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수세미 효소 그리고...

| 조회수 : 7,909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08-26 10:04:40

정말 징그럽게 더운 여름이었어요.

살다살다 처음 보는

다들 건강하신지 안부 여쭤요. 건강하시고 안녕하시죠?

텃밭이 있는 집에 사는 저는

최근 몇년은 휴일에는 거의 농부로 살았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입으로만 농부 하고 있어요. 일을 너무 열심히 해서..몸이 탈이 났어요.ㅠㅜㅠㅜㅠㅜ

올해부터는 남편이 백수가 되어서 농사에 신경을 쓰겠다고~~~

호박, 오이, 수세미 모종을 해서 심었어요.

텃밭이 있으니 사람들이 온갖 씨앗을 다 줍니다.

어느날은 호박을 이렇게 많이 따기도 하구요.

여기 저기 나눠주는 일도 어렵더군요.

그렇다고 잘난 호박땃다고 가지러 오라고 할수도 없고~~~~

원없이 호박 먹었고 나눴습니다.

요즘은 비가 와서 소강 상태~~~찬바람 불면 또 많이 열릴거예요.

이건 여주입니다.

농작물도 유행이 있는지 올핸 여기 저기서 여주를 많이 보게되네요.

하기사 저도 심었으니~~~~

당뇨에 좋다고 하던데 줄 사람이 없어서 씨앗만 열심히 받고 있습니다.

수세미~~~~

대충 오이지지대로 터널을 만들었는데 어흑,,수세미가 너무 달려서 무너지기 직전이 되었어요.

어제 부랴부랴 솎아내서 나눠주고 수세미효소 조금 담궜어요.

어깨 아파서 이런짓 절대 안하려고 했는데 할수 없이 ㅠㅜㅠㅜㅠㅜ

이 항아리는 60년도 넘은 어머니항아리여요.

효소 담그면 너무 맛있게 잘 익어요. 수세미와 설탕 1:1

수세미가 물이 많아서 어제 설탕 부었는데 벌써 이렇게 녹았어요.

조금전 저어서 다 녹였구요.

앞으로도 계속 채워넣어야할것 같아요.

올핸 고추에 농약을 좀 했더니 너무 잘 되었어요.

과일 세정제 이용해서 깨끗이 씻어서 말리기도 하구요.

내년엔 친환경으로 해보라고 남편 꼬시고 있어요.

다른 작물들은 농약없이 집에서 먹을만큼 하는데 고추는 어렵더라구요.

힘좋은 아들과 남편~~~~

첫물고추는 온전히 햇볕에 말렸는데

두물은 비가 와서 이웃집 건조기에 말렸어요.

배보다 배꼽이 더커요. 건조기 말려주는 삯주고 노동력 돈으로 계산하면 사먹는 거이 훨 싸요.ㅋㅋㅋㅋㅋㅋㅋ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ringer
    '12.8.26 4:48 PM

    고추가 정말 탐납니다. 정말 예뻐요.

  • 꽃게
    '12.8.27 11:01 AM

    농사 짓다보면 작물들 하나하나가 꽃 못지 않게 예쁘답니다.ㅎㅎㅎ

  • 2. 숨은꽃
    '12.8.26 10:01 PM

    꽃게님 오랫만이네요
    농부가 되신거 맞네요
    저렇게 농사를 잘 지으셨으니 ㅎㅎㅎ
    호박도 여주도 수세미도 고추도 모두 넘 잘 되었어요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누리고 계시군요 부럽 부럽

  • 꽃게
    '12.8.27 11:01 AM

    네~~
    반갑습니다.
    농사가 은근 중독성이 강해요..

  • 3. 필로소피아
    '12.8.26 11:43 PM

    아~저게 여주라는 식물이군요?
    어떻게 먹는 건가요 ?
    어렸을때 많이본것같은데 생각이 안나네요*^^+

  • 꽃게
    '12.8.27 11:03 AM

    당뇨있으신 분들
    갈아서 드시기도 하고
    볶아서 반찬으로 먹기도 하고
    얇게 편으로 썰어서 말려 차로 우려서 드시면 좋다네요.
    비타민 씨가 많다고 일반인들도 좋다고 하드라구요.
    마트에서 판매하는 분이 그래요.

  • 4. 프레디맘
    '12.8.27 12:21 AM

    와~ 수확물이 많으네요. 부럽~ 저도 텃밭한다고 잔디밭에 잡초를 애들용 미니 곡괭이로 쳐서 한참 솎아내고 들어와서요. 생각보다 잡초가 너무 많아 힘든 데 잎사귀 조금씩 따서 먹는 재미가 있네요.

  • 꽃게
    '12.8.27 11:04 AM

    농사는 풀과의 전쟁이죠.
    잘 가꿔서 수확의 기쁨을 누리세요..ㅎㅎㅎ

  • 5. 은재네된장
    '12.8.27 5:23 PM

    수세미효소는 목에 아주 좋답니다~ 그래서 저희도 해마다 시골친정엄마가 담궈주시는 수세미 효소 먹고있어요
    제가 사실 목이 많이 안 좋은편이거든요^^

  • 꽃게
    '12.8.28 9:11 AM

    글쎄 다들 그런 얘기들 하시네요.
    천식, 기관지 계통 질병의 기침을 많이 호전시킨다네요.

  • 6. 흰구름
    '12.8.27 6:04 PM

    전 쑥으로 효소 맹글었는데 맛 쥑임니더,,남편 숙취,,여자들 몸 따시게 하는데 아주 좋아요,,

    그라고 반찬에 넣어도 진짜 맛잇네요 근대 고추는 큰거는 종자이름이 뭡니꺼??

  • 꽃게
    '12.8.27 7:14 PM

    고추 종자 이름은 모르겠어요.ㅋㅋㅋ
    모종 사다 심었는데 뭐라고 씌여있었는데 글쎄 까먹고
    씨도 별로 없네요.

  • 7. 샤리이
    '12.11.13 12:54 PM

    생활 생생 정보네요 넘 정겹고 좋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3382 이쁘게 해 먹기 ... 힘 드네요 10 hangbok 2019.03.20 3,504 3
43381 눈이 부셔도 쇼는 계속된다! 20 개굴굴 2019.03.19 4,771 4
43380 눈이 부시게는 눈이 부셨다 42 쑥과마눌 2019.03.18 9,591 7
43379 봄방학이 떠나가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만세~ 13 소년공원 2019.03.18 5,308 5
43378 명왕성의 먹자계 모임 46 소년공원 2019.03.15 9,094 8
43377 프로 댓글러로 가는 길 27 꽃소 2019.03.14 7,925 9
43376 봄방학 기념 캐릭터 도시락 싸다가 학교 버스 놓친 이야기 :-).. 28 소년공원 2019.03.12 9,242 8
43375 시엄니 반찬 35 맑은물 2019.03.11 13,618 10
43374 3월의 밥상 (강아지밥!) 24 해피코코 2019.03.10 9,237 8
43373 혼밥 샘플^^ 17 고고 2019.03.10 9,357 9
43372 경주살이) 봄이다~ 26 고고 2019.03.09 6,595 8
43371 109차 봉사후기) 2019년 2월 옹기종기 모여앉아 까먹는 석.. 7 행복나눔미소 2019.03.08 3,701 9
43370 무우말랭 무침 6 이호례 2019.03.06 7,614 5
43369 두살 아이 도시락 싸기 18 merong 2019.03.04 10,770 5
43368 식단공개, 극한견주로 산다는 것 55 벚꽃동산 2019.03.04 12,645 11
43367 아들의 합격 축하 런천 26 에스더 2019.03.03 13,622 4
43366 위장에 좋은 보리고추장 팥메주로 담갔어요. 20 프리스카 2019.03.03 4,621 8
43365 2월 키톡 음식 만들어보기~ 21 해피코코 2019.02.24 13,117 6
43364 막장 팥으로 팥막장 담갔어요. 염도 계산하는 법 15 프리스카 2019.02.24 3,521 6
43363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의 여유 29 소년공원 2019.02.24 7,609 10
43362 미네소타 Mrs. J의 저녁초대 27 에스더 2019.02.21 12,299 3
43361 팥장 팥막장용 팥메주 만들기 26 프리스카 2019.02.20 6,176 6
43360 추억 소환당한 경주빵 25 항상감사 2019.02.20 7,761 11
43359 도시락들 38 hoshidsh 2019.02.19 11,100 6
43358 발렌타인데이에 관상보기!ㅋㅋㅋㅋ(내용 추가요) 37 백만순이 2019.02.18 9,390 7
43357 해피 발렌타인데이♡ 22 해피코코 2019.02.17 7,314 6
43356 Happy everything~! 22 hangbok 2019.02.15 8,097 6
43355 발렌타인데이~ 맞데이~ 32 쑥과마눌 2019.02.15 7,268 6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