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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과정샷)간단재료로 두가지 뚝딱~!매콤화끈닭볶음&순한어린이닭백숙

| 조회수 : 11,547 | 추천수 : 52
작성일 : 2006-05-20 11:34:31
도마위에 최소한의 재료로 두가지 간단 닭요리를 해보아요.
우리애들은 매운걸 잘 못먹어서 순하게 닭을 포옥 삶아줬구요.
어른들은 땀 뻘뻘흘리며 매콤화끈한 닭볶음을 먹었지요.
닭볶음은 작은닭으로 해도 건져먹을게 워낙많아서 어른 서너명이 밥한그릇씩만 있으면 정말 푸짐하니 배부르게 먹을수있으서 너무 좋구요. ^^
닭백숙도 뱃속에채워넣은 야채에서 우러나는 향도좋구요 고기와함께 감자등 건져먹는 맛도 정말 좋지요. ^^
첨 해보시는 분들도 아주 쉬우니 한번 해보시라고 과정샷 올릴께요.



마트에서 약간 작은 닭을 8마리 사왔어요. (통째로 3마리 나머지 5마리는 닭도리탕용)
두마리는 요리할꺼라 나머지 6마리는 깨끗이 씻어서,
요렇게 1마리씩 크린백에 갈무리해서 2마리씩 지퍼락에 넣어서 냉동실에 넣어서 보관~




먼저 닭도리탕용으로 손질한 닭 한마리를 냄비에 넣고 자작하게 물붓고 통마늘 5개얹어 불위에 올려 뚜껑덮어놓고,




두가지 요리에 쓰일 오늘의 간단재료 감자2개와 양파2개 도마위에 준비해두고,




감자 1개,양파 1개를 각각 4등분해서 잘라주고 통째로 손질한 닭도 도마에 올려,




뱃속에 양파 2조각, 감자 2조각, 마늘 서너개 꾸욱꾹 채워주고는




압력솥에 얌전히 엎드리게 해서 두 다리와 날개가 잠길정도 물을 부어서 뚜껑잠궈 가스불 켜주고,
(저는 4.5짜리 압력솥에 했어요. 작은닭이라도 통째로 넣기에는 3리터는 꽉차거든요)




이때쯤되면 먼저 옆불에올린 냄비는 뚜껑열어보면 이미 부글부글 끓고있는중.




나머지 감자와 양파도 좀전처럼 각각 4등분으로 잘라주고




도마위의 감자와 양파 모두 냄비안에 넉넉하게 넣어주고 다시 뚜껑 닫아주고,




닭볶음에 들어갈 재료 나란히 올려서 양념할 준비.
(** 모든계량은 계량스푼 쓰지않고 어른숟가락으로 함)

* 진간장 3 스푼 (일본사시미간장을 썼는데 우리 진간장이랑 거의 비슷함.유통기한 채워져가는데 쓸데가 없어서 쓴것이니 일반진간장 쓰세요)
* 국간장 1 스푼
* 미림 3 스푼
* 커피 1/3 스푼(이과수커피 남은게있어서 다른데 쓸데가 없어서 아까워서 이런데 넣음. 없으면 안넣어도 괜찮아요)
* 고추가루 2 스푼
* 고추장 3 스푼 (왕듬뿍!)
* 설탕 3 스푼 (역시 왕듬뿍~)
* 라면 한봉지




다 넣어서 살살 섞어주고 뚜껑닫아두고, 이때쯤이면 압력솥의 패킹이 완전히 올라와있어서 백숙은 거의 다 익었으니 가스불 꺼주고,




양념넣은 닭볶음도 조금 지나서 부글부글 끓어오르면 라면 뜯어서 건더기스프,양념스프 여기에 뿌려주고,




라면 사리 넣을 준비하다가 냉장고에 쫄면도 생각나서 함께 넣으려고 준비




압력솥 패킹 다 내려와있으면 압력솥 뚜껑열어주고, 그냥 먹어도 되지만  옆에것 익을동안 한번 꺼꾸로 뒤집어 다시 가스불 켜주고,쫄면사리도 작은 소스팬에 물부어 불에 올려주고,




마른 라면사리 먼저넣어 뚜껑덮어 익혀주고
쫄면사리는 끓으면 찬물로 서너번 행궈내어 끓고있는 라면사리위에 함께 부어주고 조금만 부르르 끓여익히면 화끈맛있는 닭볶음 완성~!




다시 압력솥의 백숙이 끓어오르면 국자로 노란 닭기름을 어느정도 떠서 제거해주고




스텐집게로 닭다리 잡아서 하나씩 떼어주면 부드럽게 떼어져요.




아이들 국그릇에 닭다리 하나씩 넣어주고 국물부어 김치랑 소금만 따로내면 맛있게 냠냠~
(울딸은 감자도 꼭 넣어달라해서 감자하나 넣어줬어요 ^^)




*** 닭볶음은 입맛에 맞게 맛봐가며 조리 중간중간 물을 좀 더 추가하시구요.
라면스프 안넣고 저 양념 그대로에 사리만 넣어도 깔끔하니 맛나니 간보시고 입에맞으시면 스프넣지마시고 사리만 넣어 드셔도 좋아요. 저는 워낙에 라면의 모든것을 즐기는지라 이렇게~^^

*** 저는 닯볶음하는동안 시간이 남아서 백숙 한번 뒤집어 다시 뚜껑덮어 압력솥잠궈 불켜주었어요.열이 가득 올라있는 상태라 금방 패킹이 올라오거든요. 바로 불끄시고 패킹내려왔을때 뚜껑열어 주시면 되구요.한번만 끓여도 다 익지만, 이렇게 한번 뒤집어 다시 익혀주면 더 닭이 보드랍게 포옥 익혀져서 애들 먹기에 좋아요. ^^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버피
    '06.5.20 11:44 AM

    어머나... 정말 간단하면서도 맛나겠어요... 아기들이 먹어도 좋을 닭백숙.. 꼭 한 번 해봐야 겠네요..

  • 2. 름름
    '06.5.20 1:11 PM

    우와~
    두 가지 요리를 한 번에 하시면서
    가스불은 3개를 동시에 쓰시면서
    사진도 찍으시다뇨.. 대단하세요
    차려 놓은 밥상 사진 찍는 것도 힘들던데요 ^^
    닭볶음 저리 보니 정말 쉬워 보이네요 .. 따라 해 볼께요

  • 3. 파란마음
    '06.5.20 3:53 PM

    동시에 다다다...대단하시네요~

    목이랑 꽁지 부분의 기름 덩어리를 미리 제거하시고 하시면
    나중에 기름제거할 때 더 편해요.
    전 기름을 싫어하기도 하고(취향,다이어트^^) 건강에도 안 좋다기에
    아예 기름과 껍질을 홀라당 베끼고 한답니다^^

  • 4. 보라돌이맘
    '06.5.21 3:07 PM

    에구...
    동시에 하는것... 요것도 게으르다보니 좀 편하게 해볼려구 머리써서(?) 그런거구요. ^^;;

    저도 기름은 정말 싫어라 하지만...
    닭껍질은 저에게는 너무나 맛있는 부위이기에... 도저히 벗기지 못하고 그냥 해먹지요.
    저같이 닭껍질 좋아하는분 안계신가요? 정말 맛있는데...튀겨도 파삭파삭... ^^

  • 5. jlife7201
    '06.5.22 2:24 AM

    저희 시어머니요...!!^^
    제가 처음 시집와서 닭 껍질을 다 벗겨서 버리려고 하니까 그걸 모아서 끓여서 육수로 쓰시더라구요. 아마 아까와서 그러셨을 거에요.. 그 육수에다가 뭘 끓이셨더라... 하여튼 좋아하십니다. 하지만 그 육수 요리는 사실 인기가 별로 없었어요.

    그리고 우리 남편요.
    제가 안먹으려고 남겨 놓은 돼지고기 비계랑 닭껍질을 고마와하면서 먹습니다..... 건강에는 별로 안좋을거 같던데 맛은 사실 좋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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