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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가을먹거리

| 조회수 : 8,915 | 추천수 : 97
작성일 : 2009-11-02 14:26:17
82쿡에 글올리시는 님들께 정말 존경을 표합니다..
백만년만에 뭣좀 해서,, 사진 찍어서,, 올리겠다고,, 다짐을 하고
아침부터 씨름중인데,,
말시키면 댓구하고,, 여기저기 일보고 하다가
겨우  마무리 하고 작성완료를 눌렀더니,,
로그아웃돼서,, 홀랑 날렸네요...ㅠㅠ

그래도 백만년만에 작심했는데,,
그냥 포기는 안되지요..
한번해 봤으니.. 속도도 붙겠지요..ㅎㅎ

시월의마지막날,,
괜히 설레이고,, 뭔가 해야 할거 같고
즐겁게 의미있게 놀아줘야 할거 같아서,,
퇴근전부터 약속잡고,, 룰루랄라 퇴근을 했는데,,

박스를 두개 이어 붙인 포스가 대단한,,
저 어마어마하 박스가,, 저를 따라 오네요..
절대 우리집 택배가 아닐거다 생각하며 들어가는데 말에요..ㅠ


시월의 마지막날이구 모구,, 박스를 보니,, 답답해 옵니다..ㅋㅋ
그래도 어쩌겠어요.. 피할수 없음 즐겨라..

열어보았더니...
요로코롬 예쁜애기들이 있네요..ㅎㅎ


강원도 산골에서 방울토마토가 그것도 이계절에 될까 했는데
아주 싱싱하고 상큼 달콤하네요..


포도도 달콤하구요..  


무국도 끓이고 무생채도 하고 조림도 해 먹으려고 넉넉하게 주문했어요..
참 싱싱해 보이지요?


농원에서 직접 키운 오리가 낳은 오리알이에요..


달걀 먹듯이 먹음 되는데 더 단백한 맛이라고 할까? 몸에 좋다고 하니까
괜히 더 맛있는듯 해요..^^


쪽파, 양파, 갓이에요..


배추쌈도 생각나고,, 뜨끈한 배춧국도 생각나서 보내 달라고 하니
아직 속이 덜 찼다고 하길래,,그래도 보내 달라 해서 그런가,,
파란잎이 많네요... 아직..


막장이에요.. 이걸 넣어야,, 어렷을적 엄마 끓여주신 된장국 맛이나요.. 추억의 맛이지요..


겉잎을 떼어내니 이렇게 이뿐 속내를 드러내네요.


깨끗이 씻어


얘랑 같이 쌈싸 먹었지요..


시월의 마직막날.. 비오는 토요일에..
시월의 쌀쌀함을 느끼며
삼겹이와 이슬이와,, 좋은분들과 가을을 보냈습니다..


가을은 그렇게 보내도,,
베란다에 떡 버티고 있는 채소들은 제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더군요..

그래서 할수없이 아침부터,, 파 다듬고 씻고..


무도 채 썰어 놓구요..


배추도 겉절이 하겠다고 절여 두었습니다..


하다보니 깨도 없네요..
깨도 볶구요.. 그냥 정신없이.. 머리도 없이,, 꼬리도 없이,, 일을 하네요..ㅋ


그러다 보니 이렇게 결과물이..ㅋㅋ
고추가루 갓 파 마늘 생강 액젓 매실액 넣고,, 조물조물 했습니다..


무생채 무쳐 놓은거 조금이랑
고추가루 액젓 새우젓 마늘 생강 파 갓 넣고 무쳤습니다..


그리곤 또 이렇게 삼겹을 구웠습니다..


노릇노릇 구운 삼겹에 생채 올려 노란 배추속쌈 싸서.. ㅎㅎ


그리곤 파김치도 마무리를 했습니다..
그런데 순간,, 카메라 방전이..ㅠㅠ


이렇게 가을을 보내고,, 겨울 맞을 준비를 합니다..
지난주 내내 감기 앓고 정말 너무너무 쉬고 싶었는데
택배가 도착하는 순간  주문한 제 손꾸락을 어떻게 하고 싶었는데,,
그래도,, 이렇게 겉절이 한통, 무생채 한통, 파김치 한통 담아 놓고,,
무청과 배추 겉잎은 데쳐서 햇빛 쨍쨍하게 들어오는 베란다에 널어 놓고 오니 든든 합니다..

당분간은 배춧국에,, 무국에,, 무조림에,, 반찬걱정  메뉴 고민 안해도 되고요..ㅎㅎ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추운 겨울이 오더라도,,
마음엔 포근한 겨울이 오라고,, 단다이 일러두겠습니다.. 제가...ㅎㅎ
그러니 감기 조심,, 신플 조심..
그래도 걸리면,,
가뿐히 털고 일어나시길 기도합니다..^^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ㄸ색시
    '09.11.2 2:48 PM

    아 갓담은 김치..... 먹고싶어요~~~!!!
    냠냠.
    오늘 남편한테 삼겹살 먹자고 해야겠어요.^^

  • 2. 나무
    '09.11.2 2:49 PM

    저두 나무인데.....
    같은 나무님 글이라 첨 댓글 답니다.

  • 3. 솔벗
    '09.11.2 2:54 PM

    점심 혼자 먹기 싫어 빵으로 때었는데~
    빠알간 생채에 침이 꼴~각 넘어 가네요.
    어제 고기 먹었건만 생채에 삼겹살 먹고 싶어라~~~~~~~~~~~~~

  • 4. 유연
    '09.11.2 3:26 PM

    와우...사진 현장김있게 바로 눈앞에서 보는듯 진짜 먹음직 식욕당기네요
    클릭하자마자

    배고파져요

  • 5. 또빈
    '09.11.2 3:43 PM

    저는 언제쯤이나 키톡에 데뷔글을 남길 수 있을까요 ㅠㅠ

  • 6. 파란사과
    '09.11.2 4:05 PM

    또빈님 ~ 저랑 같네용....저도 언제나 데뷔글을 쓰나...;;;
    너무먹고 싶어요..
    이제 고기 줄이고 채식 위주로 살아야지 했는데..
    저의 가슴에 불을 지르시는군여....

  • 7. 생명수
    '09.11.2 6:24 PM

    신선한 채소들이 가득한 택배상자..부럽네요.
    요즘 채식을 선언한 육식남편땜에 때아닌 부엌에서 풀밭을 걷고 있답니다. 저런 택배 상자 한개만 저희집에도 배달되면 좋겠따~
    중간에 보여주신 사는 냄새 풀풀나는 창밖사진..감사해요.
    가끔은 저런 사진만 봐도 한국이 그리울때가 많아요.

  • 8. 열무김치
    '09.11.3 4:59 AM

    이슬이가 막 땡껴오는 느낌이..... ㅋㅋㅋ 캬 ~~~

  • 9. 레드썬
    '09.11.3 2:25 PM

    읔... 고문이에요...ㅎㅎ

  • 10. silver spoon
    '09.11.3 5:12 PM

    아... 맛있겠다... 맛있겠다.... 츄릅.... 정말 맛있겠어요. 야채들이 정말 금방이라도 일어나서 춤출듯이 싱싱하네요~~^^

  • 11. 에쁜 순이
    '09.11.4 10:04 PM

    싱싱한 야채로 맛있는걸 만드셨네요...솜씨가 좋으시네요..

  • 12. 자작나무
    '09.11.8 3:20 PM

    나무님 음식 솜씨가 대단 합니다,
    저도 삼겹살 생채 김치 먹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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