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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늘점심은-수수경단

| 조회수 : 5,206 | 추천수 : 68
작성일 : 2008-11-09 17:31:21
장터의 진도아줌마님 수수를 구입할때 수수경단을 만들어 먹으려고 좀 넉넉히 구입을 했답니다.

만들기가 어렵거나 하진 않지만 마음먹기가 쉽지 않아 차일피일 미루다 오늘에야 했네요..

아마도 당장 급하게 해야 할 뭔가가 없으니 여유가 생겼나 봅니다.



재료

수수가루-수수를 잘 씻어 하룻밤 물에 불립니다. 물기를 제거하고 집에서 분쇄기로 갈았어요.. 갈때 소금 조금 첨가..

팥고물, 계피가루, 설탕, 끓인물..



재료가 참 착하지요..



팥죽을 끓일때 팥을 많이 삶아 일부는 팥죽 끓여먹고, 남은걸 빵만들때 사용하려고 앙금으로 만들어 두었지요..

그 앙금을 기름기없는 팬에다 약불로 볶았답니다...밑에 좀 눌러붙긴 하지만, 위의 앙금은 물기가 제거되고 팥고물이 되는거지요..

앙금만들때 유기농흑설탕 사용했더니 색이 영~~ 아니올시다 입니다.

집에서 분쇄기로 간 수수가루..끓는 물 부어 익반죽 하면 됩니다.

수수가 경단 만들기가 조금 쉽진 않아요..찰기가 부족해서..

찹쌀가루 넣는 분들도 계시지만 전 통과..



만들어진 경단을 끓는물에 넣고 경단이 떠오르면 꺼내 찬물에 담근후 물기 대충 빼고 위에 만들어둔 팥고물 솥에 넣어 냄비째 흔들어 주면 고물이 잘 묻어나요..

왼쪽 색이 짙은건 팥고물에 계피 넣은것(제가 계피를 좋아해 듬뿍 넣었더니..계피랑 설탕 조금넣고 분쇄기로 한번 갈았어요)

오른쪽은 팥고물에 묻힌것..

준현이 점심으로 수수경단 한접시..



집에서 분쇄기로 갈면 방앗간에서 간것에 비해서는 입자가 굵긴 하지만, 먹을만 하답니다.

너무 소량이라 방앗간 가기도 그렇지요..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제부터
    '08.11.9 7:51 PM

    한 입 먹고 갑니다.

    아이들 10살 때 까지 나이떡 할 때가 생각나네요.
    그때는 냉동에 넉넉하게 수수 간 것을 보관해서 해 먹었는데,
    이제는 점점 게을러져서 깨비님이 만들어 놓은 것을 훔쳐 먹기만 하네요.

  • 2. Mrs.Park
    '08.11.9 7:55 PM

    저도 진도아줌마님께 팥 구입해서
    삶아서 앙금 만들어서
    반은 양갱 해먹고 반은 얼려놨는데
    내일 해봐야겠습니다.

  • 3. 진도아줌마
    '08.11.10 9:06 PM

    깨비님 수수경단이 넘 맛있어 보이네요~
    울 중3 아들 언제 경단 해줄거냐고 조르는데 시간이 나질않아 하루하루 미루었더니 낼은 하는수 없이 숙제해야 할듯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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