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꾸미로 요리를 하려고..
꺼내놓았는데..
뭔가 색다르게 하고싶어서..
떡도 꺼내 놓고..
콩나물도 데쳐 놓고..
깻잎도 넣고,..
대파, 양파, 간장, 설탕, 고추장, 고춧가루등..
볶는데 처음엔 물이 나오더니..
물 없어질때까지 볶았어요..
사먹는것 뺨치게 맛나더군요^^
너무 매콤한가 싶어서.. 양송이 버섯을 들기름만 넣고 살짝 구워주고...
저 음식하고 사진찍고 애들 시끄럽게 해도..
울아버님..
고장난 휴대폰 바꿔드렸는데..
오늘 하루종일 휴대폰만 보고 계십니다.ㅋㅋ
어느날 아버님께 문자가 왔어요..
"외로운 남녀만남 주선 미팅(하트세개)통화버튼만 눌러주세요.."
"애미야~ 내가 혼자 사는줄 어떻게 알고 이사람들이 문자를 보낸다냐??"
"자~알 설명 해 드렸지요."ㅎㅎㅎㅎ
또 한날...
아버님이랑 단둘이 식사중이었는데....
하리수가 TV에 나오길래..
어른과 식사중인데 뭔가 이야기거리를 찾아야 했기때문에..
"아버님 하리수 쟤 남자에요~"
"뭔소리냐~"
"원래 남자인데요..여자로 수술했어요~(자세한 부연설명 5분정도..)"
"에헴... 떨떠름한 웃음과 민망하신듯 더이상 묻지 않으시고 10분동안.. 식사만..."
며칠후
또 하리수가 나오니까
"아버님 동네 할아버지들한테 말씀 하세요~ 하리수 남자다고~"
"설명을 해도 나이많은 노인들이라 말을 안믿는다"
아버님 아버님도 노인분이세요!!^^..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화끈 쭈꾸미요리^^
스카이 |
조회수 : 5,990 |
추천수 : 79
작성일 : 2006-12-21 22:2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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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김영자
'06.12.21 10:34 PMㅎㅎ 재미납니다.
스카이님과 아버님, 명콤비이십니다.
저희 아버님, 어머니 돌아가신 뒤,
어머니가 하시던 채소 다듬기, 마늘까기 등등 하시더니
급기야 당신이 시어머닌 줄 아십니다.
요즘 저하고 부엌의 헤게모니 투쟁 중입니다.
골치 아풉니다!2. 카라
'06.12.21 11:40 PMㅋㅋ
넘 잼나요
시아버님 계시면 좋으시겠어요
전 그 맛을 모르니...부럽사와요..3. 강혜경
'06.12.22 12:30 AM부러운 고부간~~
넘 이뿐...며늘님 스카이님~~
나도 이뿐 며늘이 되어야 할터인데...ㅋㅋ
항상 행복하세요~~
쭈꾸미 너무 맛있어 보셔요~~쓰읍~4. *^^*
'06.12.22 5:50 AM어느새 스카이님 팬이 되었네요~ 본 받고 싶습니다.
정말 두분 명콤비세요~^^* ㅎㅎ 또 아버님 이야기 올려
주세요~5. 비타민
'06.12.22 7:24 AM스카이님.. 너무 사랑받는 며느리 이실것 같아요... 아버님... 정말 행복하실것 같아요...
쭈꾸미도 양념이 쏙~ 베어 너무 맛있을것 같아요...^^6. 하얀
'06.12.22 12:04 PMㅎ 아버님 손에 있는게 새 핸드폰?
블랙으로 사드렸군여...
빤딱거리는 새 핸드폰~ 저도 갖고프네여...ㅎ
역시 스카이님은 사랑받는 분이세여...
사랑 받게끔 하시는 그렇겠져?
떡하나 집어 먹고 시포여...^^7. 천하
'06.12.22 8:26 PM소주 한잔 하면 딱 좋겠습니다.
아버님께도 한잔 올리시지요^^8. 돌멩이국
'06.12.23 1:00 AM시아버지..참 맛보지 못한 그리움이네요..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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