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허겁지겁 피자 만들어 먹기

| 조회수 : 5,765 | 추천수 : 72
작성일 : 2009-03-06 19:37:20
계속 바라만 보다가
첨으로 글 올립니다.

퇴근하려는데 울 아드님 전화 와서
엄마 배고파 *겠으니
빵(어제 저녁 제빵기로 만든 우리밀 식빵) 구워 먹게
버터 (올 아침 구워 주었는데 버터가 다 됐더라구요) 사오래이
맛있는거 사오래이

얼른 집으로 엑셀을 밟아 왔습니다.
저도 점심을 일찍 먹기 때문에 저녁 퇴근때는 배가 참 고픕니다.

마침 택배가 도착해 있더군요.
울 아덜 엄마 이거 피자 만들어 먹는 거제?
피자치즈랑 또띠야가 다 떨어져서 주문한 거였거든요.

얼른 피자 만들기에 돌입
8인치, 10인치 또띠야에다가 코스코에서 산 유기농 파스타 소스 살살 바르고
페파로니(울 아덜이 젤 좋아하는 것) 몇 개 놓고
피자치즈 살 살 뿌려서 굽습니다.  브로컬리나 버섯이 있으면 넣는데
오늘은 장 봐둔게 없어서 그냥 요렇게만 굽습니다.

전 가스오븐의 생선 그릴에 무쇠 스킬렛을 넣어 피자를 굽습니다.
우연히 생선 그릴에 구우면 되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 시도해 보았는데
괜찮았습니다.  그래서 계속 요래 굽습니다.

배고파서 허겁지겁 먹다가 급하게 찍은 사진이라
좀 민망하네요...
한 8판 구워 먹은거 같네요...
실컷 드신 울 아드님 엄마 저녁밥은?  이럽니다.
됐어 짜샤.... 이게 저녁이야.

지금 배 불러서 헉헉거리며 이 글 쓰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맛있는 저녁 드세요~~~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얄라셩
    '09.3.6 8:45 PM

    밥 따로~ 피자 따로~ ^^ 한국사람은 밥 먹는 배가 따로 있나봐요; 저도 그래요; 왜 실컷 피자 먹어놓고도 밥 한숟갈 생각 나는걸까요;;

  • 2. 하율
    '09.3.6 9:14 PM

    ㅎㅎㅎ 우리 애들도 그러던데요..^^
    저도 요즘은 빵으로 때우자 하고 먹고 나면 김치랑 밥이 또 먹고 싶어요.

    또띠아로 아주 간단하게 맛있게 드셨구먼요...

  • 3. sumipan
    '09.3.6 10:17 PM

    지도 점심때 피자 구워먹고 뭔가 허전해서 라면 먹었습니다.
    먹고나서 후회했습니다. 이놈의 살들 저리가.

  • 4. ebony
    '09.3.7 1:32 AM

    허겁지겁 만들어서 뜨거울 때 "아~뜨뜨뜨뜨!!"하며 먹는 피자 맛있겠어요.^-^
    그런데 저는 워낙 느리게 먹어서 한 조각도 다 먹기 전에 피자가 식어버려서 슬퍼요.ㅠ_ㅠ

  • 5. 통아주메
    '09.3.7 7:17 AM

    얇팍한 반죽에 듬뿍 얹은 피자 치즈라.. 엄청 맛나보여요..
    빵집으로 시집가구 싶을 정도로 빵종류를 좋아하는데
    만난 남잔 빵을 별루 안좋아하구 오로지 밥만 좋아하는 남자가 아내가 되어버렸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29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3 행복나눔미소 2025.11.05 4,111 6
41128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26 챌시 2025.11.02 7,144 5
41127 요즘 중국 드라마에 빠졌어요. 24 김명진 2025.10.29 5,143 3
41126 맛있는 곶감이 되어라… 13 강아지똥 2025.10.27 5,613 4
41125 가을이 휘리릭 지나갈 것 같아요(feat. 스페인 여행) 12 juju 2025.10.26 4,613 5
41124 책 읽기와 게으른 자의 외식 14 르플로스 2025.10.26 4,347 4
41123 저도 소심하게 16 살구버찌 2025.10.24 6,190 7
41122 지난 추석. 7 진현 2025.10.22 5,483 7
41121 우엉요리 14 박다윤 2025.10.16 8,121 7
41120 세상 제일 쉬운 손님 초대음식은? 10 anabim 2025.10.12 11,797 6
41119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 대학 입학하다 32 은하수 2025.10.12 5,633 11
41118 188차 봉사후기 ) 2025년 9월 봉사 새우구이와 새우튀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0.10 6,699 8
41117 밤 밥 3 나이팅게일 2025.10.08 6,089 3
41116 저도 메리 추석입니다~ 2 andyqueen 2025.10.05 5,412 2
41115 메리 추석 ! 82님들 안전한 연휴 보내세요 9 챌시 2025.10.05 3,822 5
41114 아점으로 든든하게 감자오믈렛 먹어요 13 해리 2025.10.05 5,277 5
41113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논술 첫수업 14 은하수 2025.10.05 3,241 3
41112 82님들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4 진현 2025.10.05 3,161 5
41111 키톡 글 올리는 날이 오다니! 7 웃음보 2025.10.04 3,619 5
41110 미리 해피 추석!(feat.바디실버님 녹두부침개) 20 솔이엄마 2025.09.29 8,329 5
41109 화과자를 만들어봤어요~ 15 화무 2025.09.29 5,161 3
41108 강원도여행 8 영도댁 2025.09.25 7,414 5
41107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나의 대학입학기 18 은하수 2025.09.25 5,248 9
41106 마지막.. 16 수선화 2025.09.25 5,163 5
41105 수술을 곁들인 식단모음 7 ryumin 2025.09.23 6,237 5
41104 닭 요리 몇가지 17 수선화 2025.09.23 4,573 7
41103 대령숙수는 아니어도 21 anabim 2025.09.22 6,815 7
41102 꽃게철 14 수선화 2025.09.22 4,639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