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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미운 유아원

| 조회수 : 2,224 | 추천수 : 1
작성일 : 2004-06-29 16:33:53
맞벌이 하는 올케때문에 자주 4살된 조카를 돌보아주고 있는데요.

저도 일을 해야하기 때문에 하루종일 얼라를 볼 수가 없는통에 아침부터 오후 5시까지는
유아원에 보내고 그 후만을 보고있습니다.

보통은 도착할때쯤 유아원에서 전화가 와서 기다리고 있으면 아이를 태운 차가 오거든요.
그런데 이 유아원...사람을 참 가지고 잘 놀더라구요.

보통은 출발하기전에 전화를 주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한 10여분 후쯤이면 도착해야할텐데...그게 아주 제멋대로에요.

전화와서 (꼭 빨리 나오라고 강조합니다.) 부랴부랴 나가면...기본이 10분20분은 선택.
또 어쩔때는 전화 받자마자 나가서 대략 1시간쯤 기다렸는데도 차가 오지 않아서
무한정 기다렸더니 글쎄 벌써 차가 지나갔더랍니다.

결론은 저만 바보처럼 하염없이 기다렸던거죠.
(그날 햇볕이 어찌나 뜨겁던지 기다리다 살이 다 익어버렸습니다.-_-)

그래서 좀 약아지려고 늦게 나가면 꼭 그날은 5시 정각에 와서 애를 놓치게 만들구요.
일찍 나가면 또 하염없이 기다리구.....

처음에는 그래..차가 오다보면 늦을 수도 있지 했는데 생각해보면 유아원이랑 집이랑 엎어지면 코닿을때더라구요. 암만 설설 기며 와도 10분 이상은 안걸리는 거리인데..=_=;;

시간은 시간대로 없애고 짜증은 짜증대로 나고 아주 화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항의조로 유아원에 왜 그렇게 시간대가 들쑥 날쑥이냐라고 하면 또 뭐라뭐라 성의 없이 변명.

어쩔때는 애가 도착하고 나서야 전화가 걸려오는...허허허

버럭 성질대로 화를 내고 싶어도 애가 맡겨져있으니 화도 맘대로 못내겠구요.

아 정말 애 대리러 갈때만 되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네요.
올케는 자기가 알아서 잘 말하겠다고 하지만......
이럴때 어쩌죠?

한번 콱! 항의를 하면 좀 낳아질까요??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니엄마
    '04.6.29 5:07 PM

    에구~~ 넘 화나시겠어요.. 그런데 제 경험상 그렇게 하면 아이에게 별로 좋지 않더라구요
    차량운행하시는 선생님도 서운해하시고......
    요즘 다들 핸드폰 갖고 다니잖아요. 그곳 선생님들도 아마도 있을실겁니다.
    집에 도착하기전에 미리 전화를 달라고 그러세요. 출발할때 유아원에서 하지말고 차 안에 타고 계신 선생님께 부탁해보세요. 그게 더 좋은 방법 같네요. 다들 바쁜 시간에 서로 시간 않맞아서 엇갈리면 선생님도 그리고 롤리팝니도 무지 곤란하고 짜증날것 같아요. 차량운행하시는 선생님께 시원한 캔음료 하나 드리면서 말씀해 보세요^^ 더운데 서로 짜증나면 얼굴만 붉히게 되고.....
    롤리팝님이 한번 참으시고 말씀해보세요^^

  • 2. 엘리사벳
    '04.6.29 5:10 PM

    제가 한말씀 드려도 될까요?

    요즘은 아이들을 내려만 주고 가는 것이 아니라 꼭 보호자에게 인계를 해주어야
    차가 떠나는 모양이더군요.

    그런데 운행하다 예기치 않은 일이 생겨 늦을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중간에 어느
    한 엄마가 조금만 늦게 나와도 뒤에 내리는 아이들은 계속 늦을수 밖에 없을 겁니다.
    어느정도는 유아원 책임도 있지만 엄마들 책임이 더 크지요.

    아침 시간에도 한아이만 좀 늦게 나온다면 그뒤에 태우는 엄마들은 모두 시간을 안지킨다고
    할겁니다. 집에 올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좀 이해해주시면 좋을거 같군요.

  • 3.
    '04.6.29 5:10 PM

    정말 이상한 시스템이네요.
    대부분은 등,하원 모두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장소에서 태우고 마중하고
    그러는 것 아닌가요? 아이들 집에 일일이 전화하고 태워다 주는 것이 더
    힘들 것 같은데..

  • 4. ☆롤리팝☆
    '04.6.29 6:32 PM

    엘리사벳님 말씀처럼...이해못하는거는 아니지만 그래도 정도가 좀 심한듯해서 종종 기분이 상할때가 많아서요. 그야 보호자한테 정확히 애를 대려다 준다는 시스템이 좋긴 하지만..문제는 확실히 보호자한테 인수인계를 하느냐가 문제죠. 시간대가 안맞아서 절 못만나면 그냥 올케 친구한테(그 친구분 애도 그 유아원을 다닙니다.)애를 맡기고는 저한테 전화한통 없습니다.그러니 그냥저냥 기다릴밖에요...여하튼 비니엄마님 말씀처럼 운전하시는 분한테 좀 알랑방구를 좀 껴야겠네요.에고..정말 애 보기 너무 힘들어요.ㅜ.ㅜ

  • 5. 카푸치노
    '04.6.29 10:37 PM

    정말 이상한 시스템이네요..
    울 아이는 선교원 다니는데, 시간 약속 거의 지킵니다..
    혹 일이 있어 10분 이상 늦어지는 날엔 미리 전화 오고요..
    예정시간보다 일찍 도착해도, 엄마 빨리나오라고 전화안하고 시간 될때까지 기다려요..
    어차피 빨리 출발해봤자, 뒤에 데려다 줘야할 아이도 기다려야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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