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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먹을 수 있는 식품들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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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 장바구니

| 조회수 : 4,583 | 추천수 : 0
작성일 : 2012-08-05 19:37:27

찜통같은 더위에 벌써 두번이나 샤워를 하고

경운기 수리한답시고 땀이 줄줄 새는 중인데

-이젠 a/s신청할 곳도 없습니다.  부모님이 다 돌아가셨으니-

 

가슴을 때리는 마님의 단호한 지시 한마디......

'여보~ 내가 닭밥 줬으니 비닐온실 물주고 집에 가자~  아휴 덥다~"

 

그래 너 말 참 잘했다.

넌 쬐끔 움직이니까 덥지?

난 새벽부터 지금까정 계속 흘리는 중이다.

아니 몸에서 샘이 솟는다 기냥~

한마디 하고 싶지만 꾸욱~ 꾸욱~  눌러 참아야 하는

이 밥에 굷주린 당쇠의 처지......

그랴~  져녁밥은 먹어야지~

 

 




쬐끔 짜증이 날 정도로 더운 비닐온실의 날씨지만

일단 들어서면 기분이 좋습니다.

 

특히나 요즘은 토마토가 제대로 익기 시작하면서

달구들 먹으라고 휙휙 집어 던져주고도 우리가족이 먹을 것이 넘쳐나는 상황.

 



주인놈 닮아 못생긴 넘들......

그래도 맛은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엊그제 아버지 제사때문에 형님댁에 모였었는데

형님댁 베란다가 온통 텃밭이더라는......

오이, 고추, 가지, 요즘 귀한 상추 등등......

 

서울의 답답함이 싫어 시골을 택했음에도

텃밭이 있음에도 화분들을 죄다 없애고 재택농사를 짓더라는......

 

내 몸을 만드는 먹거리에

최소한의 투자를 해보심은 어떨까 싶습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yuni
    '12.8.5 10:45 PM

    날이 너무 더워 풀이고 나무고 다 바작바작 타고 말라버렸던데 참 잘 키우셨네요.

  • 게으른농부
    '12.8.7 6:37 PM

    아마 바닥에 풀멀칭을 해준것이 효과를 본것 같아요.
    저녁에 한번 물을 주면 풀이 덮여있어서 항상 습기가 유지되더라구요. ^ ^

  • 2. 유시아
    '12.8.17 12:50 PM

    도시에서는 도저히 맛볼수 없는 빠알간 토마토네요
    나무에서 저리 빠알갛게 익으면 얼마나 맛있을 까요?
    속까지 빨간 토마토 먹고 싶네요....

  • 게으른농부
    '12.8.19 7:36 PM

    닭먹이용으로 25포기 모종을 내어 심었었는데
    토마토농사 3년만에 제대로 수확을 했습니다. 닭들도 정말 좋아합니다.
    공장사료를 사용하지 않으면 닭들의 영양분을 보충해주기 위해 다양하게 먹여야 하거든요.
    덕분에 저희가족도 입이 호강하는 중이랍니다. ^ ^
    토마토를 조금이라도 보내드리고 싶지만
    이제 김장무를 심어야 하는 시기라 벌써 다 뽑아버려서...... ㅠㅠ
    내년을 기약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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