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랜만에 올리는 글이에요^^
눌 |
조회수 : 1,795 |
추천수 : 86
작성일 : 2004-11-21 02:25:01
정말 오랜만에 글도 쓰고.. 사실 82쿡에 들어온 것도 오랜만이에요..
너무 바빠서 어언 한 달 이상을 아침, 점심, 저녁 꼬박 세끼를 다 사먹었더랬죠.
제대로 된 것도 아니고 그냥 학교에서 도시락 시켜먹고.. 이제 시켜먹는 도시락 생각만 해도 토할 것 같아요.. 너무 지겨워서 -_-
아무튼 정말 오랜만에 밥도 해먹고 베이킹도 했습니다.
오랜만에 한거라 그런지 평소보다 더 뿌듯해서 별건 아니지만 사진 올립니다 ^-^
첫번째 사진은 저녁메뉴에요. 닭봉 재워서 오븐에 구운거랑 마파두부...
네.. 정말 안 어울리는 조합이죠? -_-
두번째 사진은 오늘의 디저트 릴레이 임미당~
스팀식 치즈케잌(사진이 상당히 희여멀건하죠?)과 코코넛 쿠키와 브라우니.
부모님이 오랜만에 서울에 오셨는데 모두 호평을 받았습니다.. ㅋㅋㅋ
치즈케잌을 아담한 싸이즈로 만들었더니 동생이랑 부모님이랑 5분이 채 안 걸려서 먹어치우고는 하나 더 만들어내래요;;
좀 귀찮은 메뉴라서 속으로 "허걱~" 했는데 다행히 크림치즈가 다 떨어졌더라구요 ^^;;
어쨌든 그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계획에 없던 브라우니까지 했답니다.
마카다미아 넛이랑 코코넛 롱을 듬뿍 넣었더니 고소하대요.(전 아직 못 먹어봐서)
아부지께서 내일 남은 거 다 싸가시겠답니다.
아하하.. 식구들이 맛있게 먹어주니까 너무너무 기분 좋아요 ^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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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bolee
'04.11.21 3:27 AM생각만 해도 콧노래가 절로 납니다. 가족들이랑 함께 하는 식사, 정말 행복하셨겠어요.
정성이 담긴 요리들을 보고있으니 제 코끝이 찡~하네요.2. 김혜경
'04.11.21 10:30 AM엇..텔레파시가 통했네요..안그래도 눌님이 통 안보인다 했는데..
그 멋쟁이 부모님들, 지난번에 장만한 그릇들은 잘 쓰시는 지요??눌님도 좀 달라고 하시징~~3. cinema
'04.11.21 1:13 PM어머 스팀이라면 찐다는 말씀이세요?
레시피 쫌 주셔요........4. 눌
'04.11.24 2:07 AM지난번에 장만하신 그릇들 엄청 애지중지 하시던데요. ㅎㅎ
달라고 해도 안 주실 것 같아요.....
근데 부모님도 바쁘셔서 요즘 집에서 밥해드시는 일이 별로 없나봐요. 그래서 아까운 그릇들이 찬장에 있을 듯 해요 ㅠㅠ
제가 안 보인다고 생각하셨다고 하시니 너무 기분 좋네요.
저 안 와도 아무도 모를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5. 눌
'04.11.24 2:09 AM참 cinema님 저 치즈케잌은 바트에 물 붓고 오븐에서 찌는 듯이 굽는다고 해서 스팀식이구요.. 찜통에 넣고 찌는 그런건 아닌데...
어쨌든 레시피는 드릴게요.. 내일 저녁쯤에..;; (내일 넘 바쁜 날이라서요.. 죄송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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