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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대관령국제음악제에 다녀왔습니다!! ^^

| 조회수 : 2,060 | 추천수 : 74
작성일 : 2010-08-05 13:10:06
먼저 다녀오신 분이 멋진 후기를 써주셔서 쓸까말까 고민하다
공연도 여행도 너무 좋았어서 많은 분들께 알려 드리면 좋을 것 같아 그냥 저도 한번 올려봅니다. ㅎㅎ

찌는 듯한 서울 날씨를 뒤로 하고
대관령 국제음악제가 열리는 대관령 알펜시아 리조트에 다녀왔습니다! ^0^

대관령국제음악제는 매년 여름 강원도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음악축제인데요.
정명화, 정경화, 알도 파리소, 엘마 올리베이라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연주가들이
연주회도 하고 음악학교에서 학생들도 가르치고 하는 일명 한국의 아스펜 음악제라고 하더군요. ㅎ

역시나 여름에는 강원도가 짱입니다! 흐리긴 했지만 덥지도 않고 벌레도 없다는-
동서울터미널에서 횡계로 가는 고속버스를 타고, 횡계에 내려 택시타고 알펜시아 리조트에 도착!

예전에는 대관령국제음악제가 용평 리조트에서 열렸는데,
올해부터는 새로 지은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렸습니다.
콘서트 전용홀이 새로 생겼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새로 지어서 깨끗하고 분위기는 꼭 에버랜드에 놀러 온 것 처럼 아기자기 예쁘더라구요.
커피숍이랑 음식점, 편의점도 있고, 이곳 저곳에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았습니다.

완전 기대하고 온 대관령 국제음악제 플랭카드가 먼저 떡 하니 반겨주었습니다 ㅎ



이게 새로 지은 알펜시아 콘서트 홀이랍니다.
공연 시간이 가까워져서 사람들이 슬슬 몰려 드네요.



대관령국제음악제에는 '저명연주가 시리즈'라고 메인이 되는 공연이 있는데요,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4회, 8월 5일부터 8일 까지 4회 총 8회 공연합니다.

저는 7월 31일 토요일 공연을 봤는데, 삼일째 모두 전석 매진이더군요.
이 날 공연에는 평소 관심 있었던 천재 피아니스트 김선욱 씨의 연주가 있었습니다 0-0
이 날 브람스의 비올라 소나타 F단조, op.120, no.1 을
비올리스트 로렌스 더튼 님과 함께 연주하셨습니다.
손가락이 안보일 정도로 열정적인 연주~!! 꺄악 ㅎ

그리고, 김선욱 씨의 비올라 소나타도 좋았지만,
마지막 무대였던 베토벤의 트리플도 너무 너무 좋았습니다.

바이올리니스트 엘마 올리베이라, 첼리스트 지안 왕, 피아니스트 아담 니만 등
최고의 연주자들이 함께 어우러진 화려한 선율에 한시도 눈을 못 떼고 숨죽이고 보았지요.
연주가 끝나고 모두 기립박수!! ^0^

아쉽게도 공연 장면은 촬영이 안되서 공연 전에 살짝!
네, 당연한 에티켓이겠지요ㅋ



클래식에 조예가 깊은 편이 아니라, 감상평이 엉망진창이지만,
내년에 또 오고 싶을 정도로 너무 좋았습니다.

아름다운 선율도, 선선한 날씨도, 예쁜 리조트도
벌써 또 가고 싶네요~~

아, 대관령국제음악제의 저명 연주가 시리즈 공연은
이번주 8월 5일부터 8일까지 4회가 더 남았답니다.

근처로 여행가시는 분들은 한번 들려보세요~
운 좋으면 아직 표가 남았을지도 모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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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카루소
    '10.8.5 3:24 PM

    1악장(Allegro appassionato - Sostenuto ed espressivo)Yuri Bashmet, Viola / Mikhail Muntian, Piano
    2악장(Andante un poco adagio)Yuri Bashmet, Viola / Mikhail Muntian, Piano
    브람스 비올라 소나타 F 단조 Op.120 No.1

  • 2. 제주바다
    '10.8.5 11:29 PM

    아름다운 여름휘가 보내셨네요

  • 3. wrtour
    '10.8.5 11:42 PM

    세종 챔버홀 처럼 깔끔하네요~~
    더불어 대관령,선자령 까지 트래킹이라도 하셨으면 더 좋았겠어요.

  • 4. intotheself
    '10.8.6 12:11 AM

    김선욱의 피아노라 즐거운 시간 보내셨군요.

    저도 내년에도 가겠다고 마음먹게 되었답니다, 내년 그 곳에서 스쳐지날 수도 있겠네요?

  • 5. 하늘재
    '10.8.6 10:51 AM

    쉬는것도,,
    시간 관리를 잘 하는것도
    기술이 필요한 休 테크,, 時 테크의 시대!!

    행복한 휴가를 보내셨군요...

  • 6. 돌담틈제비꽃
    '10.8.7 8:12 PM

    전 시간이 부족해서 못갔다왔네요.
    양떼목장과 용평스키장 다녀왔어요.
    모기없고 시원한 바람 불어오니 넘 좋은 곳이죠.

    오랜만에 다녀온 대관령,,횡계 좋았습니다.

  • 7. 수늬
    '10.8.7 11:05 PM

    아..저는 한번도 가볼생각을 못해봤네요...일반인도 가볼수있는댄가봐요...
    안그래도 어젠가..그젠가...라디오에서 실황연주인지 참 잘하는연주를 들었었거든요...
    우리나라 청년이었는지 청소년이었는지..끄트머리에서 쬐금들어서 아쉬웠ㅇ요...
    멘델스존 곡이었는데.....유명한 1번말구요...
    에구...전부 희미합니다...
    곡만 강렬히 머리서 맴돌고...

  • 8. 일상
    '10.8.18 1:36 PM

    클래식을 사랑하시는 분들은 모두 다 가셔도 됩니다. ㅎㅎ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D단조 들으셨나봐요~ 6일에 조성원 조성진 군이 연주했거든요~ 완전 기립 박수 받았다더라구요~~ 내년에 꼭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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