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감자탕을 만들어 먹는다느건.. 82를 만나기 전까지 상상도 못한 일이죠..
가장 최근에 사먹었던 감자탕이 정말 너무 맛없었어요. 짜고 살코기도 별로 없고..
정말 육수에다 라면 몇개 끓여먹고 나왔다니깐요..
꽤 잘하는곳은 울집서 너무 멀고.. 감자탕 먹고는 싶고..
해서.. 돼지등뼈 1.8킬로 사다가 일을 벌렸슴다..
비밀의 손맛에 있는 래시피대로 했어요.
그.런.데.. 감자가 넉넉히 있는줄 알았더만.. 달랑 2개밖에 없더만여.. 이런~
무우를 좀 넣어도 된다해서 나머지는 무우로 대체했어요.
그래도 제 입맛에는 감자가 더 맛있는것 같아요. 그래도 처음 한것 치고 훌륭했답니다..^^
비밀의 손맛 원래 래시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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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돼지등뼈 1㎏, 감자 작은 것 6개, 우거지 300g, 파 1대, 물 10컵이상, 월계수 잎 1~2장
념장 재료: 돼지등뼈국물 ½컵, 고춧가루 4큰술, 국간장 3큰술, 된장 1큰술, 다진 마늘 3큰술,
다진 생강 1큰술. ※ 한컵은 240cc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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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데요..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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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돼지등뼈 1.8㎏(5천원어치), 감자 작은 것 2개, 무우 두께4센티로 잘른거2조각,배추겉잎600g,
파 1대, 매운고추 3개. 물 12컵.
양념장 재료: 돼지등뼈국물 1컵, 고춧가루 6큰술, 국간장 5큰술, 된장 2큰술, 다진 마늘 3큰술,
다진 생강 1큰술. 미림3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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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했어요.
첫번째 사진: 배추 겉잎 삶아놓은거랑.. 감자.. 무우..
두번째 사진: 뜨거운물로 한번 삶아낸후 찬물에 씻어서
다시 30분정도 끓인 모습이에요. 뽀얗게 우러나기 시작하죠..
세번째 사진: 두번째 사진에서 10분 정도 더 끓이다가 감자랑 무, 양념2/3쯤 넣고 끓이다가
양념한 우거지 넣고 한번 더 푹 끓여준 모습이에요..
만드는 방법은 비밀의 손맛 래시피에 충실했어요.
저랑 신랑이랑 푸짐하게 두번 먹을만한 분량이었구요.
먹을때 전골냄비에 담아서리.. 매운고추랑 대파만 더 넣어서 보글보글 식탁위에서 먹었어요.
고기 건져먹고.. 라면사리 하나 넣어서 먹으니.. 전문점에서 먹는것 못지 않게 괜찮다 싶네요.
뜨끈하고 저렴하고.. 겨울내내 사랑받을 메뉴에요.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쌀쌀한 날에 뜨근한 "감자탕"
다이아 |
조회수 : 2,399 |
추천수 : 4
작성일 : 2004-11-08 1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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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맛의달인?
'04.11.8 2:18 PM안녕하세요? 회원 가입만 해놓구 글 올리기는 첨이네요..질문이라 민망 --;;
저도 일요일에 감자탕 끓였었는데^^
근데 전 레시피대로 했는데 니맛도 내맛도 아닌 맛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된장을 3 숟가락이나 더 넣었는데 나중엔 된장맛이 너무 심했구요..
돼지뼈를 핏물 빼고 애벌(?)로 삶을때 몇분이나 삶아야 하나요?
전 첨에 삶을 때 뽀얀 국물이 나오더라구요..그거 다 버리고 또 삶을때는 뽀얀국물이 거의 없다시피 했구요..첨 삶을때 너무 삶아서 그런건가요??2. 임희정
'04.11.8 5:15 PM감자탕 먹구시퍼여~~ 저두 한입주세욤~~
3. 깜띡
'04.11.8 5:51 PM넘 맛나겠어요..
언젠가 함 해봐야징 하믄서두 직장다니고 해서 엄두가 안났어요. 근데 간단하게 설명 해 놔서 용기내서 해볼려구요.
건강만점.. 영양식인것 같아요..4. hippo
'04.11.8 7:48 PM우와!! 저도 저번의 성공에 힘입어 오늘 등뼈 2KG사가지고 왔어요. 핏물뺀다고 담궈놨는데 ..사진 보니까 먹고 싶네요. 정말 맛있게 생겼어요.
5. 경연맘
'04.11.8 9:36 PM앙...맛나겠다~~~
6. 김혜경
'04.11.8 10:14 PM무 넣는 거..저희 돌아가신 외할머니의 방법...외할머니 보고싶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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