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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새해맞이 다이어트 도시락

| 조회수 : 13,054 | 추천수 : 3
작성일 : 2012-01-26 13:42:05

오랜만에 건강도시락 갖고 왔어요.

이걸 뭐라고 부르지? 스프링롤? 월남쌈? 암튼 라이스페이퍼를 이용해서 만든 롤.
튜나.베이즐.민트.부추.로메인.당근.
민트와 베이즐이 많이 들어가야 신선하고 넘 맛있어.
넘 신선해서 정신줄 놓고 막 집어 먹었네요. ㅋㅋ



각종 야채를 이용해서 다양하게 만들수 있어요! 정말 강추 메뉴!

다음에는 실란트로를 팍팍 넣어서 먹어야 겠어요.

간은 아무것도 안했음.

ㅜㅜ 피넛버러와 피쉬소스에 찍어먹으면 좋겠다만...

다이어트 식단이니 아무 간도 안했답니다.

그러니 더 신선할수도!




단백질을 위하여 삶은계란과 묵 서너조각.

오이와 무순 튜나를 넣은 무쌈.
아삭아삭 피망이 넘 신선해요.
보기만 해도 건강해질꺼 같지요?

압력솥의 위력을 느낀 현미밥.
그동안 먹었던 현미밥은 무엇이었던가.
꼬소꼬소 넘 맛있어요!

참고로 110g 현미밥 입니당.



점심시간이 기다려지네요.

우리 부부의 건강도시락!

과연 이 식단의 요리사는?

네네 나의 하나밖에 없는 남편의 솜씨에요.

네네..물론 저는 사진만 찍고 명령만 하지요.

회사 회장이 육체적 노동하는거 봤나요? 지시만 하지..ㅎㅎㅋㅋ



 




 
야무진 손끝으로 한땀 한땀 무쌈말이를 하는 남편.

일명 마당쇠라고도 합지요~

재료는 당근. 무순. 맛살. 민트. 베이즐을 넣고 돌돌 말기~

 

   참고로 우리는 열흘동안 씹지를 않는 디톡스 다이어트를 했다지요.

야채와 과일을 즙을 짜서 먹어야 되요. 정말 열흘이 일년 같았네요. 엉엉엉. 배고픔에 지쳐 쓰러져 자던 우리.

열흘을 성공한후 오일동안은 현미죽을 몇숟갈만 먹고,

심지어 빈혈이 생겨서 멀미가 난적도....ㅡ..ㅡ

하지만 신기한건 몸에 좋은 에너지가 많은 느낌.

우린 쇼핑몰에 가도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녔다구요. 헐~

오일후..우린 일반식을 할수 있었고...

모든 식재료를 바꾸고 양념을 거의 안하는 저염식으로 하고 있지요.

질펀한 된장찌게에 밥을 비벼 먹고 말아먹고 처묵처묵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나의 몸에 그런 처묵처묵을 용납안하겠다. ㅎㅎ

 한국음식이 물론 웰빙이라지만 너무 양념이 많고 맵고 짜고 뜨겁고 국물이 많기에

한식을 저염식으로 만드는 방법을 연구중이시다. 에헤라 디여. 요리연구원 나셨네~

여하튼 현재 22일째 다이어트인가? 남편은 무려 20파운드를 감량했어요. 10키로.

바지 허리가 4인치가 줄어 들었고, 숨어있던 목이 나오고 있고 턱이 나오고 있다!

나는 4키로 정도 감량됐고. 원래 여자가 잘 안빠진다더라구..

허리는 반사이즈 줄어 드심. ㅋㅋㅋ

 그래도 만족~! 몸이 가벼워지고 정신이 맑아지고 있어용~~

 우리 부부의 다이어트는 사이즈 6이 맞는 그날까지 고고씽!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모로 애국
    '12.1.26 2:21 PM

    따라할까 하다가 열흘 유동식에서 털썩~~~~~~~~~~.

  • 슐리
    '12.1.27 12:52 AM

    열흘만 참으시면 새롭게 태어나는 피부를 느낄수 있으실 꺼에요~

  • 2. 치로
    '12.1.26 5:18 PM

    와..대단하시네요. ㅎㅎ 꼭 계속 유지가 되심 좋겠네요. ㅎㅎ

  • 슐리
    '12.1.27 12:52 AM

    그러게요. 유지 하기 위해...다이어트할때보다 더 혹독한 보식기간을 갖고 있어요. ㅎㅎ

  • 3. livingscent
    '12.1.26 10:50 PM

    와우~ 이런 포스팅 정말 좋아여^^ 제게도 다이어트의 불을 지피는 이런..
    그러나 글을 읽는데 왜 저도 마치 같이 살이 다 빠진거 같고 바로 저 도시락들이 먹고 싶은걸까요..ㅎㅎ
    다이어트는 역시 남편과 함께 하면 좋은데 제 남편은 샐 뺄 생각은 꿈에도 안하고 ㅠㅠ
    그나저나 그집 마당쇠는 솜씨도 무쟈게 좋네요~~ 우리집 마당쇠와는 차원이 다른...ㅎㅎ

  • 슐리
    '12.1.27 12:55 AM

    와..리빙센트님의 댓글이다~~ ㅎㅎ
    몇년전부터 모사이트에서 팬이었는데 오랜만에 뵙네요~~

  • 4. 베티야
    '12.1.26 11:10 PM

    말도 안됨.
    너무 맛있어 보여요.

    하지만 귀차니즘이 발동했네요. 삐오~ 삐오

  • 슐리
    '12.1.27 12:56 AM

    맞아요. 엄청 귀찮아요. 혼자보다는 주위가족들과 하고 또 다이어트 한다고 소문을 내야 주위에서도 맞춰주고 관심주니깐 멈출수가 없었어요. ^^

  • 5. 대니맘
    '12.1.27 12:04 PM

    너무 현명하고 이쁜 부부세요^^*
    무쌈마는 남편분 손이 참 이쁘네요,....ㅋㅋㅋㅋㅋ
    꼭 다요트 성공하시구요...화이링~~!!!!^^*

  • 6. 딩딩
    '12.1.27 2:23 PM

    한식을 저염식으로.. 성공하시면 대박! ^^
    성공기원합니당~~

  • 7. 쮸피루
    '12.1.28 3:45 AM

    다욧 프로그램이랑 식단 공개해 주세요
    넘 부러워요

  • 8. soll
    '12.1.28 7:27 AM

    쇼핑몰에서도!!! 대단하세요 열흘이나;; 도시락 배달 주문 좀 받으시지요 ㅎㅎ

  • 9. 호수풍경
    '12.1.28 12:33 PM

    안녕~~~
    ㅎㅎㅎ
    남편님하 손이 이뻐~~~
    목소리 좋아~~~
    휴롬이 제값을 했어...
    대단대단 ^^

  • 10. 나라
    '12.1.30 1:38 AM

    와와 저도 따라하고 파요 @_@ 피부가 작년에 뒤집어진 후로... 회복이 안돼고 있어요 ㅠ ㅠ

  • 11. Blue Rose
    '12.1.30 11:55 AM

    와~ 정말 맛있는 다이어트 도시락이네요~ 넘 먹어보고 싶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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