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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오늘은.......

| 조회수 : 1,326 | 추천수 : 16
작성일 : 2008-10-11 01:17:07
오늘은 저의 35번째 생일이자, 결혼한지 10주년 되는 날이예요.
좋은날도 있었고, 나쁜날 등등  하루하루가  바쁜 삶이였답니다.
동네 맘들이 생일이라고 저녁 밥을 사 준다길래
회사일 아님 술 모임으로 항시 늦는 울 신랑 땡돌이 시켜 일찍오게 했는데....(일찍 와 줘서 넘 고마운 신랑)
양손에 모자 하나씩... 순간  멍~~~~
제꺼랑 큰 딸애꺼.
순간 그 모자 가격이 만만찮은 것임을 알기에  화가 나더군요.
전 그냥 매일 아이 셋과 전쟁을 치루는 엄마로서
하루 정도 신랑에게 아이를 맡기고  
내가 좋아하는 이들과 편히 밥을 먹고 수다를 떨고 싶은것 뿐인데....
값 비싼 선물이 왠 말....
넘 짜증이 났습니다.
제겐 그 모자가 사치였습니다.  
그 모자 값이면 울 다섯식구 한우로 실컷 먹을 수 있는 돈 인데 말입니다.
설겆이를 얼른하고 그냥 나갔습니다.
밥 먹구 노래방에서 실컷 악 쓰구 왔습니다.
11시도 안되서 집에 오니 다 자더군요.
조용히 저도 잠자리에 들었는데 서글픈 생각이 나더군요. 그리고 눈물이....
시간이 12시가 지나니
오늘이 나의 생일인데 오늘이 나의 10주년 결혼기념일인데...
옆에서 신나게 코골고 이가는 울신랑.....
돈버느라 얼마나 힘들까 하는 측은한 생각도 드네요.
하지만 전  그저 일찍 집에 와서 아이들과 대화를 많이 하는 아빠
제 등 뒤에서 축하해 하며 안아 주는 신랑
그걸 바랬는데.....
울 남편 몰라도 넘 모릅니다.
제가  너무 했나요? 아님 바쁜 남편에게 큰 기대를 했나요?
오늘도 신랑은 회사일로 바쁠것이고, 전 세 아이와 전쟁을 하겠죠?
그래도 우울해 하지말고
밝아오는 새벽을 향해  
나를 사랑하자 !!!!!!
라고 외치고 싶습니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카루소
    '08.10.11 1:33 AM

    ♡※촛불위에 마우스를 눌러보세요※♡
    쓰리맘님~생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2. 금순이
    '08.10.11 5:27 AM

    쓰리맘님 생일 축하드리고
    결혼기념일 축하드립니다.

    어느부부인들 완전히 느낌이 같을수 있나요.
    교감하는 것이 가끔은 같을수도 완전히 빗나갈수도 있겠지요.

    저는 특별한 날 오면 오기전에 미리 알려주고
    달력에다 아주 큰글씨로 대대적으로 광고를 한답니다.

    알뜰하시고 지혜로운 엄마의 마음 안내의 마음이
    느껴져 가슴이 찡하니 그러네요.

    이새벽에 잠이 오지않아 글을 읽고 있자니
    여러 생각이 스쳐가네요.

    지친남편의 모습에서 측은지심을 ...
    님의 마음이 참 아름답습니다.

    마음에 있는 그 아름다움을 남편께 대화하면서
    같이 나누셔요.

    쓰리맘님 생일 진심으로
    축하!
    축하!
    드립니다.

    행복하고 좋은날 되세요.

  • 3. 윤아맘
    '08.10.11 8:41 AM

    생일에는 온천하 에 알려서 축하 봤아야해요 물론 남편이 제일 먼저 알아주었으면 좋겠지만 ,,, 저도 요몇년전 부터 알리기 시작했어요 가만 있으려니 눈물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내생일에 얻어먹기보단 저가 사기로 했지요 남편도 저녁에 어디서 만나자고 해서 저녁도 제가 사곤했지요 친구들 문자메세지 여기저기서 ... 동네아즘씨들에게도 점심 사고요 또 저 자신에게 선물 하지요 나이들어서는 내자신를 챙겨주는거와 남에게 주면서 산다는게 (베플면서) 이렇게 좋은줄 이제야 알아요 님 생일 축하드려요

  • 4. 무아
    '08.10.11 10:12 AM

    생일 축하드립니다.
    저도 애가 셋이라서 그 심정 이해가 되지요.
    결혼기념일도 축하드리구요.
    전 항상 결혼기념일이 설 전후라서 설에 집중(?)하느라 깜박 잊어버려요.
    설 지나구 아!!지나갔네 이러고 넘어갑니다..
    신화같은 기억으로 남는 가을 한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 5. 쓰리맘
    '08.10.11 8:16 PM

    카루소님 음악 감사합니다.
    아직 얘들한테서도 못 들은걸 여기서 듣네요.
    금순이님, 윤아맘님, 무아님, 아리아짐님 모두 감사 드려요.
    이러나 저러나 울 가족 모두 건강한거에 감사하며 웃고 살아야죠.
    행복한 저녁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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