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수세미 효소 그리고...

| 조회수 : 7,946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08-26 10:04:40

정말 징그럽게 더운 여름이었어요.

살다살다 처음 보는

다들 건강하신지 안부 여쭤요. 건강하시고 안녕하시죠?

텃밭이 있는 집에 사는 저는

최근 몇년은 휴일에는 거의 농부로 살았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입으로만 농부 하고 있어요. 일을 너무 열심히 해서..몸이 탈이 났어요.ㅠㅜㅠㅜㅠㅜ

올해부터는 남편이 백수가 되어서 농사에 신경을 쓰겠다고~~~

호박, 오이, 수세미 모종을 해서 심었어요.

텃밭이 있으니 사람들이 온갖 씨앗을 다 줍니다.

어느날은 호박을 이렇게 많이 따기도 하구요.

여기 저기 나눠주는 일도 어렵더군요.

그렇다고 잘난 호박땃다고 가지러 오라고 할수도 없고~~~~

원없이 호박 먹었고 나눴습니다.

요즘은 비가 와서 소강 상태~~~찬바람 불면 또 많이 열릴거예요.

이건 여주입니다.

농작물도 유행이 있는지 올핸 여기 저기서 여주를 많이 보게되네요.

하기사 저도 심었으니~~~~

당뇨에 좋다고 하던데 줄 사람이 없어서 씨앗만 열심히 받고 있습니다.

수세미~~~~

대충 오이지지대로 터널을 만들었는데 어흑,,수세미가 너무 달려서 무너지기 직전이 되었어요.

어제 부랴부랴 솎아내서 나눠주고 수세미효소 조금 담궜어요.

어깨 아파서 이런짓 절대 안하려고 했는데 할수 없이 ㅠㅜㅠㅜㅠㅜ

이 항아리는 60년도 넘은 어머니항아리여요.

효소 담그면 너무 맛있게 잘 익어요. 수세미와 설탕 1:1

수세미가 물이 많아서 어제 설탕 부었는데 벌써 이렇게 녹았어요.

조금전 저어서 다 녹였구요.

앞으로도 계속 채워넣어야할것 같아요.

올핸 고추에 농약을 좀 했더니 너무 잘 되었어요.

과일 세정제 이용해서 깨끗이 씻어서 말리기도 하구요.

내년엔 친환경으로 해보라고 남편 꼬시고 있어요.

다른 작물들은 농약없이 집에서 먹을만큼 하는데 고추는 어렵더라구요.

힘좋은 아들과 남편~~~~

첫물고추는 온전히 햇볕에 말렸는데

두물은 비가 와서 이웃집 건조기에 말렸어요.

배보다 배꼽이 더커요. 건조기 말려주는 삯주고 노동력 돈으로 계산하면 사먹는 거이 훨 싸요.ㅋㅋㅋㅋㅋㅋㅋ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ringer
    '12.8.26 4:48 PM

    고추가 정말 탐납니다. 정말 예뻐요.

  • 꽃게
    '12.8.27 11:01 AM

    농사 짓다보면 작물들 하나하나가 꽃 못지 않게 예쁘답니다.ㅎㅎㅎ

  • 2. 숨은꽃
    '12.8.26 10:01 PM

    꽃게님 오랫만이네요
    농부가 되신거 맞네요
    저렇게 농사를 잘 지으셨으니 ㅎㅎㅎ
    호박도 여주도 수세미도 고추도 모두 넘 잘 되었어요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누리고 계시군요 부럽 부럽

  • 꽃게
    '12.8.27 11:01 AM

    네~~
    반갑습니다.
    농사가 은근 중독성이 강해요..

  • 3. 필로소피아
    '12.8.26 11:43 PM

    아~저게 여주라는 식물이군요?
    어떻게 먹는 건가요 ?
    어렸을때 많이본것같은데 생각이 안나네요*^^+

  • 꽃게
    '12.8.27 11:03 AM

    당뇨있으신 분들
    갈아서 드시기도 하고
    볶아서 반찬으로 먹기도 하고
    얇게 편으로 썰어서 말려 차로 우려서 드시면 좋다네요.
    비타민 씨가 많다고 일반인들도 좋다고 하드라구요.
    마트에서 판매하는 분이 그래요.

  • 4. 프레디맘
    '12.8.27 12:21 AM

    와~ 수확물이 많으네요. 부럽~ 저도 텃밭한다고 잔디밭에 잡초를 애들용 미니 곡괭이로 쳐서 한참 솎아내고 들어와서요. 생각보다 잡초가 너무 많아 힘든 데 잎사귀 조금씩 따서 먹는 재미가 있네요.

  • 꽃게
    '12.8.27 11:04 AM

    농사는 풀과의 전쟁이죠.
    잘 가꿔서 수확의 기쁨을 누리세요..ㅎㅎㅎ

  • 5. 은재네된장
    '12.8.27 5:23 PM

    수세미효소는 목에 아주 좋답니다~ 그래서 저희도 해마다 시골친정엄마가 담궈주시는 수세미 효소 먹고있어요
    제가 사실 목이 많이 안 좋은편이거든요^^

  • 꽃게
    '12.8.28 9:11 AM

    글쎄 다들 그런 얘기들 하시네요.
    천식, 기관지 계통 질병의 기침을 많이 호전시킨다네요.

  • 6. 흰구름
    '12.8.27 6:04 PM

    전 쑥으로 효소 맹글었는데 맛 쥑임니더,,남편 숙취,,여자들 몸 따시게 하는데 아주 좋아요,,

    그라고 반찬에 넣어도 진짜 맛잇네요 근대 고추는 큰거는 종자이름이 뭡니꺼??

  • 꽃게
    '12.8.27 7:14 PM

    고추 종자 이름은 모르겠어요.ㅋㅋㅋ
    모종 사다 심었는데 뭐라고 씌여있었는데 글쎄 까먹고
    씨도 별로 없네요.

  • 7. 샤리이
    '12.11.13 12:54 PM

    생활 생생 정보네요 넘 정겹고 좋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3959 슬기로운 집콕생활, 부작용은 어쩔?! ^^; 4 왕언냐*^^* 2020.09.24 3,163 4
43958 가을의 길목에서 24 수니모 2020.09.23 5,456 4
43957 2020년 추석즈음에... 17 천안댁 2020.09.22 5,898 4
43956 그간 해먹은것들 20 오렌지조아 2020.09.22 5,241 4
43955 밥상 사진 모음 15 빈틈씨 2020.09.21 6,188 3
43954 솔이네 2020년 9월 지낸 이야기 44 솔이엄마 2020.09.20 5,853 3
43953 가을아침과 소고기 케이크 36 해피코코 2020.09.20 5,715 5
43952 가을날 수다 33 고고 2020.09.18 6,031 4
43951 세계의 풍경과 음식2 38 시간여행 2020.09.16 7,723 5
43950 128차 선행봉사) 2020년 9월 '목삼겹 돈가스' 12 행복나눔미소 2020.09.12 4,261 6
43949 또 올리는 127차 후기 ) 2020년 8월 '소고기 해물 샤.. 6 행복나눔미소 2020.09.11 6,319 2
43948 9월-깍두기 23 천안댁 2020.09.09 10,499 5
43947 127차 후기) 2020년 8월 '소고기 해물 샤브샤브와 김치부.. 23 행복나눔미소 2020.09.04 7,827 7
43946 초딩이와 해먹은 한그릇 음식 20 리모모 2020.09.04 12,869 8
43945 레몬 버터로 구운 광어요리 및 새 그릇 장만한 이야기 41 소년공원 2020.09.02 12,099 9
43944 첫번째 키톡올려봐요 요새 최애템 고구마빵 39 아로아로 2020.09.01 8,433 6
43943 다시 일상으로, 김치, 피클, 떡 57 해피코코 2020.09.01 8,815 9
43942 엄마.... 73 백만순이 2020.08.31 10,787 9
43941 집콕의 일상 49 고고 2020.08.28 11,362 7
43940 배추 심었습니다. 45 테디베어 2020.08.26 10,196 6
43939 위염...쌀 케익 ...부록^^ 36 시간여행 2020.08.25 8,753 5
43938 사심가득, 광고글 이에요. 23 챌시 2020.08.24 7,974 3
43937 솔이네 8월 지낸 이야기 (엄마생신&말복) 50 솔이엄마 2020.08.23 10,611 9
43936 오늘이 처서이네요 22 천안댁 2020.08.23 6,919 6
43935 19년 만에 로그인 했어요.(빵 사진 있음) 56 리모모 2020.08.16 13,573 9
43934 빵 도전! 17 까부리 2020.08.10 13,903 5
43933 스페인식 감바스 알 아히요 맛있게 만드는 법(새우 고르는법) 18 로빈쿡 2020.08.10 14,652 7
43932 먹다 시들은 바나나의 변신 31 레미엄마 2020.08.10 10,704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