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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한 분이라도 모르신다면(37) - 생채 양념하기

| 조회수 : 25,158 | 추천수 : 178
작성일 : 2009-05-12 14:47:00
요즘 생채들 많이 나오죠. 겨우내 비싸서 자주 못먹었는데
요즘은 하루 한대접씩은 먹어주고 있답니다. 확실히 피곤함도 덜 하고 피부도 좋아진 것 같은 착각을 하며...
여름까지는 노지 생채가 나오니 많이 드세요. 하우스재배 채소는 가격도 비싸지만
비타민이 확실히 떨어지는 것 같아요.


혹시라도 생채무침을 못하는 한 분을 위해 가장 간단한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채소무침도 고기양념처럼 비율이 있답니다. 채소 3 : 간장 1이라고 보면 되요.
숙채 (익히는 나물, 도라지, 고사리 등) 300g -> 국간장 1큰술
소금 1작은술, 국간장(액젓) 2작은술 섞는게 맛있어요...3작은술(5cc) = 1큰술(15cc).

생채 300g -> 진간장, 액젓(새우젓) 1~1½큰술,

숙채보다 생채에는 간을 조금 더 하면됩니다.
............................................................................................................................................
★ 결론 : 채소 300g : 간장이나 액젓 1큰술 정도
★ 생채(300g) 양념 : 간장 1~1½, 고추가루 1, 물 1, 설탕 ½, 식초 ½큰술씩 , 파, 마늘, 참기름 약간씩
............................................................................................................................................

300g은 한접 분량으로 보통 마트에서 봉지에 담아 파는 양으로 크게 한줌 정도 되요.
재래시장에서 한근 주세요..하면 400g 주고요.
한접시분을 만들때 간장, 식초 1큰술 정도로는 고추가루를 불릴 수분이 조금 부족해요.
그래서, 물 1큰술을 넣어주면 간은 세지지않고 고추가루를 잘 불릴 수 있답니다.

저는 상추, 쑥갓, 미나리, 세발나물, 오이를 돌려가면서 무쳐먹고있는데.
생채양념 역시 미리 만들어 보관해두면 식사때마다 바로바로 반찬 한개씩 내놓을 수 있답니다.
미리 만들어두면 식초향이 날아가니까 무치기 전에 식초 한방울 더 넣어주세요.


[세발나물]

간장 1, 고추가루 1, 물 1, 설탕 ½, 식초 ½큰술씩 , 파, 마늘, 참기름 약간씩 넣고 섞어줘요.
채소가 300g이 안되도 이대로 양념한 후 덜어서 무치고 나머지는 버리세요.
고기 양념도 마찬가지로 100g이 안되는 고기라도 간장 1의 비율로 양념을 섞은 후 남는건 버리는게 안전해요.
1큰술 이하로 비율을 조정하면 양념고유의 맛이 안난다고 배웠어요.


요게 재료 100g에 필요한 양념인데 쑥갓이나 상추 크게 한줌양념이예요.
적어보이지만 이만큼이면 충분해요.


처음에 무칠때는 양념이 너무 모자라는 것 아냐싶은데...잘 섞어보세요.


어때요? 충분하죠?


어린 쑥갓도 먹기 좋게 잘라서 무쳐보고요...


[ 오이 무침 ]

오이 1개,
간장이나 액젓 2½큰술, 고추가루 2큰술, 식초, 설탕 1~1½큰술씩, 참기름 약간


뚱뚱한 오이는 조금 달라요.
고기처럼 재료 100g에 간장이나 액젓 1큰술이 적당합니다.

오이 1개는 대략 250g, 간장 2½큰술이 필요하지요.
액젓 2큰술에 오이를 절여둡니다  저는 얇게 써는 것보다 굵게 써는게 시간이 지나도 모양이 쳐지지않아서 좋아요.


오이가 절여지는 동안 고추가루를 불려요.
오이에 액젓 2큰술을 넣었으니까 나머지 ½큰술(간장 넣었어요)과 나머지 양념을 섞어둡니다.


오이에 씨가 많길래 가운데 씨를 도려내고 그만큼 양파를 넣어 무게를 맞췄어요.


오이무침 완성..고추가루를 미리 불려놓으니 색이 이쁘죠.
바로 버무리면 고추가루가 덜 불어서 이렇게 빨갛게 되지않으니까 양념을 미리 섞어두는데 좋아요.


고추장과 국간장을 섞어서 양념한 비름나물.
간장이나 액젓 양만큼 고추장으로 바꿔주면 되요.

고추장은 계량스푼으로 뜨면 덜어내기 힘들어 밥수저로 뜨는게 편하다고 배웠어요.
밥수저 아래 볼록한만큼 윗면을 복록하게 만들면 대략 한큰술이 맞답니다.


그러니까
1. 진간장, 국간장, 액젓, 새우젓, 고추장, 된장 등 염분이 있는 재료는 섞어줘도 되구요.
저는 보통 액젓을 많이 넣고 국간장을 조금 섞는데 한가지로만 양념하는 것 보다 맛있어요.
2. 생채의 양이나 오이크기가 조금씩 차이 날 수 있으니까 양념을 조금 넉넉하게 만들어 사용하고
남으면 다음날 또 쓰고..하는게 편하겠죠.
3. 식초와 설탕 양은 한 번 만들어보고 입에 맞게 가감하는게 좋겠죠....
4. 양념에 자신이 없다면 저울 하나 사세요...8,000원 밖에 안해요...


산행길에 그늘에 남아있는 어린쑥을 봤어요.


요즘은 쑥이 새버려서 먹기 힘든데, 숲속 그늘 쑥은 아직 여리더군요.
내일 아침, 올해의 마지막 쑥국을 끓여보려구요.


쑥보따리로 만든 괘나리봇짐......이뿌죠잉~~=3=3=3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관찰자
    '09.5.12 2:54 PM

    앗, 오랜만의 한분이라도.. 넘 반가워요.^^
    쟈스민님의 상냥하고 상세한 팁들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늘 감사드려요.

  • 2. 현랑켄챠
    '09.5.12 3:03 PM

    뒤에서부터 정리하고 오는데
    쟈스민님 이름이 제일 많이 나와요. ㅎㅎㅎ....
    만약 82점수로 쇼핑같은 걸 할 수 있었다면
    쟈스민님은 82쇼핑몰에 올라온 거 다 사셨을 듯.

    고춧가루 미리 불려놓는 센스! 잘 배우고 갑니다.

  • 3. 미피부
    '09.5.12 3:07 PM

    봇짐이 넘 예뻐요 ^^
    보자기 크긴 아닌것 같은데....

    자스민님 이름검색해서
    스테이크 찾는 중이었어요

    책도 있는데 여기서
    포스트 찾을때도 많네요
    ^^*

  • 4. 앤드
    '09.5.12 3:14 PM

    안그래도 엄마가 주신 저 많은 상추랑 쑥갓 어쩌나 하고 들어왔는데..
    완전 감사해요!!!!! : )

  • 5. 서울남자
    '09.5.12 3:26 PM

    마지막 사진에 반했씁니다!!!ㅎㅎ

    잘 보고 나중에 다 따라해봐야지.....^^

  • 6. 그리움
    '09.5.12 3:49 PM

    자스민님!
    지금 요리책 준비하고 계시는거 맞나요?
    언제쯤 나올까요?
    구입하고 싶은데요..

  • 7. 지원
    '09.5.12 4:06 PM

    쑥봇짐이 이쁘네요^^

  • 8. 최은주
    '09.5.12 4:12 PM

    뒷자태가 역쉬 멋스럽습니다.
    세련된 도시나 초록의 멋진 전원에서나 어디든 잘 어울리시네요~
    오이 사러 가야될까봐요 ㅎㅎ

  • 9. 중구난방
    '09.5.12 4:14 PM

    역시 자마님~쵝오 쵝오(엄지손가락 번쩍)!!!
    하나둘 자스민님 한분이라고 시리즈를 제 블로그에 옮겨놓으면 어찌나 든든한지..^^;;

  • 10. B
    '09.5.12 4:16 PM

    뒷모습이 아름다우시네요.
    어제 저녁... 처음으로 불고기를 해봤어요.
    히트레시피에서 검색하니 자스민님 레시피가 나오더라고요.
    생각보다 간단하여, 이걸로 될까? 뭐라도 더 넣을까? 했는데... 양념비율이 딱 맞더라고요.
    양념공식까지 갖고 계시다니... 진정 요리의 고수셔요. 감사 인사 드립니다.

  • 11. 맨날낼부터다요트
    '09.5.12 4:18 PM

    저...그 한 사람입니다. *^^*

    감사합니다. 맛있게 해먹을께요.

  • 12. 냉장고를썰렁하게
    '09.5.12 4:57 PM

    마지막 사진 너무 좋습니다.
    글 내용 중에 "~라고 배웠어요"가 두 번 나오는데 참 귀여운 표현입니다^^
    쟈스민님은 어디서 요리를 배우신게 아니고 그냥 태어날 때부터 잘하는 분일거라고
    저 혼자 생각해서 그런것 같아요 ㅎㅎㅎ
    한 분이라도 씨리즈, 다시 처음부터 읽을까 봐요.
    야무지고 소중한 정보, 감사 합니다~
    쟈스민님 책은 항상 제 주방에서 제 가까이에 있습니다.
    칭찬받은 쉬운 요리책과 함께 나란히^^

  • 13. 애니파운드
    '09.5.12 5:11 PM

    저도 그 한사람입니다 생채를 좋아하는데 내가 하면 왜그리 맛이 없는지...완소 래시피감솨합니다

  • 14. 맑은하루
    '09.5.12 6:24 PM

    감사합니다~ ^^
    요리 시작한지 한달도 안 된 쌩초보인데요, '한 분이라도 모르신다면' 씨리즈 탐독에 들어가야겠습니다~

  • 15. 토마토샤벳
    '09.5.12 7:57 PM

    ㅎㅎㅎ 심하게 이쁘십니다 ~~
    뒷태작력이구만요.^^
    글구,, 새발나물,, 음,, 맛이 궁금해요~~

  • 16. Terry
    '09.5.12 8:10 PM

    제가 새콤달콤한 맛을 별로 안 좋아해서 이런 생채류에 무지 약해요...도대체 맛이 안 난다고 해야 하나?? 남편은 무지 좋아하는데 상대적으로 자주 안 해 줘서 미안해요.

    채소 300그램이라 하면..안 데친 생채소 말씀이시죠? ^

  • 17. 모란꽃
    '09.5.12 8:26 PM

    쉬워는 보이는데, 만들긴 귀찮으니....
    이 게으른 아줌마는 어찌할까요...흑...

  • 18. 달걀지단
    '09.5.12 8:30 PM

    무심한 듯 시크한 스카프 봇짐 뒤태 중독성이 있네요 ㅋㅋㅋ
    오이사다둔거 내일 해먹어야 겠어요

  • 19. candy
    '09.5.12 9:45 PM

    안녕하시죠~ㅎ
    반가워서 댓글달아봅니다.
    뒷모습보니,앞모습도 뵙고 싶네요.^^

  • 20. 오렌지피코
    '09.5.12 9:47 PM

    생채 양념 공식이 있다는걸 처음 알았네요. 그런건 언제나 손대중으로 하는건줄 알았는데...ㅜ.ㅜ;;;

    오늘 하나 배워 갑니다.
    전 집에 있는 채소 죄다 저울에 달아봐야 겠어요.ㅎㅎㅎ

  • 21. 김언니
    '09.5.13 12:09 AM

    잘 모르지만 이름만으로도 반가운 분인데 '한분모'라는 듣기만해도
    정겨운 시리즈를 내 주시다니~ 그 한분에 저도 속하는데...(부끄럽지만)
    살까말까 망설이다 사지않은 세발나물이 눈에 아물거립니다.

  • 22. ilovehahaha
    '09.5.13 1:26 AM

    ^-------------^ 이뽀요~~

  • 23. 아이사랑US
    '09.5.13 9:41 AM

    오이를 쌈장에다가 찍어먹기만 했었는데..
    냉장고에 오이2개가 대기하고 있어서 오늘 당장 하러 갑니다..
    군침도는 정보 감사합니다. 꾸벅^^

  • 24. 코로
    '09.5.13 10:29 AM

    저한테 정말 필요한 겁니다..
    잘 적어놓을께요..
    맨날 오이만 쌈장 찍어먹던 여인네 2人

  • 25. 첨밀밀
    '09.5.13 12:54 PM

    뒷모습도! 예쁘시네요~~

    질문한가지 있는데요,
    오이를 5개하면
    양념을 5배 비율로 하는건가요?

    집에 5개 있는 오이를 처치하려구요. ^^

  • 26. 첨밀밀
    '09.5.13 1:00 PM

    레시피 읽다보니까

    오이무침에서 간장이나 액젓의 양이 잘못된거 같아요.
    다시한번 봐주세용~

  • 27. phua
    '09.5.13 3:37 PM

    저두..... ^-------------^ 이뽀요~~ 22222

  • 28. lolita
    '09.5.13 9:53 PM

    꺄~~~ 님 너무 사랑해요~

    계란찜이랑, 콩나물 볶음이랑 저희집 단골 레시피에요~
    이것도 감사히 쓸게요~

  • 29. 최현경
    '09.5.16 8:49 PM

    생채해보았습니다. 어른들의 '적당히' 땜시 헤매이고 있었는데 도움되었습니다.

  • 30. 솔솔솔
    '09.5.16 9:34 PM

    고개를 돌리시오~~~^^*

  • 31. 다이아
    '09.5.20 4:25 PM

    저한테 너무 필요했던 레시피에요. 맨날 생채할때마다 맛이 달라서 하기 싫은 메뉴중
    하나였는데 말이져.. 어찌나 똑 부러지고 깔끔하게 정리해 주시는지.. 감사해요^^

  • 32. 원지
    '10.5.5 11:29 AM

    제가 이 포스팅을 3월 하순쯤 보고 생전 처음으로 생채를 해보았습니다.
    상추로요. +_+ 앗 그런데 맛있는겁니다. 그후로..쌈채로도 해먹고. 로메인상추로도 해먹고.
    오이도 해먹고. 매일 해먹고 있습니다.
    양념 한번 만들어놨다가..하루 반 정도 쓰니..딱 맞네요.
    너무 감사합니다. 우리 가족이...채소무침을 먹을수있게 해주셔서..ㅠㅠ;
    나머지도 부지런히 따라해볼랍니다!.
    (로메인상추는 엔쵸비가 없어서..간장+멸치액젓으로 하니 정말 맛있더군요..ㅠㅠ;;)

  • 33. 용필오빠
    '11.4.11 11:27 AM

    저도 제일 어려운게 생채나물인데 이렇게 해볼거예요

  • 34. lucie
    '13.4.19 10:25 AM

    아삭오이무침 해봐야겠어요!

  • 35. 새봄이
    '13.4.19 3:08 PM

    자스민님 생채오이무침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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