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준엄마,,종대엄마,, 혜영엄마,,남산떡할매 그리고 울엄니,,
다섯분 어제 저희집 김장 하셨습니다
저는 이번에도 마늘하고 생강만 빻아드렸죠..
어머니께서 일찍 먹을 김치에 굴 넣어 갖다주셔서
어제 오늘 김치 한가지에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꼬들빼기 김치는 제일 먼저 담았고
갓 김치도 담그었고
동치미는 무를 소금에 안 절이고
마늘 생강 청각 고추씨 조마니에 싸서 넣고
찹쌀물 끓여 간 맞추어 그냥 부으셨다네요..
어릴때 남원 외갓집에 가면 불때서 한 가마솥 밥에
청국장 끓이고 동치미로 채를 썰어 무쳐 주셨어요
온식구 한상에 둘러 앉아 비벼 먹으면 참 맛있었더랬죠..
외할머니는 동치미 무친 큰 그릇에다 비벼 드셨는데
거기다 비벼 먹으면 왠지 더 맛있는것 같았어요 ^ ^
어머니께 김치속 뭐뭐 들어갔는지 여쭤 보았더니
무, 사과, 배 채썰어 넣고
미나리, 갓(옆집표), 청각, 마늘, 생강에
생새우.조기, 멸치액젓(어머니표),새우젓, 당근.양파 등..
그리고 매실엑기스를 넣으셨대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어머니 그럼 매실 김치네요? ^ ^
그리하여 저희집 매실김치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건웅이와 건승이가 워낙에 개구장이에다 나부대는 관계루
저는 편안허니 마늘만 빻아드리고 맛있는 김치 먹게 되네요
오늘은 옆집 현준이네 김장합니다~~
어머니께 울동네에서 가장 손 맛이 좋은분이 누굴까요? 물으니
보성할매와 현준이엄마를 꼽으시네요..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
**우리동네 맛짱: 보성할매,, 옆집 현준이엄마,, 그리고 우리 어머니 마이동떡~ ^ ^
세분이 뭉치면 환상의 맛이 탄생하지 않을까요~!!!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매실 김치..
왕시루 |
조회수 : 2,541 |
추천수 : 12
작성일 : 2004-12-10 14:3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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