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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랜만에 인사..^^ 그리고 이것저것....

| 조회수 : 6,066 | 추천수 : 5
작성일 : 2013-04-18 12:59:51
안녕하세요...
실로 오랜만에...마치 처음과 같은 기분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스마트폰 시절로 접어들고 나선...
82의 생활화.... 
그러나 항상 로그인 없이 사용하게 된다는게 함정...
그래서 댓글 생활도 뜸하고....

오늘은 오랜만에 컴퓨터 앞에 앉아 이것저것 하다가..
82에 로그인을 하고 들어와 보니...
갑자기 글이 쓰고 싶어졌네요..^^;;

일단 깻잎 김치부터...

작년 가을 뒷집 할아버지께서 깻잎을 많이 심으셨고..
친정엄마의 조언대로....깨를 털기 전에 얼른 따다가..
소금물에 겨울 내내 삭혔어요.
삭힌 깻잎 잘 우려 헹구고, 한번 삶고.. 양념에 한켜 한켜..
저 혼자 먹자고는 절대 못 만들 반찬이예요.
친정 엄마가 만들어 보내주실때가 봄날이었다는..^^

이건.. 사실 6살 저희 작은 딸을 위한 반찬이었어요.
작은 딸은 이런 반찬들을 참 좋아해요. 파김치, 부추김치 등등...
그래서 보기보다 엄청 싱겁게...
어른들은 두 세장 정도 먹어줘야..^^;;


마당에 있는 쑥도 뜯어다가..

반죽을 한 다음...

쑥수제비도 만들어 먹었어요.
그런데... 쑥수제비가 주인공이 아닌 사진이 되었네요...ㅠㅠ
향은... 정말 끝내줘요...
조오기 앞쪽에 닭봉과 윙.... 딱 쌀국수집에서 나오는 것처럼 튀겨져서 으쓱...^^

요즈음 새로 생긴 고민거리 & 추위때문에 봄이 봄 같지가 않았어요..
그러다가 정신차리고 보니...
봄나물은 이미 사라져가고..
그래서 한꺼번에 다 해먹자...
방풍나물은 고추장 무침,
마당에서 따운 초벌 부추는 돌나물이랑 무치고..
미나리도 살짝 데쳐서 무쳤어요.
이미 조금씩 억세진 느낌이 있던 세발 나물은... 저만큼 한번 딱 한끼 먹을 만큼만 무쳤는데..
8살, 6살 그리고 우리 부부....밥 먹다가 모자라서 한 번 더 무쳐 먹었어요.
물론 나머지 나물들도 싹 비웠지요...^^

빵은 늘 생활화입지요..
통밀에 멀티그레인 넣고, 밖엔 호밀 가루를 좀 발라줬었어요.
하루 전날 스펀지를 만들어서 다음 날 통밀, 소금, 물, 이스트 조금..
오일도 설탕도 안 들어간 빵입니다요...

이렇게 큰 빵 하나 구워놓으면..  하루 이틀만에 끝나요.
샌드위치 만들어 먹으면 정말 고소하고 맛있어요..
이건 저희 집 큰아이 스타일...^^;;


쪽파가 한참이라.. 쪽파 김치도..
이건 어제 만들어서.. 아직 좀 매우니..
작은 딸 아이가 아무리 안달해도.. 좀 참아야해요..
그래서 푸릇한 이파리쪽 좀 잘라줬죠...
이렇게 긴 통에 넣으니.. 한켜 넣고 바로 양념 바르고.. 그 위에 또 한켜 넣고..
그러니 좀 편하던데요..

지난 주에...
노트북 한대 하드 날려먹고...
그래서 음식 사진은 그 이후로 만들어 먹은 것 밖에 없네요...ㅠㅠ
노트북 한대 날려 보낸건 안 아까운데... 미처 백업 받지 못한 사진들... 어쩌나.. 속상...

그래서 사진만 올리고 싶었는데.. 블로그명 들어간건 못 지웠어요..ㅠㅠ
거슬리시는 분들 죄송해요..^^

그럼... 저는  또 부지런히 해 먹고..
다시 놀러 오렵니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박씨네
    '13.4.18 1:18 PM

    쑥 수제비~~~정말 맛있겠네요~
    쑥향이 그리워용~~

  • 2. 토리
    '13.4.18 1:53 PM

    맛나보이는 빵은 어찌 만드는지요?

  • 3. 다아시부인
    '13.4.19 3:48 PM

    보기만 해도 막 건강해지는 기분이예요.

  • 4. 게으른농부
    '13.4.19 5:09 PM

    나물에 쑥수제비...... 파김치......
    먹고싶네요.~

  • 5. into
    '13.4.21 10:55 PM

    빵이 아주 맛나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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