성에서 맛있는 만두를 사먹을 곳이 없어서 이 지경이 되었답니다 ㅠ.ㅠ

    그리고 저는 유지니맘 님이 자랑스럽습니다!

  • 5. 깐마늘
    '18.4.22 10:52 AM

    만두가 진짜 맛있어보여요. 바싹한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듯~ 정말 바쁘신 중에도 뭘 그리 잘하는게 많으신지~ 그저 부러울따름이옵니다. 금재료를 가져다줘도 똥을 만들어내는 재주를 가진 손이라. ㅠㅠ

  • 소년공원
    '18.4.24 11:02 PM

    제가 다른 건 다 그저 그런데 만두 하나는... 쿨럭...

    만두를 하도 많이 자주 만들다보니, 저희집 기계와 그릇을 사용해서 만드는 건 이제 루틴이 되어버렸어요.
    그런데 계량할 도구나 그릇이 바뀌면 다시 헤메일 것 같아요.

  • 6. 쩜쩜쩜쩜
    '18.4.22 11:20 AM

    와~~절레절레..
    소년공원님은 진짜 못하는 게 없으시네요~!!
    빈틈 없는 만두제조과정이 하루이틀 해본 솜씨가 아니십니다.
    남는 비지 넣는 아이디어 너무 좋아요~~^^
    들어간 재료들이 딱 제가 좋아하는 만두!!! 먹고싶어요ㅠㅠ
    그리고 소년공원님은 에너지가 정말 충만하신 분이네요,,
    그 에너지가 부럽습니다.. :)

  • 소년공원
    '18.4.24 11:03 PM

    저는 사실 김치 듬뿍 넣은 만두가 좋은데, 제 주요 고객층 (남편과 아이들)이 부추와 고기가 든 만두를 좋아해서 맨날 이것만 만들어 먹어요.

  • 7. 쑥과마눌
    '18.4.22 12:52 PM

    만두라니..ㅠㅠ
    그것도 격주마다..ㅠㅠ

  • 소년공원
    '18.4.24 11:04 PM

    님의 예쁜 꽃과 제 만두를 물물교환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저는 제 손에 들어온 식물은 반드시 죽이고 마는 마성의 손을 가지고 있는지라... ㅠ.ㅠ

  • 8. Montblanc
    '18.4.22 12:54 PM

    와...진짜 소년공원 님의 공력은 현실의 것이라고 믿기 어렵습니다......전 이번 설에 만두 한번 시도했다가 당분간 사먹기로 결심을 했거든요. 명왕성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소년공원님의 에너지가 크리티컬 한 게 아닌가 싶어요 :)

  • 소년공원
    '18.4.24 11:05 PM

    저도 이렇게 되기까지 숱하게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고 실험을 거듭하다가...
    이런 지경(!)에 이르렀답니다 :-)

  • 9. hoshidsh
    '18.4.22 1:20 PM

    두유 제조기에 스텐 튀김기까지...거의 식품 공장 수준이세요.
    정말 못 하는 게 없으십니다.
    코난 군 뒷모습도 반가워요~!

  • 소년공원
    '18.4.24 11:06 PM

    둘리양 더러 엄마 손좀 찍어보랬더니 뒷배경에 누가 나오는지 상관안하고 막 찍어서 코난군과 코난아범이 뜻밖의 출연을 했네요 :-)
    반가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10. 강지은
    '18.4.22 3:46 PM

    콩비지 새로운 만두비법 배워 갑니다...^^
    감사합니다...^^

  • 소년공원
    '18.4.24 11:07 PM

    만두에 일부러 콩비지를 구해서 넣으실 필요는 없구요...
    남는 비지가 처치 곤란일 때 만두를 만들면 일타쌍피가 되어서 좋더군요.

  • 11. 알토란
    '18.4.23 2:10 AM

    만두 빚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평등한 세상을 염원하시다니....
    (찌개용 비지는 띄운 비지가 최고지 말입니다. 혹시 비지찌개 드시면 발효시켜서 끓여보세요.)

  • 윤진영
    '18.4.23 2:53 PM

    알토란님 비지는 어떻게 발효시키나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 소년공원
    '18.4.24 11:07 PM

    발효 비지라...
    한 번 공부해서 시도해 보겠습니다.

  • 12. 나옹맘
    '18.4.23 10:30 AM

    콩비지... 만두 속이 담백하고 더 촉촉하게 만들어 줄 거 같아요. 저도 해 볼게요^^

  • 소년공원
    '18.4.24 11:08 PM

    꼭 짜서 넣은 두부는 무척 부드러운 식감이라면, 비지는 물기가 없어서 만두 속을 더 잘 뭉치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요.

  • 13. 이호례
    '18.4.23 11:27 AM

    우와
    비오는날 침 넘어갑니다

  • 소년공원
    '18.4.24 11:09 PM

    비오는 날엔 부침개나 튀김만두가 막 생각나죠 :-)

  • 14. 고양이천국
    '18.4.23 1:03 PM

    아 이글 사진 보니 저도 만두하고싶네요.
    만두피는 어느걸 쓰시나요? 요즘 산 만두피들은 전부 안좋았어요.
    밀대로 밀까도 생각하는데 음...못하겠어요.

  • 소년공원
    '18.4.24 11:11 PM

    저도 만두피 까지 직접 만드는 것은 아직 실력이 후달립니다.
    저희 명왕성에는 중국 상표와 한국 상표 냉동 만두피가 들어오는데, 사실 상표만 국적이 다르지 만드는 것은 어차피 미국에서 만든 거라 재료의 차이는 별로 없어 보이구요... 다만 한국 상표의 만두피가 두께나 크기가 제게는 적당하더군요.
    중국 것은 너무 두껍거나 너무 넙적해서 잘 안쓰게 되더군요.

  • 15. 알토란
    '18.4.23 4:01 PM

    진영님, 죄송한데 저도 잘 몰라요 ^^;;;
    저희는 발효비지 사 먹어요.
    집에서 발효하는 거 어렵지 않다는 얘기만 들었어요.
    검색해보면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그냥 비지보다 발효 (띄운) 비지가 훨씬 맛있어요.
    소년공원님은 명왕성에 사시니 파는 발효비지 구하기 어려우실 것 같아서....

  • 소년공원
    '18.4.24 11:13 PM

    발효 비지를 구하기는 커녕 이름조차 처음 들어봤어요 ㅎㅎㅎ
    그런데 왠지...
    발효를 하면 구수한 맛이 더 강해지고 몸에도 더 좋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드네요.
    어차피 집에 남아도는 게 비지이니, 한 번 만들어 봐야겠어요.

  • 16. 윤진영
    '18.4.23 4:30 PM

    네 앑토란님, 소년공원님 모두감사합니다
    저도 띄운 비지장 한번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어서
    계속 생각이 나드라구요 ㅎ

  • 소년공원
    '18.4.24 11:14 PM

    띄운 비지 = 발효 비지 인 것이죠?
    그렇게 맛있게 드셨다니 저도 꼭 한 번 해봐야겠어요 :-)

  • 17. 까만봄
    '18.4.23 6:15 PM

    우워~
    50평생 열등감 별로 느껴본적 없는데~
    소년공원님 미워~
    막 뛰쳐나가는데...
    흐르는건 눈물 아닌,침 일뿐이고....ㅋ

  • 소년공원
    '18.4.24 11:15 PM

    ㅋㅋㅋ
    침 흘리며 뛰쳐나가시는 모습을 상상하니 너무 알흠다우십니다!
    저도 82쿡 게시판 보면서 침인지 눈물인지 모르게 흘린 적 많아요 :-)

  • 18. 초록
    '18.4.23 6:37 PM

    제가 좋아하는음식중 손가락안에 드는게 만두라서...
    우리지역만두는 물론 택배까지 시켜먹는데 ㅠㅠ

    집만두는....멀고먼....ㅠㅠ

    만두만들때 두부 수분짜는게 일인데 지비는 정말...섬유질부터....굿아이디어에요
    역시~~~~~~~~^^

  • 소년공원
    '18.4.24 11:17 PM

    만두 속의 생명은 질척하지 않도록 물기를 꽉 짜는 데에 있는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비지는 두부보다 수분 함량이 적고 꽉 짜는 것도 상대적으로 수월해서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만두 속 만들자고 일부러 비지를 만드는 것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형세이구요...
    집에서 직접 두유를 만들어 드시면서 부산물로 나오는 비지를 활용하는 방법으로 좋더군요.

  • 19. 프리스카
    '18.4.23 7:20 PM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라 귀찮아서 잘 안하는데
    소년공원님 정성이 가득하고 부지런하시네요.
    맛있겠어요.
    두부 대신 비지 좋은 정보입니다.

  • 소년공원
    '18.4.24 11:18 PM

    아뇨아뇨...
    제가 만두를 만들어 한 끼 식사로 먹거나 도시락으로 싸준다는 것은 문자 그대로, 만두"만" 먹고 한 끼를 떼우거나 도시락에 만두"만" 넣어 준다는 뜻입니다.
    만두피의 탄수화물과 튀김 기름의 지방이 만두속의 단백질 무기질과 더해 완전식품이라 막 우기면서 말이죠 :-)

  • 20. 마리
    '18.4.24 8:25 AM

    비지로 만두를... 왜 저런 생각을 못했지 ?
    맛있어 보여요... 저렇게 바로튀겨 먹으면...

  • 소년공원
    '18.4.24 11:21 PM

    저도 과거 몇 년 동안은 두유를 만들 때마다 나오는 비지를 어떻게 처치할지 몰라 해매곤 했어요.
    김치찌개에 넣어 먹고 동그랑땡을 부쳐 먹기도 하고 했는데, 두부와 달리 까끌한 식감 때문인지 남편과 아이들이 잘 먹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만두 속으로 넣으니 두부값도 절약하고 가족들이 잘 먹어서 안성마춤이어요.

  • 21. 얼음동동감주
    '18.4.24 3:42 PM

    튀김기 살까봐요~~~^_^
    너무 맛있어 보여요.♡-♡

  • 소년공원
    '18.4.24 11:22 PM

    음식 솜씨를 가장 많이 커버해주는 것이 도구빨 이라고 생각해요 :-)
    사용하기 편리한 도구가 있으면 별 부담없이 오늘 만두 한 번 튀겨볼까? 하고 만들게 되거든요.
    (뽐뿌질... ㅎㅎㅎ)

  • 22. 몽자
    '18.4.25 1:09 AM

    어찌합니까~? 두유 제조기 주문 했습니다 ㅠㅠ
    머리카락을 위해 서리태를 먹겠노라고 잔뜩 샀는데 먹히지가 않았어요
    그런데 주문하면서 이것은 두유를 위함인가? 비지만두를 위함인가? ㅎㅎ
    저도 한 도구빨 하는 편이라, 소비의 당위성 부여의 기로에 서게 되네요
    그나저나 다시 한번 어메이징 하십니다 ^^

  • 소년공원
    '18.4.26 5:41 AM

    ㅎㅎㅎ
    뽐뿌질 성공~~
    건강한 두유 많이 만들어 드시고 비지 만두도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 23. huhu
    '18.4.25 11:58 AM

    아아.. 이러심 튀김기계 사고 싶잖아요 신발을 튀겨도 맛있다고 하잖아요 ㅠㅠ
    튀김냄비라도 사야 하나ㅠㅠ 연희동 만둣집으로 지금 달려가야 하나 ㅠㅠ 날씨도 완전 좋아요
    햐..

  • 소년공원
    '18.4.26 5:43 AM

    튀김기는 궁극의 딜레마라고 생각해요.
    맛있는 튀김과 배둘레햄...
    ㅎㅎㅎ

  • 24. 율마엄마
    '18.4.26 12:18 AM

    어쩜 글을 이렇게 맛깔나게 쓰세요... 자정 넘어 계속 웃었습니다.
    덧글 남기고 저도 만두 튀기러 부엌 가려고요. 다음에는 저도 콩비지를 좀 넣어봐야 겠어요. 흐흐.

  • 소년공원
    '18.4.26 5:43 AM

    오호, 한밤중에 만두 튀기기를 두려워 하지 않으시는 님은 부엌일 숙련자에다가 타고난 날씬 체질이신가요?

  • 25. 가루설탕
    '18.4.27 1:22 PM

    소년공원님 덕분에
    요사이도 파스타 메이커로 국수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여러가지를 만들어 먹고 있읍니다

    요번엔 두유 제조기를 흐흐
    그많은 기구들을 어디다 간수하고 쓰시는지 부럽습니다
    저는 둘데가 없어서 더 장만하지 않기로 굳게 다짐했는데...
    milk maker에 대해서 얘기 좀 해주세요

  • 소년공원
    '18.5.1 3:35 AM

    주방기구 둘 곳을 마련하느라 아이키아에서 돈 좀 썼습니다 ㅎㅎㅎ
    저도 원래는 물건 많이 쟁여놓고 사는 걸 싫어하는 사람이었는데, 그 반대 성향인 남편과 살다보니 조금 변했나봐요.
    그리고 필요할 때 편리한 도구를 사용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더라구요 :-)

  • 26. 요레
    '18.4.28 5:36 AM

    저 두유 제조기 너무 탐나네요. 저도 질러야겠어요. ㅋㅋㅋ 만두도 너무 맛있어 보여요. ^^

  • 소년공원
    '18.5.1 3:33 AM

    감사합니다.
    다음번엔 두유 만드는 법을 써볼께요.

  • 27. Harmony
    '18.4.28 11:05 PM

    비지로 만두를 빚을 생각을 하시다니
    명왕성 사람들은 다르군요.^^
    두부식당마다 무료로 갖고 가라고 비지를 봉지 봉지 쌓아 놓아도 아무도 가져가려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던데
    다음엔 저도 두부식당 비지로 만두를 빚어봐야겠어요.
    콩으로
    1석2조.
    두유 내리고 만두 빚고...
    하여튼 맛있어 보입니다. 소년공원님네 식구분들은 이런 바지런한 엄마덕에 참 행복하시겠습니다.
    둘리 아빠는 전생에 나라를 몇번 구하셨나봅니다. 꼭 전해주시어요.^^

  • 소년공원
    '18.5.1 3:37 AM

    아유 별 말씀을 다하셔요 :-)
    남편과 아이들 덕분에 제가 늘 요리에 용맹정진 수련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하면...
    너무 가증스럽죠 ㅎㅎㅎ

    하모니 님이야말로 제가 롤모델로 삼고 있답니다.
    자주 뵙고싶어요.

  • 28. 지혜를모아
    '18.8.2 5:05 PM

    자유분방한 만두가 옷을 풀어헤친다는말에 빵터져버렸네요
    요리도 요리지만 글이 너무 재미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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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02 화려함의 극치를 보고왔어요^^ 19 시간여행 2018.10.08 9,386 7
43201 가을밥상 2 21 해피코코 2018.09.30 14,912 6
43200 백두산으로 찾아가자 :-) 45 소년공원 2018.09.29 8,596 8
43199 명절도 다 지났고 이제는 수확의 계절..바빠지는 일상 26 주니엄마 2018.09.28 6,991 7
43198 추석 연휴를 보내고 22 테디베어 2018.09.26 8,799 8
43197 대충 잘 먹고 살기 30 고고 2018.09.24 10,716 7
43196 싱글의 추석은? 14 고고 2018.09.23 9,219 5
43195 2018년 추석준비하기 돌입 24 주니엄마 2018.09.20 13,480 7
43194 우리가족 여름 방학 음식 9 까부리 2018.09.19 8,102 4
43193 누구보다 먼저 송편 만들기! 26 백만순이 2018.09.19 9,667 6
43192 허리케인과 션샤인 24 소년공원 2018.09.17 9,30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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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90 가을밥상 1 30 해피코코 2018.09.16 10,025 6
43189 친정 아빠 생신상 19 작은등불 2018.09.12 12,51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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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87 카포나타 만드는 방법 및 배보다 큰 배꼽 이야기 32 소년공원 2018.09.10 8,545 8
43186 단술(추억의 음료) 15 BLUE 2018.09.06 6,95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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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84 여름밥상 (마지막) 22 해피코코 2018.09.04 12,02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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